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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내는 홍보 - 돈 없이 홍보해야 하는 보통 공무원을 위한 홍보지침서
손명훈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이책은 돈 없이 티 나게 홍보하는 방법
어쩌다 홍보업무를 맡았다가 성과까지 내버린
홍보담당자의 사연이다.
10년 동안 토지의 정보를 국가의 공적 장부에 등록하는 측량업무만 열심히 하던 측량사가 하루아침에 공공기관 홍보담당자가 되어 7년을 버텨냈다.
저자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LX 한국국토정보공사에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언론홍보, 매체 광고, 간행물 발간, SNS, 유튜브, 대규모 행사까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홍보업무란 업무는 거의 다 접해본 이른바 ‘만렙’ 홍보담당자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홍보담당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애로사항, 특히 ‘예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실무자의 위치에서 극복했던 경험과 지식을 갓 홍보담당자에게 전수하고자 한다. 민간홍보와는 다를 수밖에 없는 공공기관의 홍보 방법. 한정된 상황 속에서도 ‘티’ 나게 홍보업무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보=마케팅'이라는 공식은 성립된 지 오래다.
홍보는 서점에 진열된 서적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 결론은 '돈'이다.
'마케팅으로 식당 대박 나기', '홍보로 온라인 쇼핑몰 부자 되기' 등 민간에서 홍보나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그럼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왜 홍보를 해야 할까? 홍보를
잘한다고 해서 돈이 되지도 않고, 홍보를 안 해도 어차피 월급은 따박따박 잘 들어오는데 말이다. 게다가 홍보하지 않는다고 조직이 없어지거나 파산할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홍보해야 한다.
왜?
시키니까.
홍보담당자가 홍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 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왜' 홍보를 하는지 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동기부여 장치인 '왜 에 대한 고민 없이 시키는 일만 해서는 절대 홍보 능률이 오 를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강의 플랫폼 TED에서 2,000만회 이상 조회 수 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인기 강사 사이먼 사이넥은 '위대 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법' 강의에서 Why의중 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영상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력 을 갖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우리의 평법한 커뮤니케이션은 What에서 How로 이루어지지만, 두뇌에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Why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을 '골든서클'이라 말한다.
성공할 것인가 성과를 낼 것인가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알버트 라슬로 바라
바시의 성공의 공식 포뮬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성공과
성과에 대한 이야기였다.
바라바시는 "성공은 개인 혼자만의 성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그 성과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에 달려있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이 우리 홍보담당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즉 일을 잘하는 것보다 그것을 알려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단 의미다.
만약 우사인 볼트가 올림픽이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아닌 동네 친선경기에서 달렸다면, 지금과 같은 유명인이 될 수 있었을까?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고 하더 라도 그가 달리는 모습이 각종 매체와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슈퍼스타 자리에 오를수 없었을것이다。◕‿◕ 。。◕‿◕ 。
사람들은 원래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
리 기관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우리가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따라서 홍보담당자는 공공기관의 인지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기관을 우선 알려야 한다.
기관을 알린다는 것은 사람들이 우리 기관 이름과 존재에 대해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신뢰한다. 우리가 물건을 구입할 때 똑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TV광고에 나오는 제품을 좀 더 신뢰하고 구입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우리 조직이 정말 좋 은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시행했 더라도, 만약 사람들이 우리 조직을 모른다면 과연 그것을 이용할까?
우리는 물건을 팔기 위해 흥보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신뢰 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흥보한다.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모두 이 골
든서클에 따른다는 게 사이먼 사이넥의 설명이다. 대부분
의 사람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What--How--Why' 순서로 접근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들은 Why-How-
What' 순으로 접근한다.ㅡ사이먼 사이넥의 골든서클
『티 내는 홍보』에서는 공공기관 홍보담당자가 ‘왜’ 기관홍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기관홍보를 해야 하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시작한다. 그리고 일한 티를 내며 실적을 내는 방법, 적은 예산으로 큰 홍보 효과를 얻는 방법 등 홍보담당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에피소드들과 함께 알려준다. 같은 홍보담당자로서 느낄 고민과 어려움에 공감하며 실무 방법들과 함께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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