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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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표지의 멋쟁이 할머니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오시 하나 되겠습니다. 은발의 머리에 선글라스, 그리고 날렵해보이는 얼굴선과 몸에 맞는 옷과 악세사리들까지, 일흔 여덟살의 할머니라고는 보이지 않아요. 잘 보면 60대 초반의 멋쟁이 모델 포스를 풍기는 젊은 할머니 느낌이에요!

편한 것을 추구하고, 게이른 것은 퇴화 된거라 믿으며 자신은 세월과 나이를 거부하며,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어 나가요.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 그리고 남편이 늘 '하나는 나의 자랑거리'라며 말해주지만 딸은 죽을 날이 머지 않아서 젊게 꾸며 달아나려 한다는 게 느껴지니 거기서 더 심해지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하지만 행복한 일상도 잠시,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시름에 빠진 그녀다. 모든 것에 의욕을 잃은 그녀는 자포자기 상태로 이제 그만 하고 싶어한다. 그만큼 55년 세월의 동반자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게 되는 것은 큰 슬픔이자 시련인 것 이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남편의 비밀까지. 짧게 남은 인생 앞에 그녀의 선택은? 과연?ㅎㅎ 곧 죽을 나이는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는 유일한 장점으로 그녀는 단번에 슬픔에서 빠져나와 다시 원래의 오시 하나로 돌아오는데 , 남은 인생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어떤 노력을 해서라도 막고 싶은 노화, 점점 나이들어 힘이 빠지고, 볼품없어지는 자신을 마주하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누구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누군가는 격렬하게 저항하기도 한다. 과연 나는 그 나이가 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대수롭게 생각하지만 시간이 무한 한 것은 아니기에 나에게도 곧 그런 시간의 순간이 오겠지. 그 때에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이지도 너무 격렬하게 저항하지도 않고 싶다. 그저 지금부터 조금씩 관리하면서 내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싶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져들었고,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다. 무엇보다 오시 하나라는 멋진 인물에 빠져들어 그녀의 생각과 일상을 쫓으며, 나도 이렇게 멋지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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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편의점 2호 -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 24분 편의점 2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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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인정한 최고의 과학동화라고 입소문이 자자한 24분 편의점 시리즈랍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학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종류의 동화가 참 잘나오는 것 같아요. 첫 이야기는 못 읽었지만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아닌 이번에 새로운 주제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답니다.




편사장과 알바생 기냥이

편사장의 정체는 행방불명된 천재 과학자 노별로 다양한 실험 기계를 만들어 편의점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준답니다. 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섬에 생수를 사러 오는 편의점 손님들이 많아 지자 물 뱉는 하마를 만들어 하마수를 출시하는데. 소금물을 끓여 마실 수 있는 생수가 되는 신기한 과학의 원리를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답니다.

드라이아이스라는 물질에 대한 설명도 있고, 드라이아이스 없이도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보관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도 배울 수 있답니다.



24분 편의점 2호 섬마을점 주제는 긴급 기름 제거 작전이었죠?

하필 폐기름이 바다에 유출되어 걱정을 하던 섬마을 주민 앞에 노별 박사가 나타나 폐기름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줘요. 그리고 주민들에게 물과 기름의 밀도 차이를 설명해주면서 섬마을 주민들이 협동해서 뜰채로 기름을 퍼내거나 흡착포로 빨아들이면 다시 깨끗한 바다로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답니다. 하지만 섬에는 뜰채도 흡착포도 없었어요. 아이도 책을 읽고, 노별 박사의 설명으로 물과 기름의 밀도 차이를 이해하고, 밀도가 작은 기름은 물위에 둥둥 떠다닐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 했어요

하지만 노별 박사가 만든 뉴커져레이의 활약으로 바다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무언가를 아주 크게 만들어 바다의 기름을 제거하는 작전을 성공시키고는 섬마을을 떠나며, 24분 편의점 2호 섬마을점 영업은 종료가 되며, 이야기가 끝이나요. 앞으로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24분 편의점의 활약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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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1 - 꿈의 대모험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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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런던이의 마법학교라는 새로운 공간과 이야기로 찾아왔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꿈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런던이를 구하러 온 북금곰의 등장으로 시작해요. 커다란 북금곰은 런던이의 친구로 현재는 북극 고향에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아들 해피가 있어요. 하지만 요즘 학교에서 놀림을 받아 힘들어 하고 있어 아빠 북금곰이 런던이이게 힘이 되어달라고 부탁해요.

해피의 고민은 부끄럼이 많아서 친구가 없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용감하지 못해서 내일 미로 대회에서 도망쳐버릴지도 몰라 첫번째 대회 우증자였던 아빠를 실망시킬까봐 걱정이기도 해요.




미로 대회는 런던이가 해피와 함께 해주고, 아빠의 믿음에 힘을 얻어 첫 번째 관문, 난센스 퀴즈를 통과해요. 그리고 서로의 실력으로 두 번째 관문도 세번째 관문도 통과해요.

그리고 퀴즈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규칙을 위반해서 탈락자가 나올때마다 폭죽이 터지고 얼음 바닥이 무너지는데, 오징어 게임이 생각 날 만큼 무시무시해요.




마지막 관문에서는 또다른 해피가 등장하여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어요. 해피와 런던이는 누구보다 달라지길 원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또다른 꿈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년 럭키가 나왔어요. 런던이는 이번에도 또 수영대회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친구에게 진심어린 말로 용기를 전하며,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정말 판타지 동화답게 그림도 이쁘고, 이야기 또한 신선해서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읽으면서 주인공 런던이가 되었다가, 자신이 가진 문제로 인해 어려워 하는 아기곰 해피가 되기도하고, 럭키가 되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 모든 이야기가 마법같은 이야기라서 이번 시리즈의 이야기 테마가 마법학교가 된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어떤 마법같은 런던이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질지무척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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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뇌를 회복하라 - 집중력 회복, 불안 완화, 숙면 달성을 위한 절대 공식
로미 무슈타크 지음, 진정성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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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만성적 스트레스가 기분과 수면, 소화기능을 망친다. 스트레스가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기란 참 어렵다. 특히 우리는 스트레스와 성공이라는 사이클에 갇혀 평생을 성공하기 위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바쁜 뇌 증후군에 빠져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불안과 집중력 저하를 겪으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바쁜 뇌 증후군 테스트의 항목을 읽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것 이다. 나 역시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들이고,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바쁜 뇌 증후군에 시달리면 수면장애는 물론이고, 주의력결핍으로 인한 과제 착수와 마무리에도 어렵다고 한다. 그동안의 나쁜 습관이 내 몸 속의 호르몬 불균형과 스트레스 , 뷸규칙적인 생활이 만들어 낸 결과가 바로 바쁜 뇌 증후군인 것 이다.

바쁜 뇌 증후군의 원인으로 비타민D3와 뇌의 연료가 되는 지방과 신경염증과 싸우는 오메가3의 부족의 문제를 제기한다.이 모든게 바쁜 뇌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전자기기 또한 바쁜 뇌 증후군을 만들어 내기에 자기 전에 전자기기와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바쁜 뇌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한 8주 프로그램이 소개 되어 있어서 문제 제기만 하고 끝나는 책이 아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무너지 일주기 리듬으로 인해 피곤하고 예민해진 뇌를 생산적이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고 몰입 할 수 있는 뇌로 회복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바쁜 뇌 회복을 위한 8주 계획으로 큰 변화를 실천하기 보다는 작은 꼬마습관을 꾸준히 실천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1주일에 한가지씩 목표에 집중하고, 규칙적인 수면, 전자기기 거리두기, 뇌끄기, 카페인과 당 섞어 먹지 않으며, 당지수 낮은 음식 먹기, 좋은 지방 먹기와 같은 이 규칙들을 잘 지켜내기 위한 세부지침들이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만성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일주기리듬만 되찾아도 우리의 일상은 금방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일관성있게 이 모든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 인줄 알기에 책에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변화를 이끌 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나은 하루를 위해 변화를 꾀하고 싶다면 바쁜 뇌를 회복하기 위해 작은 변화부터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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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초등 문해력까지 키워주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박정서.박원길 편저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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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에 같은 시리즈 8급 교재로 아이 한자 공부를 시키면서 아이만 시킬 것이 아니라 저도 함께 한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한자를 배웠는데, 기억도 잘 안나고, 아이만 시키니 아이의 반발이 있어 저도 함께 공부해보기로 하고 5급 교재를 선택했답니다. 5급이라고 쉽게 보았는데, 5개년 기출문제에서 뽑은 빈출 한자 50개가 있는 카달로그를 펼쳐 보니, 절반 정도가 기억이 날듯 말듯 했어요.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30일 완성 학습 플래너가 있어서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한자 외우기는 복습이 중요한데, 복습까지도 플래너에 체크하면서 할 수 있어요. 한자 익히기는 24일 과정으로 끝나고, 나머지는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대비를 위한 사자성어와 약자, 동음이의어, 유의자, 반대자/상대자를 공부하는 시간이랍니다. 





본격적으로 한자 익히기에 앞서 한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본 원리와 한자의 필순, 부수를 익혀야 해요. 기초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부수를 익히고, 한자를 익히면 한자의 구조 파악이 쉬워서 한자 또한 쉽게 익히고 한자의 뜻 또한 이해가 쉽답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한자를 3박자 연상 학습법으로 이해가 쉬운 생생한 어원과 관련된 한자를 익히며, 어휘까지 확장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시험을 위한 단순한 한자 암기가 아니라 좀 더 깊은 한자 배우기가 가능해요.




실력 체크 퀴즈 코너를 통해 배운 한자들을 복습하며, 시험 대비도 할 수 있어요. 외우고 나서도 헷갈리는 한자들을 걸러 낼 수 있어, 따로 한 번도 공부할 수도 있어요. 한글로 한자의 훈음을 읽고 쓰는 것은 쉬운데, 역시 한자로 쓰는 것은 너무 어렵네요.

그럼에도 한달 도전으로 한권 끝내보려고 합니다.  한동안 머리를 쓰고, 연필을 잡을 일이 없었는데 한자쓰고, 사자성어도 외우면서 아이에게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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