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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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고 있고 언제나 하고 싶고 언제나 부담스럽고 아픈 사랑
많은 사랑 중에 어떤 사랑을 잘못 배운 걸까?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표지와 함께 내게 온 사랑에 관한 에세이.
 
사랑이란 참 어려운 것 같다책 띠지의 이야기처럼 상처받지 않고 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사랑이 과연 존재할까
 
사랑했던 순간이별의 아픔과거의 회상새로운 만남 등에 대해 느꼈던 말들을 이야기 한다.
그 순간들 속에는 내가 이제껏 경험했던 감정이나 상황등도 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과거와 만나는 경우들이 있다.

그 순간을 생각하고 힘들었거나 슬펐거나 내가 잘못했던 것들에 대해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 받거나 반성을 하기도 한다.
미처 말하지 못했던 아픔 상처들을 누군가가 공감해주고 위로 해주는 것 같고 나와 같은 경험한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동질감도 느겼던 것 같다.

 
누구나 겪었던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상황이나 감정은 다르겠지만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꼭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의 사랑이 아닐까?


 
 매일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점만 늘어놓으며 상대방을 본인의 입맛에 맞추려 하는 것그건 사랑을 가장한 욕심일 뿐이다.” –P.018
 
사는 게 무의미한데죽는 것은 그보다 더 싫다면 죽지 않기 위해 살면 된다” –p.184
 
꼭 좋은 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날이 좋아서 외로울 수도 있는 것처럼.”-p.223

"남에게 상처 주는 일에 익숙한 사람을 멀리해라. 너의 연약함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지, 네개 견뎌내야 하는 고단함이 아니다.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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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보낸 하루 라임 틴틴 스쿨 11
김향금 지음 / 라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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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 경성은 어떤 모습일까?
1930년 경성역부터 화자의 소개로 함께 경성나들이를 해본다.
역사와 소설여행기가 함께하는 책이라고 할까?
역사 소설일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무슨 이야기지라는 당황함과 함께 읽기 시작한 경성에서 보낸 하루.
함께 떠난 역사 속에서 나는 경성역 앞도 구경하고 북촌 한옥도 가보고 서대문 앞의 독립운동가들도 만난다.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듯 그려진 이야기 속에서 어느날 보았던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면 그 지역그 나라를 알기 위해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경우가 있다그 투어를 하고 나면 왠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이 책이 그렇다일제시대 경성이라는 장소에 여행을 가서 그 장소를 알고 싶어 가이드를 받고 있는 느낌.
지금까지 일제시대경성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독립운동일제의 억압 등이 주여서 그 때의 사람들의 삶이나 생활등이 떠오르진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아 그때의 사람들은 이런 생활을 했구나 이런 문화도 있었구나 등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고 느꼈던 것 같다.
 
상행선과 하행선의 의미가 수도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도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고 그때의 중심은 도쿄여서 지금과 반대라는 부분이 마음 아프기도 했고 모던걸화장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은 똑같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나중에 책속에 나온 장소에 가게 되면 왠지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와 다른 역사이야기 책인데 참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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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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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의 발전으로 시대가 좋아지기도 했지만 잘못된 설계로 인해 큰 재난도 발생했다.
7대불가사의지만 현재는 만나볼 수 없는 로도스 섬 거상으로부터 프라이스크레이퍼까지 20개의 대재난을 바탕으로 공학원리를 설명하고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 이야기 하고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된 점이 있다. 공학의 잘못으로 큰 재앙이 일어났지만 따지고 보면 사람의 욕심에 의해 설계대로 하지 않거나 대충 설계를 함으로 인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타이타닉호의 경우도 일등석의 전망을 위해 구명보트를 줄이고 침몰을 막는 설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큰 수익을 위해 제대로 재료를 쓰지 않아 오픈하자마자 붕괴된 피대나이 경기장을 보면 그렇다.
물론 계산 착오로 인한 사고들도 있지만 한순간의 방심과 욕심으로 인해 실수에 비해 어마어마한 결과가 초래되었다.
 
과연 공학은 인류에게 선물일까 재앙일까? 제목만 본다면 재앙일수도 있지만 설계와 준공, 관리를 제대로만 한다면 인류에게 엄청난 선물이 아닐까 싶다.
20개의 이야기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등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작은 실수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제대로 된 계산과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쉽게 할 수 있는 실험과 더불어 재미있게 책내용이 적어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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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김재희 외 지음 / 도서출판바람꽃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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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추리마을>을 배경으로 10명의 작가가 펼치는 10개의 이야기.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가 함께 써내려가는 한국 추리소설이라 궁금했다.
첫번째 작품은 프로파일러가 등장한다야생화축제를 준비중인 고한읍에 방문하여 얼마전 자살한 한남자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다모든 정황상 자살이지만 유일한 목격자인 그 남자의 애인의 증언으로 인해 타살로 사건은 변경되고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지만 뚜렷한 용의자가 나오지 않는 사건이다.
두번째 작품은 한국형 홈즈와 와트슨이 등장하고 실종된 남자들의 사건을 해결한다.
마지막 작품은 한국 추리작가 협회의 답사팀장이 여름 추리소설 학교 개최를 위해 답사를 갔다가 도움을 주기로 한 최용철 지역발전 부위원장과의 일박 이일의 여정이 담겨 있다.
같은 장소같은 주제의 소설이지만 10명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쓰여져 있다.
조금 어색하면서도 집중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특히 마지막 작품의 결과는 어느 선까지 예측하기 힘들면서도 잔인하지만 참 기발한 상상력이 아닐 수 없었다
 
고한진짜 존재하는 곳일까책속의 소재처럼 추리마을 컨셉일까라는 궁금증으로 검색해 본 결과 실제로 정선군 고한읍은 진짜로 야생화 축제도 있었고 1988년 1회를 시작으로 31회를 여름추리소설학교가 개설되고 있고 전국 최초의 추리마을로 조성하고 있었다.
허구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실제 현실의 배경으로 쓰여진 걸 알고 나니 책의 내용과 더불어 고한읍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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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투 퀸 1
무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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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인 쌍둥이 언니의 반역죄로 인해 처형당하게 되는 동생 페트리지아는 자신이 황후였다면 이라는 생각하며 참수당한다. 그리고 깨어난 페트리지아는 황후 선발전에 나갈 사람을 정하는 날로 돌아간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페트리지아는 본인이 황후 선발전에 나가겠다고 선언한다.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황후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나 결국 황후가 되고 신혼첫날밤 황후궁에 들른 황제는 정부의 존재와 함께 건들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떠난다.


정부 로즈몬드. 그녀는 전생에서 언니 페트리닐라를 절망에 빠트리고 그 가족이 참수되도록 음모를 꾸민 장본인이다. 과연 페트리지아는 정부만을 사랑하고 정부만을 감싸고 도는 황제와 그 정부인 로즈몬드의 음모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시 환생해서 전생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환생 로맨스답게 전생과 달라진 현실 이야기와 그 안에서 변해가는 황제와 정부, 페트리지아의 관계는 어떤 결말이 될지 예상되면서도 그 결말을 위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한다.


전생의 아픈 기억을 통해 절대 황제를 사랑하지도 않고 철저하게 살아남게 됐다는 주인공의 모습과 함께 믿고 의지했던 로즈몬드의 실체를 알아차리고도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황제의 모습과 엮이지 않으려하나 운명의 장난인지 자꾸 엮이게 되는 황제와 황후의 모습등이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3부작 책 중 1권만 봤기 때문에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지만 앞으로 고구마적인 이야기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황제가 로즈몬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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