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 - 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과학문화기행 생각이 자라는 나무 9
김태일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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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과학문화기행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라는 책은 단순한 프랑스 여행기, 또는 여행지와 감상적인 느낌만 읽어오던 나에게 다른 시각의 여행을 생각하고 살펴보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보면 과학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프랑스를 여행하며 과학적인 시각으로 여행지를 선정하고, 여행기를 작성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비행기를 타면서 그냥 단순히 사육당하는 느낌과 몸이 붓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금속 탐지기의 원리부터 비행기와 공기의 관계, 비행기를 타면 왜 자꾸 방귀가 나올까? 등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다른 직업의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여행기는 흥미로운 느낌이 든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여행을 하느냐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직업과 그에 관련된 여행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비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가 본 곳이지만, 그런 시각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어 인상적이었고,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과학상식처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잘 모르던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여행은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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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니케탄 -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
하진희 지음 / 여름언덕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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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샨티니케탄......!!!
너무나 오래동안 잊고 지내던 나의 로망, 나의 꿈 속의 도시! 내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던 곳!
고요하고 평화스런 느낌이 가득하던 그 마을, 자전거를 빌려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마을, 더워서 땀이 주르륵 흘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현지인들에게서 볼 수 없는 땀을 이방인인 나에게서만 보게 된 것도 참 신기했고......
하지만 지금은 기억에서 아늑해져버린 그 느낌....타고르의 숨결이 느껴지던 그 마을...그 마을, 샨티니케탄, 그 곳을 나는 너무 오래 잊고 있었다.

때는 10여년 전, 인도에 푹 빠져있던 어느 날,
한때 캘커타의 혼란과 지저분함과 소음 등에 지쳐있던 나에게 갑작스런 제안으로 평화의 마을로 향할 기회가 생겼다.
샨티니케탄은 캘커타에서도 한참을 걸려 찾아갔던 곳이었다. 쉽게 찾아가기 힘든 작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그 곳은 정말 평화롭고 아담한 곳이었다.
10년도 더 된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참 평화롭고 한적하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 때 나는 그런 적막함이 있는 곳은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20대의 내가 있기에는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도 음악 시타르를 배우고 싶다는 나에게 그 곳에서 공부하시던 분께서 "그것만 하기엔 좀 심심할텐데...?" 라는 충고를 해주셨다. 
그렇게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고, 그 곳에서의 생각이 거의 잊혀지던 즈음......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은 오랜만에 나의 심장을 뛰게 해주었다. 

지금의 샨티니케탄을 있게 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에 대해 좀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군데 군데 소개된 <기탄잘리>를 조금씩 읽는 기쁨도 정말 컸다. 그리고 그 곳 샨티니케탄의 학교가 인도 내에서도 교육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니 정말 내가 느꼈던 평화가 존재하던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안교육의 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샨티니케탄의 사람들을 함께 살펴볼 때는 내 주변의 학우와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평화와 느림을 추구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샨티니케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때는 조용하고 적막한 느낌이 결국엔 싫었지만, 언젠가는 그런 느낌이 그리워 그곳에 찾아가 조금이라도 더 있고자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문득, 그 꿈이 또다시 떠오르면 다시 이 책을 찾아 읽고 구체적인 꿈을 꾸어야 겠다.  
그 곳에서는 평화와 여유, 편안함, 포근함 등의 느낌을 받았으니 생활에 지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20년 쯤 후에는 꼭 그 곳을 잊지 않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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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
이형준 글.사진 / 열번째행성(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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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상에 지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활도 반복되는 즈음.
빠듯한 일정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여행을 생각하게 된다.
꿈만 꿔도 즐거움이 느껴지는 여행, 꿈과 낭만이 가득한 휴식......!!!
내 손에 잡힌 <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이라는 이름의 책자는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휴식을 준다.

오감 만족, 크루즈 여행의 매력
1. 짧은 기간에 여러 나라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2. 최고급 선상에서 여유로운 일정을 보낼 수 있다.
3. 미각을 자극하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4. 꽉 짜인 일정에 맞춰 '찍고 오기' 식의 무리한 일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5. 휴양과 휴식,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6.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하는 간단명료한 여행이다.
7. 수속 절차가 편리하고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이 없다.
8.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9. 오래전에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10. 어떤 여행보다도 안전하다.

예전엔 크루즈 여행 따로 나라 여행 따로...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 책 속에는 여행 일정과 각국의 사진, 식사, 여행 정보, 여행 명소 등이 담겨 있어서 훨씬 구체적으로 여행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크루즈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어서 어떤 여행을 선택하면 좋을 지 심사숙고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책을 보며 함께 한 여행 코스와 사진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지금 당장은 여행을 떠날 수 없지만, 크루즈 여행을 생각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내 마음에 여유를 준다.
조금 더 돈을 모아서 낭만적인 크루즈 여행도 일정에 끼워넣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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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찾아서 - 마이다스의 황금터치를 가진 기업 CEO에 투자하라!
러셀 클리블랜드.베티 프라이스 지음, 이정혜 옮김 / 북공간(프리치)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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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핑크빛 전망과 함께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라!!"는 응원으로 모두들 만세를 부르고 야단이다. 하지만 주가가 내려갈 때는 "투자자들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르게 된다."는 이야기가 가득하며, 지금이 바닥이니 아니니 말이 많다.
확실히 주식은 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확실하게 반영하는 지표라는 느낌이 든다.
과연 내릴 것인지 오를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마치 도박과도 같은 모험.
오를 땐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불안하고, 내릴 때는 갖고 있는 것이 불안한 심리 게임!!!

모르고 투자하지 않는 것 보다는 알고 투자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요즘 이 방면의 책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중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 책의 부제목, "마이다스의 황금터치를 가진 기업 CEO에 투자하라!" 였다.


CEO에는 두 가지 타입밖에 없다. 돈을 버는 CEO와 그렇지 못한 CEO이다.    -빌보엔
 
페이지 : 54  

그동안 어떤 기업을 눈여겨 보았을 때 그 기업만을 생각했지, 사실 CEO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쩌면 그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성향과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기본인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기업의 CEO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아니고, 뭔가 넘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기업 CEO들을 찾는 방법과 악덕 CEO들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부에는 기업 CEO투자의 원칙, 2부에는 기업 CEO들의 사례 연구

이 책은 분량은 적은 책이지만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 책이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정보에 한 가지를 더해주니 새로운 화두를 하나 던져주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정보가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큰 비중을 차지할 소중한 정보가 될것이란 느낌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을 투자할 때가 아니라는 느낌 때문인지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길 기회는 되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쉽다.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이 어리석은 시간 낭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짓는다.
이 책은 나에게 기업 CEO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얹어준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CEO기업 투자 방식은 꼭 명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CEO기업 투자 방식
1. CEO와 경영진들이 회사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어야 한다. "목숨을 걸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 평균 이상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뚜렷한 전망이 있어야 한다.
3. 현재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라야 한다.
4. 포지션을 선택하는 당시에 주가가 적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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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병을 만든다 - 약을 쓰지 않고 병을 고치는 건강지침서
이송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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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결핍으로 고민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 영양 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듯이, 약품 또한 과잉이 오히려 약해를 부르는 불씨가 되고 있다.
 
페이지 : 21  

하루 세 끼 밥만 잘 먹고 스트레스 안 받고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는 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신종어인 건강염려증 이라는 단어까지 만들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다.
건강해도 건강 걱정, 건강하지 않으면 당연히 건강 걱정!!!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라고 하여 건강식품류의 섭취는 약으로 취급도 안하며 과잉섭취하는 것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에 의존하며 소우주인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 한다.

보통 음식은 흔히 말하는 정크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라면, 매일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매일매일 섭취해야 하고 그래야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기운이 된다.
하지만 약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 옛날 파라셀수스는 "모든 물질은 독성 물질이 될 수 있으며, 단지 양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용량의 차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였다.
이 말은  음식보다는 더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 약이 될 수 있고, 약은 치우치는 성질이 있어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우치는 성질을 가진 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오래 복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인간 스스로의 면역체계를 믿지 못하고, 속전속결 하고 싶은 마음에 약에 의존하는 것......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을 두려움 없이 쉽게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의지하는 마음이 인체 면역력의 약화나 내성균의 등장 같은 문제를 낳고 있다. 스스로 약물의 노예가 되어 약을 독으로 쓰는 사람들에 의해 약해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페이지 : 33  

이 책은 현대의학을 무조건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고, 잘못 가고 있는 면을 바로 잡아보자는 의도가 크다고 생각한다.
병의 원인도 해결책도 환자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약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되고 있는 현실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유불급......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옛말은 약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건강에 대한 부분만은 자본주의 사회의 굴레에서 좀더 자유로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두 가지 치유법은 바로 환자의 ’마음’과 ’생활’입니다.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과 의지는 병을 이겨낼 더없이 좋은 약이지요. 세상에는 도저히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치유 사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기적은 병에 대한 환자의 의지와 마음이 만든 것이지요.
더불어 중요한 것이 환자의 일상 생활입니다. 무절제한 생활, 나쁜식습관, 과로, 심신의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나쁜습관 속에서 병이 자라고 있지요. 병을 부르는 생활을 바로잡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히 병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페이지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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