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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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을 좋아한다면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자기계발책도 도움이 되겠다.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이니, 실전에 도움이 되겠다.

코난의 생각법으로 세계 최고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와 명문 MBA에서 배우는 로지컬 씽킹을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으니, 이 두 가지의 연결이 특별하다.

코난과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을 통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흥미로워서 이 책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를 읽어보게 되었다.



우에노 쓰요시.

MBA 출신으로 통신 인프라 관련 벤처기업에서 경영 관리와 신규 사업 출범 업무를 맡았고 엔지니어, 관리직, 임원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후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2017년 설립한 드론 파일럿 에이전시의 대표로서 드론 파일럿 파견 사업을 하고 있다. 만화의 스토리를 통해 배우는 로지컬 씽킹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편집 글로비스 MBA 만화연구회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스쿨인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의 공인 클럽이다. 활동 목적은 친숙한 만화를 통해 각종 비즈니스 스킬을 배우는 것이다.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염두에 둔 200여 명의 MBA 학생이 소속돼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코난은 각종 사건을 해결할 때 어떻게 로지컬 싱킹을 활용했을까요?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한 번쯤 읽거나 본 적이 있는 만화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스킬을 배운다면 보다 쉽게 이해되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요?

이 책은 로지컬 씽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분들을 비롯하여, 이미 배웠지만 아직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사고하는 방법을 5단계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기본이 되는 요점만 제대로 파악해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7쪽, 시작하며 중에서)

먼저 이 책에서는 로지컬 씽킹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서장으로 시작하여, 로지컬 씽킹에 필요한 5단계를 1장 '이슈 설정하기', 2장 '구조 만들기', 3장 '초기 가설 세우기', 4장 '초기 가설 검증하고 진화시키기', 5장 '결론 내리기'로 나누어 설명해준다.


이 책을 쭉 따라가다 보면 로지컬 씽킹의 노하우를 쉽게 터득할 수 있겠다.

수많은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니 이론이 실제로 와닿는 듯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게다가 명탐정 코난이 일을 해결하는 상황을 실감 나게 들려주니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러니 읽어나가다 보면 로지컬 씽킹과 자연스레 연결되며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탐정소설 따로, 자기계발서 따로 읽는 것이 아니라, 탐정과 자기계발서가 결합되니 재미있게 읽으면서 실용적인 자기계발 법칙을 터득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몰입하여 읽으면 여느 자기계발책보다 강렬하게 마음에 들어오면서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사례를 통해 익히면 더욱 유용하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겠다.


코난에게 배우는 논리적 사고의 기술 (책 뒤표지 중에서)

진실에 가까워지려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로지컬 씽킹이 필요한데, 일부러 이론을 통해 배우려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탐정 코난과 함께 하면 다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로지컬 씽킹을 익힐 수 있으니 함께 해보면 좋겠다.

명탐정 코난과 로지컬 씽킹을 한데 묶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읽어볼 만한 자기계발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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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경제학
토스.박민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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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도 괜찮다. '미식에서 시작해서 지식으로 끝나는'이라는 수식어가 돋보인다.

미식과 경제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침도 돌고 머리도 도는' 미식과 경제 이야기가 궁금해서 경제 관련 책 미식경제학에 곧바로 집중해 보았다.



토스 toss

금융 앱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의 꿈을 현실로 바꿔 나가는 회사다. 사명은 '공화국 만세'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구호이며, '혁명적인 서비스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작 구성원들은 회사 이름을 부르기보다 '토스팀'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토스는 일상 속에 돈 이야기가 더 쉽고 재미있게 스며들기를 바라며, 취향과 경제를 잇는 콘텐츠 채널인 <머니그라피>를 운영 중이다. 미식, 패션, 음악 등 좋아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생각과 지식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박민혁

고등학교 1학년 때 오토바이 살 돈을 모으기 위해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주방 일을 시작했다. 국내외 특급 호텔 레스토랑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거쳐 사운즈한남의 총괄 셰프로서 매장 5개를 총괄했고 10년 동안 대학교의 겸임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와인바킥의 오너 셰프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공격수셰프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요리를 매개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계 없이 협업하며 요리사로서의 지평을 넓혀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성공 확률 100% 초간단 하이엔드 레시피 공격수셰프의 킥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와인계의 민트초코, 내추럴 와인', 2장 '핫플레이스의 조건', 3장 '당신이 모차렐라 치즈밖에 모르는 이유', 4장 '스타벅스가 리저브를 시작한 이유', 5장 'MZ 세대를 사로잡은 오마카세', 6장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식량이 주목받는 이유', 7장 '요즘 잘 나가는 K-푸드는 나물'로 나뉜다.

경제 관련 책 미식경제학에서는 와인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초심자가 알아두면 좋을 만한 지식과 함께 와인의 역사와 상식 등 현재 사람들의 이슈에 더해 지식을 채울 수 있도록 풀어나가고 있다.

핫플레이스에 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지금껏 그냥 현상만 바라보았다면, 거기에 더해 젠트리피케이션까지 생각해보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성수동만 떠올려봐도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서 참 좋을 수는 있어요. 좋은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팔고요. 그런데 보행 환경은 골목에 차와 사람들이 섞여 다니고 여전히 엉망진창이에요. 우리나라는 물리적 기반 시설, 즉 환경 개선을 거의 안 하거든요. 10년, 20년을 살아도 우리 집 앞에 길이 절대 안 넓어지잖아요.

그럼 이 길은 언제 넓어질까요. 재개발을 해야 넓어지고 아니면 옆 동네가 재개발을 해서 우리 길을 넓혀줘야 그 길이 넓어지죠. 기본적으로 기반 시설을 재정을 투입해서 확충해야 도시 환경이 좋아진다는 것을 아직까지 많이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사실 이것을 민간에서 먼저 하기도 쉽지가 않지만요. 성동구 같은 경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가 있는데요. 이렇게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좀 기울였으면 좋겠고요. (65쪽)

와인에 대해 짚어보고 난 후라면 치즈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다. 와인과 치즈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이 모차렐라 치즈밖에 모르는 이유"

그 문장을 보고 뜨끔했다. 몇 가지 더 떠오르기는 하더라도, 세상에는 1,832가지의 다양한 치즈가 있다는데 왜 우리가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즈는 아직 많지 않은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국산 치즈의 역사부터 시작된다.

치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중 하나이며, 8천 년 전에도 치즈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즈를 먹기 시작한 건 불과 100년도 안 되었다고 한다.

한반도에 치즈가 처음 들어온 건 6·25 전쟁 직후라고 한다. 미군 쪽에서 가져와서 PX를 통해 전파되었는데, 이때 미군이 가져온 치즈가 바로 체더치즈로 만든 가공 치즈라는 것이다.

스타벅스도 지금은 많이 보급이 되어 있어서 잘 몰랐는데, 국내에 들어온 때가 1999년이라고 한다. 20년 동안 무섭게 성장하면서 커피 시장의 1인자가 되었지만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짚어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커피 이야기로 넘어가고, 또 거기에 이어서 오마카세, 식량 위기, 나물 등 자연스럽게 현재 이슈인 우리들의 미식과 경제를 짚어준다.

<미식경제학>을 진행하면서 꼭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어요. '선택과 다양성'이요. 이것은 미식, 경제, 그리고 우리 삶 모두에 중요한 가치일 겁니다. (203쪽)

미식과 경제를 현재 이슈에 따라 자연스럽게 훑어준다. 또한 세계 음식문화까지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짚어주는 책이다.

누적 조회수 50만 유튜브 화제의 콘텐츠 <미식경제학>을 책으로 만날 수 있으니, 미식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경제를 짚어보는 데에 모두 동참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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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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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근황과 그의 믿음의 여정을 펼쳐내는 책. 공지영 에세이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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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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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근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반가운 소식이 되겠다.

이 책 속에는 공지영 작가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하동군 평사리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부스스 일어나 창밖을 보면 달빛을 받아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섬진강이 보이고, 모내기를 하려고 물을 가두어놓은 무디미 벌 논에도 은빛들이 출렁이는 그곳.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섬진강가에 정착한 지 3년이 넘게 흘러갔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리산 중턱 평사리의 모습이 훤히 떠오르게 글에 담아놓았다.

역시 공지영 작가의 필치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돈독한 신앙심이다.

자그맣게 마련해둔 기도방에 새벽같이 가서 촛불을 밝히고,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성지순례를 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며 거듭나는 모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읽으며 공지영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 1·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 1·2」 「먼 바다』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 『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하동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들려주고, 거기에서 다시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떠나는 결심을 하기까지 그 여정을 들려주니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공지영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성지순례를 결심하고 떠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좋아서 공감하면서 읽어나갔다.





또한 성경구절을 짚어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역시 작가라 표현방법이 다르구나!' 생각했다.

그 현장이 훤히 보이는 듯 표현을 해서, 함께 순례하는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그냥 쓱 넘어갔던 성경구절도 다시 짚어주니 그 믿음의 여정에 함께 동참해본다.

성지순례라는 계기로 영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사진도 멋지게 담겨 있어서 상상 속에서 그곳의 풍경을 멋지게 그려낼 수 있었다.

단순히 글만 담긴 것과는 또 다르게 곳곳에 듬뿍 담겨 있는 사진이 또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과 그림 모두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책에는 또한 공지영 작가의 경험담과 신앙심, 인생에서 겪게 되는 일들에서 깨닫게 된 생각 등이 녹아들어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라. 자고 나면 나아 있을 거야."

자고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많은 것이 달라져 있기도 했다. 자고 일어나면 내 바지가 껑충해지고 옷소매가 짧아져 있기도 했다. 비단 인간에게만 그런 것은 아니어서, 하동에 와서 살다 보니 자고 일어나면 아랫집 감나무가 초록초록 했고, 자고 일어나면 길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기도 했다.

해가 있어야 싹이 튼다고 생각하지만 어둠 속에서야말로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난다는 것, 이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밤에 자랐고, 고통 중에 성숙했고, 아프고 나서야 키가 반 뼘쯤 자란 것일까. (259쪽)

그동안 인생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하게만 지내기를 바랐다면, 그게 인생에서 얻은 전부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성장하게 해주는 것은 밝은 면만이 아니라 어둠과 고통이 한몫을 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더욱 빛나는 인생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렇게 무언가 생각을 건네주면서 나 또한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요한 평사리의 기도 방에서 황막한 광야까지

세상의 모든 미혹을 뒤로하고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이 새겨진 예루살렘 곳곳에서 마주한 깨달음

마침내 스스로의 고통과 어둠으로부터 회복하는 길을 만나다 (책띠지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그의 돈독한 믿음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도시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평사리에 자리 잡은 것과 거기에서 홀연히 성지순례를 결심하고 떠난 그 과정에서 생생하게 들려주는 진솔한 마음이 나에게도 와닿는다.

섬세하게 풀어내는 그의 글 속에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며 사색에 잠긴다.

오랜만에 근황과 그의 믿음의 여정을 펼쳐내는 책이니, 공지영 에세이 추천 도서로 이 책을 소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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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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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달력이다.

화가들의 작품과 그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읽는 것도 유익하지만, 이렇게 탁상 달력으로 일 년 내내 매달 바꿔가며 감상하는 것 또한 새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는 달력으로 12개월 동안 매달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달력에 옮겨와서 매달 다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니, 이건 정말 특별한 달력이다.



클로드 모네의 작품만이 들어있는 2024년 달력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그림 속에서 지금의 우리에게도 예술적 감성을 만나본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그림을 감상해본다.

생생한 그림을 감상하며 서정적인 풍경 속으로 들어가보기도 하고, 그 시대의 분위기에 물들어본다.

여기에 실려 있는 그림들이 앞으로 일 년 동안 감상할 작품들이다.

한 달에 한 작품씩 천천히 음미하며 작품 속으로 스며들 수 있겠다.

그림 작품은 순식간에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두고두고 펼쳐보고 감상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익숙하게 스며드는 것도 예술적인 감각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유명한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책상 앞에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속에 있는 작품은 책을 덮으면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달력 속에 있는 작품은 적어도 한 달 내내 볼 수 있다.

그러니 귀한 그림을 한 달 내내, 일 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특별한 일이겠는가.

탁상 달력으로 되어 있어서 그날의 중요한 일이나, 꼭 챙겨야 할 스케줄 등을 표시해둘 수 있다.

달력과 함께 소중한 기억도 체크해놓고 일상의 핵심적인 이슈를 적으며 한 달 한 달 지내면 되겠다.

앞으로의 2024년 한 해가 더욱 빛나기를…….

달마다 어울리는 다른 작품이 있으니, 이 달력으로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달력을 처음 받았을 때 슬쩍 한 장씩 넘겨보고, 그다음에는 해당 월에 한 장씩 넘기면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감상해보면 되겠다.

스치듯 넘겼을 때와는 또 다르게 명화가 한 달씩 함께 하며 좋은 기운을 불러올 것이다.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으니, 2023년 12월부터 함께 해주면 된다.

책상 앞에 세워두니 클래식한 분위기로 탈바꿈한 듯하다.

파리의 미술관에서 만났던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집안에서 달력으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 그 여행을 하던 내 마음을 만나기도 하고, 작품 앞에서 한없이 감상에 빠지던 내 모습이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을 만났을 때의 그 황홀함은 잊을 수가 없다.

두 방 가득 커다랗게 수련 연작이 펼쳐지는데, 자연광으로 감상하는 그때 그 경이로움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그런지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 더욱 애착이 가는데, 이번 기회에 클로드 모네 작품을 내 책상 앞에 가져다놓는 것은 행운이다.

아직 달력을 마련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명화 탁상 달력으로 한 해를 시작해보아도 좋겠다.

이제 곧 2024년! 그 힘찬 시작을 명화 달력과 함께 하면 기분 좋은 시작이 되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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