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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 어린이를 위한
박소명 지음, 조혜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방구석 유네스코 세계유산
박소명 글
조혜주 그림
북멘토
차례를 보니 대륙별로 구분지어서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아시아는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티베트,캄보디아,인도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는 오스트레일리아,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은 이탈리아와 에스파냐, 프랑스,러시아
아메리카는 미국과 페루 그리고 보너스 같은 루마니아가 추가되어 소개되내요.
모두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ㅎㅎ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가기가 힘들어지니 더 가보고 싶은 곳이 되기도 했내요.
1장 아시아는 총 5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소개 됩니다.
중국의 황제의 끝없는 욕망을 보여 준 지시황릉과 병마용갱
한국의 조선 정조의 꿈이 깃든 수원화성
티베트는 새역사를 세운 손챈감포와 포탈라궁
캄보디아는 비슈누신에게 바친 사원 앙코르와트
인도는 황제의 지극한 사랑이 만들어 낸 타지마할이 소개 됩니다.
단연 한국이 ㅎㅎ
경기도 수원에는 아름다운 성곽이 있죠.
바로 조선 제 22대 왕 정조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약용에게 설계하게 한 화성.
독특한 형태의 성으로 지어졌고 중국이나 일본의 성곽과는 다르다고 해요.
다들 가보셨겠지만 저는 아직 못가봐서 더 궁금하내요.;;
사실 정조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신곳 근처에서 살고 싶었는데 왕족의 묘 부근에서는 백성들이 살수가 없었어요.돌아가신 아버지가 뭍힌곳은 묘자리로 좋은 곳이었는데 자신의 아버지묘로 인해 하루아침에 살던곳을 잃은 백성들은 이사를 해야 했어요.
근처의 팔달산 부근을 살피던 정조는 그곳으로 백성들을 이주시키기로 했죠.
정조는 왕권강화를 위해 새로운 도시건설을 꿈꿔왔고 농업과 상업이 발전된 경제도시는 강력한 왕의 상징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정조는 이사비용과 더 좋은 터전을 백성들에게 제공해주고 팔달산 부근으로 이주하게 했어요.
길도 닦고 관청도 들어서고.... 그러다 성곽이 있어야 한다는 상소를 받고 정조는 정약용에게 성곽의 설계를 맡기고 신하들은 반대를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성곽이 지어지죠....
정약용은 과학적인 설계로 사람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수 있도록 거주지와 군사적인 방어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수원화성을 만들었어요.
화성은 정조의 나라사랑,백성사랑,실학 중심 사상이 꽃피운 곳이고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와 녹로같은 기계들로 실학사상이 만들어 낸 실용적인 건축 장비들을 등장시키기도 했어요.
정약용의 거중기는 11대가 있었고 그것으로 10년이 넘게 걸릴 것을 3년도 채 안되어 완성하게 되었다고해요.물론 공사비용과 일손과 부상자들도 많이 줄였죠.
6.25때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에 성곽 건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서 원래 모습대로 복원할수 있었다고 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는 수원화성을
"화성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고도로 발달된 과학적 특징을 고루 갖춘 근대 군대 건축물의 뛰어난 모범이다" 라고 평가 했고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었어요.
너무 멋진 수원화성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제 2장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푸른바다와 하늘 사이에 자리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이집트의 모래위의 신비한 무덤 기자의 대피라미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갇혀 있던 로벤섬이 소개 됩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푸른 바다 사이 돛을 활짝 핀 요트를 닮은 건물이 있는데 바로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요.
1945년 오스테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특별한 계획을 세웠는데 지역의 대표할 만한 건축물이 없는거에요. 그러다 멋진 오페라를 볼수 있고 즐길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로 했어요.
1957년 세계 건축 설계 공모전을 열었고 200여개가 넘는 작품이 들어왔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어요.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이 놓친것이 있지 않을까 해서 다시 작품들을 심사하던중 괜찮은 것을 발견하죠.그 작품은 건립 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맞지 않는 작품이라 탈락시킨것이었어요.
그 작품은 덴마크 건축가 에른 웃손의 응모작이었지요.
그러나 어찌어찌 잘 조율이 되어 웃손의 설계도로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로 했어요.
1959년 기초공사가 시작되었고 한번도 해보지 안았던 공법이라 새로운 공법을 연구해 가며 지어야 했어요.설계를 수정하기도 하고 새로운 공법도 연구해 가며 하다보니 예산이 모자르고 건축 기간도 길어졌어요. 지역사회의 여론도 부정적이고.....
그러다 웃손은 건축에서 손을 떼어야 했고 주 정부는 모든것을 축소하여 다시 짓기고 했어요.
심사위원들은 웃손의 작품을 심사했을때 그의 독특한 설계가 푸른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라고 하며 토목부 장관과 힘을 함해 주정부를 설득하여 처음 계획한 대로 짓기로 했어요.
1973년 10월20일 드디어 오페라 하우스가 개관식을 하게되었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힘들게 지어진 시드니오페라 하우스가 4,000여 년 동안 놀라움을 안겨 주는 피라미드처럼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해 주었어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바닷가에 있어서 해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계속 보수공사를 하며 유지되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내요.^^
제 3장 유럽
이탈리아의 로마인의 함성이 가득했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과
에스파냐의 보압딜왕의 눈물이 어려 있는 알람브라궁전,
프랑스의 태양왕의 권위만큼 화려한 베르사유궁전,
러시아의 역사가 살아 있는 크렘린과 붉은 광장
얼마전 한참 텔레비전에 나오던 드라마가 있죠
알람브라궁전의 추억 ㅎㅎ 현빈과 박신혜가 나왔었던....ㅎㅎ
에스파냐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하 궁전...
이 궁전에는 슬피울며 궁전을 떠냐야 했던 왕이 있었는데요.
카스티야와 아라곤 연합 왕국의 병사들이 그라나다성을 에워싸고 있었어요.
보압딜왕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왕궁이 무너지는것을 볼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적들에게 항복하기로 했죠.
식량도 거의 다 떨어진 그라나다 성은 어쩔수없었어요.
보압딜왕의 협상은 그가 원하는대로 다 들여졌고 250년 동안 지켜온 이슬람 왕조는 무너졌어요.
보압딜왕은 모로코의 페스에서 알람브라궁전을 그리워 하다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
알람브라 궁전은 유럽에 있는 이슬람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라고 하내요.
아랍어로 '붉다'라는 뜻으로 성벽에 붉은 점토를 사용했다고 해요. 이슬람 나스르 왕조를 세운 무하마드 1세와 그의 아들 무하마드 5세가 지은 궁전이래요.
오래전 에스파냐는 카스티야,아라곤,그라나다라 세 왕국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카스티야의 이사벨과 아라곤의 페르난도가 결혼하면서 연합왕국이 탄생했다고해요. 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고 이슬람왕국인 그라나다라를 10년 넘게 공격했고 1492년 1월 2일 보압딜왕의 항복으로 아름다운 궁전을 두고 왕국을 떠나야했어요.
약속은 지켜졌지만 관리가 안되서 거의 폐허로 변하던중 미국외교관이 <알람브라 궁전의 이야기>라는 책을 써서 세상에 알려졌고 그 후 페르난도 7세와 그의 아들이 보수를 했고 1870년 에스파냐 국보로 지정되었고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궁전이 슬프게 주인을 잃고 하늘에서 지하로 떨어지다가 정말 제대로 볼줄 아는 눈에 발견이 되어 다시 살아났어요.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ㅎㅎ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외로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언젠가 좋아지겠죠? ^^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은 방구석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그 맘을 달래볼수 있었어요.
더 많은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볼 그날을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