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자의 슈퍼 멘탈 - 상승장의 욕심과 하락장의 불안을 이겨내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허들링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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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는 심리 싸움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하지만 늘 그 심리싸움에 휘말려서 투자를 실패하는게 대부분일 것 이다. 책에서는 그 심리 싸움에서 승자가 되기위해서는 자신의 멘탈 체크가 필수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주식 부자의 심리는 과연 우리랑 무엇이 다른 것일까?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늘 이리저리 수익이 나를 피해가는 이유가 나의 일관성이 부족함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영영 깨닫지 못했을 것 이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문과 정보에 휘둘려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러하기에 그런 심리를 잘 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돈을 잃는 것도 싫고, 상승하는 장에서는 나만 돈을 벌지 못하는 것도 싫다. 시장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고, 수익에서도 소외되기 싫어서 나만의 원칙없이 휘둘렸던 것 같다.


장이 폭락하면 나의 멘탈도 무너지고, 손실을 확정짓기 싫어서 묻어두거나 계획없는 무한 물타기는 손실만 키운다는 것을 알지만 나의 나약한 마음은 참지 못한다. 이런 손실회피와 큰돈에 무감감해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본전에 집착하면 심리 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 없고, 멘탈관리에도 실패한 것 이다. 어쩌다 운좋게 성공해도 이유를 모르니 계속 성공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주식부자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투자원칙을 정해 투자하기에 남들과 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절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저자 또한 일관성을 유지 하기 위해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렇게 감정이 아닌 숫자로 판단하기에 절대 흔들리는 멘탈로 추격매수를 하지않는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나리오는 물론 돈을 버는 것 보다 자신의 감정은 관리하고 안정된 심리 상태 유지를 해서 투자는 평생 해나가는 것으로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의 마음 하나도 통제할 수 없으면서 주식시장을 읽고, 통제 할 수 있었다고 믿었던 나의 오만함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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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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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행복으로 채우는 무레요코의 힐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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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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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무척이나 즐겁다. 소설도 좋지만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도 무척 좋아한다.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글쓰기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써내려간 글에는 무척이나 따스한 온기를 전해지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좋은 소재를 찾아 직접 마스크를 만들기도 하고, 마스크를 보관하기 위한 케이스를 찾기도 한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이 것도 하나의 삶의 재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저자를 보면서 무척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양이에게 새침대를 사주었지만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세워서 종이 분리수거함으로 사용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비록 볼때마다 이게 정말 최선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지만 그녀의 세심함이 없었다면 그냥 버려지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는 볼 때마다 괴로운 물건은 안보이는 곳에 숨기거나 버림으로써 해결했는데, 그러고 나면 꼭 필요해져서더 괴로웠던 기억이 있기에 그녀가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기분이 상할 때는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 앉히기도 한다. 초고령 고양이에게 매일밤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인터넷 연결로 애쓰는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조차 특별하게 담아내는 능력에 감탄하며, 이 것이 글쓰기의 힘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일상 엿보기는 우리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하루인지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그녀를 보면서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든다. 나도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잘 누리고 싶다. 그리고 그런 일상을 글로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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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숫자 아파트 : 숫자 1의 우리 집 찾기 제제의 그림책
토니 브래드먼 지음, 미겔 앙헬 산체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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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죽박죽 숫자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일까?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책 표지를 보며, 아이와 책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에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읽으면 좋은지도 알 수 있었다!


 책은 숫자들이 사는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 숫자 1이 이사를 왔고, 숫자 0이 1이 지내기에 정말 딱 맞는 곳이라며 집을 소개해준다. 사실 숫자 1에게 딱 맞는 곳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다른 숫자 친구들이 다 이사를 와서 남은 방을 소개해준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정도로 온통 집안에 8처럼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길쭉한 1은 울퉁불퉁한 욕조도 쇼파도 침대도 모두 불편했다. 무엇보다 숫자 1이라서 하나만 필요한데, 7개나 더 많은 것들이 무척 불편해 보였다. 불편하기는 다른 숫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는 집이 작다고 불편했고, 다른 숫자들은 물건이 죄다 한개씩만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집에 건초더미만 있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이들의 불평불만을 듣고 있으면 모두가 잘 못된 집에서 살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 불평을 들으면서 원래 그 집에서 살아야하는 숫자들을 아이와 함께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숫자 1은 숫자들이 엉뚱한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숫자 0이 그저 다른 숫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집을 추천해준 선의가 뒤죽박죽 숫자 아파트를 만든 것 이다. 


숫자들은 숫자 아파트의 모든 집을 구경했고, 자신들에게 꼭 맞는 집을 찾았다.

그렇게 자신에게 꼭 맞는 집을 찾아 편안한 잠자리를 얻을 수 있었고, 이제는 뒤죽박죽 숫자 아파트가 아닌 잘 정리된 숫자 아파트가 되었다. 


 책을 읽고 난 뒤 숫자 놀이를 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더 활용도도 높았고, 덕분에 아이와 함께 즐거운 숫자 공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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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봄, 한 그릇 요리 - 나를 위한 열두 달 원 디시 테이블
정지원(아무튼 봄)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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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요리에 대한 갈망이 요리책을 보게 만드는 것 같다. 노란 봄을 상징하는 표지에 강렬한 붉은색의 글씨가 감각적인 요리책이라는 첫 인상을 받았다. 감각적인 표지만큼 눈으로 보기에도 한 눈에 사람을 홀릴만한 요리들이 많아서 좋았다!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계랑부터 요리 도구, 각종 양념 소개는 물론이고, 요리의 기본이 되어줄 육수와 매실청과 생강술 만드는 법이 있어서 뒤에 나올 요리에 쓸 수 있도록 알려준다.


 무엇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을 테마로 어울리는 한 그릇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봄에는,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한그릇 요리들이 많아서 나의 입과 눈을 사로 잡았다. 봄을 느낄 수 있는 한그릇 음식들을 구경만 하는 것으로도 즐거웠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는 요리에는 특히 눈이 가기도 했다. 집에 미나리가 많이 있기에 차돌박이 미나리 샤부샤부도 좋을 것 같고, 연어를 좋아하니 한끼 쯤은 간단하게 연어 포케도 좋을 것 같다!


 무더운 여름에는 입맛을 잡고, 요리하기 간편한 한그릇 음식들이 소개 되는데 다양한 면요리들의 항연이 펼쳐진다. 두부면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시작으로 해초면 견과류 국수, 곤약 잔치국수, 골뱅이 비빔국수, 초계국수까지 다양한 면요리들이 등장한다. 특히 알싸한 겨자맛이 입맛을 돋구어 줄 초계국수에 도전하고 싶어진다. 


 가을에는 든든한 육류요리들이 펼쳐지는데, 삽겹살구이, 매운 갈비찜, 닭갈비와 닭볶음탕, 바비큐 폭립에 이르기 까지 말도 살찌고 우리들도 살찌는 계절이라는 것을 틀림없이 보여주는 요리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에는 다양한 국물요리가 등장한다.

닭한마리 칼국수, 김치가츠나베, 감자수제비, 전복닭곰탕, LA갈비탕에 이르기까지 묵직한 고기 국물이 우리를 든든하게 채워줄 것 같다


책을 보고, 계절마다 어울리는 요리를 하나둘씩 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다 보면, 어느 새 그 계절이 기다려지고,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는 그런 추억들이 식탁 위에 쌓여 갈 것 같다는 행복한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확실한 행복의 조건이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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