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 러브 포레스트

아이 러브 포레스트 - 스티커와 컬러링으로 채우는 스케치북
마리사 레돈도 지음, 라경혜 옮김 / 아트인북 / 2018년 10월

이 컬러링북이 유독 탐이 났던 이유는 바로 스티커였다.
힐링 아이템으로 컬러링북이 유행하면서 다양하고 수많은 컬러링북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막상 힐링하기 위해 펼쳐든 컬러링북은 나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었다. 이쁘고 아기자기한 컬러링북의 밑그림들을 어떻게 색칠해야 망치지 않고 완성시킬수 있을까 하는 욕심과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힐링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고민거리가 되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욕심부려 색칠하지 않아도 된다. 500개의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기에 얼마든지 스티커를 붙히면서 꾸밀 수가 있다. 색깔을 고민할 필요 없이스티커를 떼서 내 마음가는 곳에 붙혀주기만 해도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라 그런지 그림마다 개성있고 <아이러브 포레스트>라는 제목처럼 숲에 있는 자연물들이 밑그림으로 많이 그려져 있다. 꽃과 나무와 동물들, 한 장 한장 넘기며 구경할때마다 동화같은 느낌에 꼭, 유럽의 숲 속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힐링되는 느낌이다.

스티커 또한 앞의 그림과 연계되어 여러가지 자연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색칠마저 이쁘게 되어 있어서 어디에 붙혀도 잘 어울린다. 이렇듯 스티커로 나만의 숲속을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고민 들이지 않아도 이쁜 작품이 나오고 이쁜 그림과 스티커로 보고만 있어도 좋다.

심심한 시간 핸드폰이나 티비로 소비하지 말고 <아이 러브 포레스트>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당신의 지친 일상에 즐거을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서평] 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

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 - 하루 60분 투자로 월급보다 많은 임대수익을 올리는 직장인 경매 전략
신동휴 지음 / 라온북 / 2018년 10월

내가 아는 경매란 티비를 통해 본 것이 전부다. 드라마에서 회사가 망하면 온 집안에 붙던 빨간 딱지들 그것이 곧 경매의 시작이란 것만 어렴풋이 알았고, 그 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랐지만 늘 경매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어떻게 경매에 참여하며, 어떻게 경매라는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말이다.

경매에 대한 궁금증에 앞서 요즘은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사기가 참 편해졌다. 직접 가서 보고 고르지 않아도 언제든 인터넷으로 원하는 물건을 찾아 최저가의 가격으로 손쉽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처럼 다른 것들은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하며 최저가를 검색하여 사면서 집은 왜?잘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사는 걸까 하고 아무런 생각없던 우리들을 일깨워준다.

그럼 집의 최저가는 어디서 볼 수 있는 걸까? 그 답은 경매다.
경매를 통해 시세보다 싸게 산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늘 하는 최저가 쇼핑인 셈이다. 내가 살집을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고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다면 시세보다 싸게 산 것은 물론이고 집에 큰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계기 또한 될 것이다.

그럼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 정보가 제일 중요하다. 부동산 관련 뉴스를 읽고, 국토교통부 사이트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 발표에 관한 보도 자료를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대출에 대한 정부 정책 확인 또한 필수다.관심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시세 동향 파악을 꾸준히 해서 정보력을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대볍원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이 있나 조회하는 하는 등 틈틈히 시간을 할애하여 좋은 물건을 찾아내야 한다.

이처럼 늘 정보를 잘 주시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 하기에 딱 이라고 말한다.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틈틈히 시간을 들여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직장이 있기에 대출이 쉽다고 하니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받을 수 있다고

하니 진짜 시도해 볼 만하다.

이렇게 정보를 모아 경매에 참여했다면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입찰가 실수가 생각보다 번번히 일어난다고 하던데 '0'하나를 잘못기재해서 높은 가격에 잘못 낙찰되어 낙찰받고도 매수 포기와 더불어 쌩돈을 잃을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늘 조심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는 투자보다는 내집 마련을 할때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고 읽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살면서 구입하는 것중 가장 비싼 것이 집인데 이왕 살집 경매에 나와 있는 물건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니 말이다.

나의 첫 자유여행 뉴욕 NEW YORK

나의 첫 자유여행 뉴욕 NEW YORK - 2018 최신판 ㅣ 나의 첫 자유여행
김미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뉴욕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이미지는 늘 활기차고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뉴욕이라는 도시를 뽑는 것 같다.
바쁜 도시에서 여행자의 특권을 누리며 느긋하게 그곳을 즐기다보면 뉴욕의 활력으로
우리의 지친 일상을 재충전 할 수가 있기때문이다.

나 또한 뉴욕의 바쁨을 꿈꾼적이 있다. 언젠가 나도 뉴욕에 갈 수 있을 까 하고
하지만 생각보다 뉴욕은 먼 곳이었고 무엇보다 나는 뉴욕까지 갈 용기와 돈이
생기지 않았다. 포기하고 살다가 다시 책으로 맞딱드린 뉴욕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미드에서나 보던 거리들이 책 속에서 펼쳐지고, 뉴욕에 있는 맛집과 여러 관광지들
그리고 바쁜 도시 한가운데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센트럴파크까지
뉴욕이 굉장한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아픔의 역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그 곳을 보고 있자니 앞으로 변화될 뉴욕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대부분의 여행서적이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였다면 이 책은 조금 다르다.
뉴욕의 지도와 여행지에서 사용할 간단한 회하는 물론이고
우리의 뉴욕 여행 계획 일정을 책에 담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래서 진짜 이 책한권만
뉴욕에 가져가도 될 것 같다. 책 또한 무겁지도 않고 한 손에 보기 좋을 사이즈로 아담하다.
여행자 느낌으로 커다란 지도와 일정표 대신 뉴요커처럼 한 손으로 이 책을 펼쳐볼 수 있게 말이다.

[서평] 0~4세 뇌과학자 아빠의 두뇌 발달

0~4세 뇌과학자 아빠의 두뇌 발달 육아법 - 두 아이를 직접 키운 도쿄대 교수의 리얼 육아 스토리
이케가야 유지 지음, 김현정 옮김 / 스몰빅에듀 / 2018년 10월

부모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가 똑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태교에 신경 쓴다. 똑똑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 키울 때에도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우리아이의 발달이 더 앞서기 위해 이것저것 시키고 가르친다. 그래서 나 또한 이 책이 무척 궁금하고 무슨 두뇌발달 비법이 담겨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무려 뇌 과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아빠가 쓴 책이니 무슨 특별한 교육법이 담겨져 있을까 기대하며 읽었지만 그냥 자신의 아이의 발달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실망한 나는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처음에는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점점 읽다 보니 우리 아기가 지나온 개월 수를 읽을 때는 ‘아 우리 딸도 그런 행동을 했었지.’ 하고 공금하기도 했고 ‘아 그래서 이랬구나,’하는 뒤늦은 이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 성장해 나갈 개월 수에서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구나!’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또 이런 능력이 발달할 테니 어떠한 행동을 즐겨할지 미리 아니 잘 대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딱 20개월로 책에서 말하길 떼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나와 있었다. 나는 그저 나의 육아가 잘못된 방식이라 아이가 그저 엇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고 오해였다는 것을 알았다. 단지 이것이 아이가 자신의 요구가 어디까지 받아들여지나 부모가 어디까지 수용 해주고 참아주는지 시험하는 것이라고 하니 아이의 시험에 불합격되지 않도록 더 이해해야겠다.

점점 커 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나갈 아이이기에 지금부터 스스로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아이를 지지하고 믿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노력해야겠다. 단지, 지금 내가 힘들다고 아이를 내 기준 안에 가둬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다.

[서평] 안녕,간호사

안녕, 간호사 - 좌충우돌 병원 일상 공감툰
류민지 지음 / 랄라북스 / 2018년 10월

아기가 아파서 병원을 자주다니다보니 간호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책을 읽기전에는 사실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에
병원에서 만나는 간호사들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아픈아기를 다루면서도 친절함과 조심성은 찾아볼 수없고, 특히 아이의 혈관을 찾지 못해 바늘로 여러번 찌르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실력 또한 형편없는 간호사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잘못된 생각이였구나 싶었다. 간호사라는 꿈을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실습하고, 시험까지 거쳐 새내기 간호사로 병원에 첫발을 내딛으며 그간의 어려움과 즐거움 등 여러 경험의 이야기를 들으니 간호사라는 직업도 그리 특별한 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나의 첫 직장생활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힘들었을 시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느 직업을 가지고 있든 돈을 버는 일이 매사 재미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편한 일 또한 없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쉽게만보고 불만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간호사라는 직업이 말처럼 그렇게 간호만 하면 되는 마냥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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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 또한 대학 진학시에 책속의 주인공처럼 간호과에 관심을 두었지만 심신이 미약하여 차마 못버텨낼것을 알아서 쳐다도 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간호사에대해 궁굼하기도 했었는데 책 한권을 다보고나니 간호사인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재미있어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