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SHERLOCK 1~3권 박스세트 - 전3권 - 노엔 코믹스
Jay. 그림, 도영명 옮김, 마크 게티스 외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아 일단 1권만 읽은건데...
박스 세트로 구입해도 한 권씩 바코드 인식이든 검색이든 등록 됐었는데 이 세트는 안되네...ㅋ

영드 <셜록>을 코믹스로 만든거야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연기한 배우 비주얼을 그대로 그려주다니... 안 살 수가 없자나.....

읽어보니 몇몇 내가 좋아하는 대사들을 좀 의역해버려서 아쉬움이 남는 점은 있지만 (소시오 패스! 이게 젤 아쉬움...ㅠㅠ) 꽤나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완전 인정!!
그치만 원작 배우들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플레이 되는 듯 하려면 번역본이 아닌 게 나을 듯 하여 또 아쉬움... 번역 안된 책을 살 수 있나 찾아봐야겠음!! 아 베니의 목소리와 영국식 발음.... 마틴 특유의 표정과 연기력.... 이거 드라마 다시 정주행 해야하나요... 공부는 도대체 언제 하나요....ㅋ

조연급 배우들도 얼굴이 완전 판박이...ㅋㅋㅋ 몰리도 어느 정도 비중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도 다시 등장하고... 몰리는 배우랑 좀 다른 듯도 하고...

마틴 보다는 베니 얼굴이 더 흡사한 듯 한 느낌. 마틴 특유의 표정들을 그림으로 담아내긴 한계가 있겠지... 그래도 고퀄!!

무튼 이런 책을 계속해서 출판해주신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노블엔진 흥해라~!!!



3권 다 읽어버림.
드라마라 해도 한 편이 2시간 정도라 거의 영화 1편인데 만화책 1권 분량으로 뽑으면서 나름 원작에도 충실하고 흐름도 크게 끊기거나 어색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모리아티 등장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앤드류 스콧님의 연기력을 만화로 소화하긴 역시 한계가 있겠지.... 그 박력있고 소름끼치고 짜증나는 연기력...ㅎㄷㄷ

그래도 멋져~ㅋㅋㅋㅋㅋ
흥해라, 노블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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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끝....

인간이란... 이대로 괜찮은가 늘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기생수>. 항상 이걸 읽고 나면 생각이 복잡해진다. 만물의 영장이 어쩌구 고귀한 인명이 어쩌구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 어쩌구....

그래도 희망적인 내용으로 결말을 내지만
글쎄... 난 인간이란 존재에 회의적인 편이라...

내 머리로 고민하고 이리저리 생각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라... 그냥 웰메이드 창작물로 재밌게 즐기려고 하지만, 역시 생각이 복잡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

P. 178) 생물 전체로 보면 인간이 독이고... 기생생물이 약일까?

P. 179) 누가 정하지? 인간과... 그밖의 생명의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데?

P. 181) 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지구를 위해‘ 하고 말하는 인간이 싫어... 지구는 처음부터 울지도 웃지도 않았다구.

P. 211~212 ) 갱물들은 때로는 서로를 이용하고, 때로는 죽인다. 그러나 이해하는 것은 무리다. ...아니, 싱대를 자신이라는 ‘종‘의 잣대로 재면서 다 파악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다른 생물의 마음을 아는 체하는 것은 인간의 오만이다. 다른 생물들은 무엇도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설령 전혀 이해할 수 없어도 존중해야 할 동거인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생물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 외롭기 때문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가 멸망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에는 인간 개인의 만족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그게 전부니까. 인간의 잣대로 인간을 비하해 봤자 의미는 없다.

P. 249) 인간은 너무나 쉽게... 부서져 버린다.

P. 252) 길에서 만나 알게 된 생물이... 문득 돌아보니 죽어 있었다. 그럴 때면 왜 슬퍼지는 걸까. 그야 인간이 글렇게 한가한 동물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게 바로 인간이 지닌 최대의 강점이라구.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생물. 이 얼마나 멋진 일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징징거리고 있지 마. 무거우니까 이젠 네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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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대부분 갖고 있는 능력 아닌가? 자기와 같은 ‘종‘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쯤은...

P. 34) 우리가 이제부터 하려는 것은 ‘범인 색출‘이 아니라 ‘해충구제‘니까요.

P. 171) 뭐야...? 댁들은 저게... 사람으로 보여?

P. 182) ...이번은 너희들의 승리라고 해도 좋다. ‘살상‘에 관해서는 지구상에서 인간을 능가할 생물이 없으니까.


P. 184) 좀더 있으면 ‘살인‘보다 ‘쓰레기 투기‘가 훨씬 중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또 좀더 있으면 우리 존재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호하려 들지도 몰라. 너희들은 자신의 ‘천적‘을 좀더 존중할 줄 알아야 해. 그리고 이 천적은 아름다운 대자연의 피라미드 정상에 우뚝 선다! 인간보다 위에! 그럼으로써 균형은 회복된다! ...지구상의 누군가가 문득 생각한 거다... 모든 생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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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가 죽는 장면은...
영화가 더 극적이랄까. 뭔가 더 인상깊고 가슴에 많이 남는 듯.
타미야의 얘기를 듣고 후에 기생생물 소탕 작전이 진행되는 걸 보니까 새삼 인간들이 무서워지고 기생생물들이 안쓰럽기까지 했었으니까...

P. 13) 너와 나는 협력관계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종이 다른 생명체다. 각각의 종이 갖는 성질을 되도록 존경하고, 자기측의 이념을 강요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

P. 32) 다들 인간을 너무 얕보고 있군요. 분명 개체 단위로 보면 허약한 동물로 보이죠.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인간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 인간은 수십 수백... 수만 수십만이 모여 하나의 생물을 이뤄낸다는 거예요. 인간은 자신의 머리 바낕에 또 하나의 거대한 ‘뇌‘를 갖고 있어요. 그걸 거슬렀을 때 우리 기생생물은 패할 거예요...

P. 182~183 ) 우리는 하나. 기생생물과 인간은 한가족이다. 우리는 인간의 ‘자식‘이다. -중략- 하지만... 우리는 극히 약한 존재.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포체일 쁀이야. 그러니까 너무 미워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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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애장판 5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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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P. 72) 흥, 자기 희생이라니, 웃기고 있군. 잘 들어! 네게 살 권리가 있듯이 우리 기생생물에게도 살 권리가 있다. 하긴 ‘권리‘라는 발상 자체가 인간 특유의 것이지만.

P. 97~98) 인간과 가축들도 공존하고 있잖아! 물론 대등하진 않지. 돼지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일방적으로 자기들을 잡아먹는 괴물일 뿐이야. 인간들도 거창하게 떠들어대고 있잖아? ‘지구의 모든 생물은 공존해야 한다.‘ 개중에는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같은 말도 안 되는 슬로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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