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일기
이지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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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것, 나다운 인생, 나만의 삶. 언젠가부터 우리가 입버릇 처럼 말하는

것들이다. 과연 나다운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인류가 탄생한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명제이다. 어떤 철학자는 '나다운 것은 바로 지금의

나'이다 라고 나다움을 찾는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기도 했고 어떤 현자는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이 자신을 찾고 발견하는 과정이다'라고 희망을

주기도 했다. 이 책은 '나다움'을 찾기 위해 고군 분투한 이의 글이다.


책의 내용은 평이하다. 다만 그 평이함에 저자의 삶이 묻어있기에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저자 스스로도 말하듯이 '정말 치열하게'

살아 왔기 떄문이다. 어떤 선택을 하던 무엇을 하던 그것에 미쳤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당당하게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것 같다. 어떤 연예인의 말처럼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마'가

딱 어울리는 책이다. 당연히 이 안에는 도전, 실패, 좌절, 포기, 재도전등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수없이 질문한다. 그 질문은 각자의 삶의 궤적을 돌아 보게 한다.

지나온 흔적들을 만나게 하고 그 흔적 앞에 조용히 시간을 얹게 만든다.

떨쳐 버리기 어려운 그것 앞에 잠시 머뭇거려 보는 것처럼, 스트레스 가득한

공간에서 잠시 비켜 나 보는것, 목표를 향해 조금의 숨 고름이 필요한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여유'가 된다. 우리는 그 여유를 잃고 사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살면서 처음 해 본 도전은?' 어쩌면 그 도전에서

우리의 삶이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최악은 문제점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다고 말한다. 가수 인순이가 인터뷰에서 한 '안

해보고 상상하는 것보다 해 보는게 편하다'는 말처럼 생각만 해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모두다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이 적은 것은 대부분 꿈만 꾸기 때문이다.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생각이 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저자를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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