후쿠오카의 히키티나, 나카스, 다이묘 등의 도심권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대략 1-2 시간 거리의 온천 여행 메카인 유후인과 벳부가 더 눈에 들어
왔다. 몇 년전 다녀온 유후인 인코텐은 정갈함과 친절함으로 우리를 압도했던 기억이 난다. 단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일단 머무는 그 순간 천상이
이런 곳이구나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곳이다. 벳부의 료테이
마츠바야도 추천할만 하다. 다들 이야기하는 지옥 순례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프랜즈는 친절하게 온천을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고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니혼슈(쌀을 원료로 한 양조주 대부분이 15-16도)와
위스키등도 소개한다. 이밖에도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게 되는 야미야의
모츠나베(もつなべ)는 정말 그만이다. 일본식 곱창전골의 일종인데 곱창,
부추, 순두부, 양배추, 고춧가루 양념에 간장 베이스로 만드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가고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맛에 곱창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
일본에 가면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먹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