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카페 멋집 - 머물고 싶은 공간 훔치고 싶은 디테일
공상찻집 도라노코쿠 지음, 김슬기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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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가고 싶을 때, 이 책 괜찮겠다.

도쿄에 있는 맛과 멋, 감성까지 모두 사로잡은 빈티지 카페 75곳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니 직접 도쿄 여행을 가더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되겠고, 이도 저도 아니어도 그냥 집에서 상상으로 누려보아도 그 즐거움이 쏠쏠하겠다.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답고 아늑한 카페가 가득하다니!

나도 한때 카페가 그렇게 좋았다. 유명한 평범한 그런 곳 말고, 나만 몰래 알고 싶은 아늑한 카페를 발견하면 이 또한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문을 열면 펼쳐지는 마법 같은 힐링 공간, 도쿄에는 어떤 카페가 있을까.

여행 책 추천 《도쿄 카페 멋집》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이 책의 저자는 공상찻집 도라노코쿠. 카페 전문 인플루언서. 공상찻집 도라노코쿠는 그림책에서 본 음식이나 꿈의 디저트처럼 추억 속 맛에 의지해 상상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카페다. 약 19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튜브를 통해 양산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성이 돋보이는 감성 카페를 소개하고, 또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 카페 메뉴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누군가와 이야기하기 위해, 혼자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공부나 일을 하던 중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문득 멈춰 서고 싶을 때나 뒤돌아보고 싶을 때에도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분명 여러 가지 이유로 모여들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도쿄라는 도시를 둘러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길 여러분의 여행길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공상찻집 도라노코쿠

(책 속에서)


이 책은 총 챕터 6으로 구성된다. 챕터 1 '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 챕터 2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앤티크 카페', 챕터 3 '달콤한 위로를 주는 작은 아지트 카페', 챕터 4 '색다른 맛과 경험을 즐기는 도쿄 찻집', 챕터 5 '시간 여행을 선물하는 클래식 찻집', 챕터 6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레트로 카페'로 나뉜다.

칼럼 '찻집 100배 즐기기'에 크림소다 편, 찻집과 카페 편, 자기와 도기 편, 촬영 편이 담겨 있다.

사진만 보아도 카페들의 분위기가 현장감 있게 전해진다.

이렇게 특색 있는 카페들이 가득하다니!

도쿄 여행을 간다면 이 책에 소개된 카페 중에 골라서 방문해도 여행을 풍족하게 채울 수 있겠다.

여행 루트 중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주소와 가까운 곳이 있다면 찾아가서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아도 되겠다.

당장 여행을 할 계획이 없어라도 이 책에서 알려주는 카페들을 사진만 둘러보아도 흥미진진해진다.

'우와, 이런 곳이 다 있네!'라는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다.

여행 서적을 볼 때, 그곳에서 어디에 가면 좋을지 여행지 정보를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카페만 모아서 이렇게 보니 이 책만의 특별함이 있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게 카페를 둘러볼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 이 책에서 가보고 싶은 카페를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일본에 가서 유럽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도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되겠다.

여러 종류의 카페가 있으니 유럽 분위기를 찾아가 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겠다.

카페에 따라 분위기도 갖가지이고, 특히 사진을 찍어둔 커피와 음료, 디저트의 종류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입맛을 살려준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골라보는 것도 특별하겠다.

사진을 보면 특별한 장소와 함께 맛과 멋을 누릴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하니 골라서 가보면 되겠다.

세기를 뛰어넘는 분위기의 카페를 찾아가 나만의 시간을 누리며 추억을 만들어도 좋겠다.

이렇게 다양한 카페가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안내해주니, 이건 정말 이 책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 여행을 하면서 낭만의 진수를 맛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

엇비슷한 여행지에 관한 것 말고도 이렇게 카페만 특화된 책이 있으니, 여행을 좋아하고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찾아가 볼 카페를 골라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엄선된 카페 중에서도 취향에 맞게 고르고 골라서 직접 찾아가면 더 감회가 깊겠다.

평생 남을 멋진 추억으로 카페에서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겠다.

《도쿄 카페 멋집》을 일본 여행 전에 꼭 읽어보고, 가고 싶은 카페를 정하면 찾아가는 재미가 있겠다. 카페 덕후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말기를.

여행 책 추천 도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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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14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강현규 엮음, 이상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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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쇼펜하우어의 인기가 대단하다. 나 또한 그 인기에 편승해서 쇼펜하우어의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 이번에는 메이트북스 클래식 14로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작 「소품과 부록」이 아포리즘으로 재탄생된 책이다.

쇼펜하우어는 니체, 톨스토이, 다윈, 프로이트, 융, 아인슈타인 등에게 영감을 준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인생이 고통스럽고, 감정의 격동이 심해 우울해지는가? 혹은 공허함과 권태감이 생겨 남모르게 방황하는가? 덜 불행하게 살려고 노력할 때, 내 삶은 비로소 행복해진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을 만나보기 위해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을 펼쳐들었다.



지은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합병되자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상인 양성기관인 룽게 박사의 사립학교에 입학해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상인 실습을 중단하고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하지만 1년도 못 가 김나지움을 자퇴한 후 1809년 괴팅겐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했다. 한 학기 동안 의학을 공부했지만 철학에 더 흥미를 느꼈고, 결국 쇼펜하우어는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기로 결심한 뒤, 1811년 가을에 베를린대학교(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로 전학했다.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일생의 역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진 후 프랑크푸르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부록』 『시각과 색채에 관하여』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등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맨 처음 엮은이의 말에 보면,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의 세월이 지난 쇼펜하우어의 메시지에 현대인들이 큰 감동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단지 위로를 건네는 유의 철학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진짜 삶을 이야기하는 진짜배기 철학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굳이 위로해주지는 않지만 다 읽고 나면 위로가 되는 묘한 쇼펜하우어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출간되는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책들이 쇼펜하우어와 현대인들에게 중간 역할을 잘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그의 저서를 번역한 것과는 또 다르게, 그것을 엮은이에 따라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고찰에 대한 맛이 달라진다.

이번에 메이트북스의 책은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부록>을 엮은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첫 저서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담아내지 못한 글들을 추려 <소품과 부록>이란 제목으로 출간했고, 이 책은 그에게 엄청난 호평과 대중적인 성공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내용이 너무 난해한 데다가 문맥을 잡기가 너무 어려워 출판 후 몇 십 년 동안 책이 몇 부 팔리지도 못했고 철저하게 외면당했다고 하지만, <소품과 부록>은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게 집필되어 그의 철학에 대한 추종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명성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소품과 부록> 또한 완역본 그대로 읽는다는 것이 결코 쉬지 않은 것이니, 이렇게 편역본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진수를 만날 수 있으니, 이또한 현대 일반인 독자로서는 환영할 일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편역자 강현규는 현대 감각에 맞게 핵심 내용을 뽑아서 칼럼 제목을 새로 일일이 달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정말 그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목차만 보아도 무언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며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철학책이 난해하다고 생각하며 거리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이 책이라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니 펼쳐볼 만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제목과 함께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더해지니, 훨씬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아무 곳이나 펼쳐 들어 읽어나가도 좋겠고, 그냥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손색이 없겠다.

일상생활에서 자투리 시간에 읽든, 잠들기 전에 약간의 독서를 하든, 새벽 독서를 하든, 어느 시간에 펼쳐들어도 큰 부담이 없으면서 곳곳에서 철학적 사색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특히 철학적 사색을 하는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가졌을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탄탄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데에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알고 싶지만 어렵기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라면 한껏 가까이 다가가서 그의 핵심 철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맛을 느끼며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이니, 이 책을 통해 철학적 사색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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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새 방구석 탐조기 - 오늘은 괜찮은 날이라고 새가 말해주었습니다
방윤희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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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새, 매일 새와 함께 한 일상을 담은 책이라고 하여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나는 가끔 새를 보는데 저자는 매일 새를 바라보고 거기에 대한 일기를 10년 이상 써왔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했다.

과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잔뜩 기대하며 이 책 『1일 1새 방구석 탐조기』를 펼쳐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방윤희.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 책은 지난 1년 동안 버드피딩을 하며, 새들의 일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영상과 글로 기록한 내용을 묶었다. 1일 1새, 날마다 새를 만나면서 저자는 새를 보는 일은 바로 하늘을 보는 일임을 깨닫는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봄: 날고 싶고 뛰고 싶은 마음', 2부 '여름: 창을 열어야 더 잘 보이고 들리지', 3부 '가을: 자연은 가을에 씨를 뿌린다', 4부 '겨울: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으로 나뉜다.

1부 봄에는 3월, 4월, 5월, 2부 여름에는 6월, 7월, 8월, 3부 가을에는 9월, 10월, 11월, 4부 겨울에는 12월, 1월, 2월이 담겨 있다.

'탐조'라고 하여 거창하게 생각했지만, 저자는 작은 카메라를 메고 동네를 어슬렁대는 게 다라고 말한다.

소소한 활동 또한 탐조 활동이며, 저자는 매일 '새를 본다'고 한다.

창틀에 해바라기씨를 놓고 창문 틈에 핸드폰을 세워놓고 녹화버튼을 눌러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녁이면 녹화된 영상을 열어본 것이다.

그렇게 집에 오는 새의 종류와 특이점, 행동, 습관 등에 관해 일기처럼 적어나갔고, 점점 단골손님처럼 새들이 찾아온 것이다.

처음에는 이 새가 이 새인 듯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를 알아보고 이름도 지어주며 관찰을 계속 해나간 것이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재미있게 담겨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갔다.

새를 보는 것은 결국 삶을 생각하는 마음과 연결이 되나 봅니다. 새를 보는 동안은 '나'라는 존재를 잠시 잊게 되어요. 그러고 나면 나를 조금 더 긍정하게 되고, 세상이 조금 달라져 보여요. '음, 이대로도 괜찮아' 하는 기분 같은 거죠. 저의 소박한 기록이 하루 잠시, '새 볼 틈'을 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26쪽)

이 책을 보며 저자가 어떤 방식으로 방구석 탐조를 즐겼는지, 그 방법을 하나씩 살펴본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월별, 주제별로 정리한 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니, 책 속의 QR코드를 참고하면 되겠다.

또한 생물학자가 아니라 일반인의 시선으로 새를 바라보아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다.

나 또한 새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몇몇 새들 말고는 다들 비슷하게 생각되지만, 저자의 방구석 탐조 이야기를 보면서 점점 매료되었다.

굳이 새와 직접 맞닥뜨리지 않아도 새들이 자유롭게 방문하면서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가고, 나는 점점 친근감을 느끼며 관찰할 수 있으니, 방구석 탐조에 관해서 더욱 실감 나게 몰입할 수 있었다.

내가 직접 방구석 탐조를 하는 듯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나간 책이다.



불명, 물멍, …이제는 새멍이다!

새는 우리에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고 한다. (책날개 중에서)

특히 새를 보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어쩌면 우리는 하늘 볼 틈 없이 바쁘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말에 더욱 각성하게 되나 보다.

특히 저자가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에 더욱 개성 넘치는 책이 완성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곳곳에 그려둔 새를 보면 저자의 새 사랑이 오롯이 드러나는 자연 에세이다.

에세이 추천 도서를 찾는다면 자연 에세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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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
이해란 옮김, 오카지마 유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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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말한다. '메타버스'라는 말은 사실 30년보다 더 전에 탄생했다고 말이다. 그런데 근래에 기술이 진보하면서 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의반 타의 반 메타버스와 부쩍 가까워졌다.

그런데 메타버스, 메타버스, 말은 하지만 도대체 메타버스의 개념이 무엇이며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메타버스에 대한 두툼한 책을 펼쳐드는 것은 또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입문서로 알맞겠다.

이 책은 쉽고 간단하게 메타버스에 대해 짚어준다.

메타버스 책인데, 그야말로 '한 권으로 끝내는'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메타버스 책이다.

메타버스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오카지마 유시가 감수한 책이다. 그는 일본의 정보학 연구자, 시스템 엔지니어, 대학교수다. 현재는 주오 대학 국제정보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메타버스에 뛰어들며'를 시작으로, 챕터 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챕터 2 '메타버스는 차기 '킬러 서비스'', 챕터 3 '가상 현실에서 살아가는 미래', 챕터 4 '기업과 정부가 주목하는 메타버스'로 나뉜다.

각 챕터의 끝에는 칼럼이 담겨 있다. 칼럼 1 '관객의 시선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영화', 칼럼 2 '세컨드 라이프, 창업자 복귀로 재기를 도모하다', 칼럼 3 '콘택트렌즈형 VR 기기', 칼럼 4 '메타가 개발 중인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가 수록되어 있다.


메타버스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는 한 권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일러스트 그림까지 겸하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그러니 메타버스에 대해 전문적이고 어려운 지식은 아니더라도, 일반인으로서 충분히 알아야 할 만큼의 지식은 채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메타버스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오히려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한다면, 이 책을 교과서 삼아 들여다보아도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배워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라는 용어의 의미부터 시작한다.

첫 등장은 1992년 발표된 SF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메타버스는 '초월한, 고차원의'라는 뜻의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용어인데, 용어의 어원을 추적하면 '메타버스 = 고차원 세계'라고 직역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메타버스 = 또 하나의 세계'라는 해석으로 통일해 생각하는 편이 '메타버스란 어떤 세계인가'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이 책에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잘 정리해주고 있으니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막연하게 짐작만 하던 부분을 하나씩 개념 정리를 하도록 이끌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많이 쓰이면서도 막상 설명해보라고 하면 막막한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개념 정리를 잘 해주어서 많은 참고가 되겠다.

그림을 통해서도 열심히 설명을 해주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해준다.

그러니 한 번에 한 페이지를 펼쳐들어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익혀보는 것도 좋겠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는 어떻게 다를까?

메타버스로 생기는 새로운 직업은? (책 뒤표지 중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메타버스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핵심을 잘 짚어주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해주니, 이 책을 메타버스 입문서로 삼아도 좋겠다.

메타버스 책을 찾는다면 이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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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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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계절별로 장소별로 갈 곳도 참 많다. 특히 한라산뿐만 아니라 곳곳에 오름도 많고 바다도 조금만 나가면 보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어승생오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주의 땅과 꽃과 나무,

새와 동물이 집약된

오름의 진짜 생태계를 만나다!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김은미, 송관필, 안웅산, 조미영 공동 저서이다.

김은미는 현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소장이며, 송관필은 현재 제주생물자원(주) 대표이사이고, 안웅산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며 한라산 지질도 구축 등 제주의 화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미영은 여행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이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먼저 이 책은 펼쳐들어 읽어나가기 시작할 때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승생오름의 사계절 사진부터 이미 마음을 빼앗긴다.

어승생오름이 이렇게 사계절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는 곳이라니. 거기에서부터 시선 집중한다.

이곳에 대해 알든 모르든,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느 사계 동안 지질학자, 식물학자, 동물학자, 그리고 여행작가가 모여 제주의 자연과 생태를 고스란히 품은 어승생오름을 관찰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오름이라는 우주를 만끽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섬 이야기', 2부 '오름 이야기', 3부 '식물 이야기', 4부 '동물 이야기', 5부 '아흔아홉 골짜기만큼의 이야기들'로 나뉜다. 에필로그와 발문 '야생의 숨결이 살아 있는 어승생오름', 참고문헌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지질학자, 식물학자, 동물학자, 여행작가가 함께 쓴 책이다.

그래서 더욱 조화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나보다.

분야별 각종 지식을 알려주어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자연 생태계를 전문가들이 함께 이야기해주며 직접 여행하고 싶게 만들어주니, 이 책만의 특별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며 어승생오름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다.

곳곳에 담긴 사진도 시선을 끌고, 역사적인 부분 등 각종 자료를 근거로 풀어주는 이야기도 깊이가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는 제주에 관해, 특히 제주 생태에 관해 몰랐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제주에 있더라도 어승생오름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을 것이고, 제주를 여행지로 찾는다면 어승생오름을 여행 코스에 추가하고 싶어질 것이다.

여러모로 제주와 어승생오름, 제주의 자연에 대해 다방면으로 흥미롭게 알려주는 책이다.

여행 안내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다.

정말 몰랐던 지식을 채우는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학술서와 여행서의 중간 지점을 잘 파악해서 생생하게 만들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지식을 채워주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을 펼쳐들었을 때의 어승생 오름 사진을 조망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그곳에 직접 들어가서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하나하나 신기하게 바라보며, 그곳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전문가의 시선을 건네받아 재조명해볼 수 있다.

재미있게 읽으며 지식도 채울 수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자연과학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제주관련책으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주도에 가족여행을 한다면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해서 부모가 먼저 읽고 이야기해 주어도 좋겠고, 막연히 오름에 올라 경치가 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얽힌 생물학 동물학적 측면도 함께 살펴보면 더욱 값진 여행이 되겠다.

제주 자연에 관해 단연 돋보이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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