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케치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자크 상페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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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알렉시스에게 보내는 장폴 마르티노의 뉴욕에서의 삶과 거리 스케치.

뉴요커의 삶의 핵심만 꼭꼭 뽑아낸 듯한 일상과 스케치들.

제일 처음 인상 깊게 봤던 스케치는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주차를 시키는데 
처음엔 앞 바퀴 하나
그 다음엔 자전거 안장.
결국 프레임만 남기고 모든 자전거의 부품을 뽑아낸 뒤
다시 그 자전거를 조립해서 떠나는 장면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다보니 자전거 하나를 온전하게 주차하기 어려운 뉴욕.


또 하나의 스케치는 바로 위 장면.

빌딩 숲 사이 광장에서 
바쁜 스케쥴 속에서 혼자만의 점심시간을 즐기는 모습.
영화속에서 자주 접했던 모습이 아닌 가 싶다.

친구에게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편지로 설명해주는 듯한 이 뉴욕스케치는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해 핵심만 뽑아서 설명해주고 있다.

한번쯤 저 거리에서 나도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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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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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식하는 속도는 어디까지일까?

손톱의 길이나 차가 지나가거나 걸어가는 것 등의 눈으로 인식하는 부분으론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느리게 움직이거나 너무 빨리 움직여서 감지 하지 못하는 속도도 있다.

아마도 감지 못하는 움직임이 훨씬 많을 텐데 그 움직임과 속도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ZOOM 거의 모든것의 속도이다.

프롤로그에서 태풍으로 인해 집이 망가지고 그로 인해 세계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그 여행속에서 관찰했던 내용을 책으로 썼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있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카네기에 의해 세워진 천문대 이야기부터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고 우리가 나아가려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다른 은하계가 우리 은하계에서 멀어지고 있고 그게 은하계가 움직이기 보다는 은하계와 은하계 사이의 빈 공간이 팽창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재의 과학자들까지 우주 즉 별과 관련된 지식관 발견들에 대한 이야기로 속도와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대한 우주로 시작해서 손톱 자라는 속도나 방사선 이야기 등 가까우면서 먼 속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처음부터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으나 과학책은 과학책이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분야여서 그런지 페이지 한장이 그렇게 느리게 넘어갈 수가 없다.

재미있지만 어려운 과학책. 하지만 너무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사람이 접근하기엔 나쁘지 않은 책인 것 같다.

특히 우주 이야기는 SF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꽤나 흥미롭게 다가 왔다. 책을 읽으면서 우주선이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장면과 만드는 법은 뭐지라는 생각들이 떠올라 더 느리게 읽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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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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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여왕의 모습에 무조건 선택하게 된 책. 백번째 여왕
백번째 여왕 시리즈의 첫책이다.

카밀라와 자야는 수도원에서 둘도 없이 사랑하는 자매이다. 오랜기간 아파서 진도가 느린 카밀라의 검술훈련을 도와주던 둘은 밖의 소음에 놀라 몰래 수도원 밖으로 보게 되고 카밀라는 제일 앞의 말탄 병사의 모습에 놀랜다.

지금까지 남자라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었던 카밀라는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그 남자들이 자신들 중 누군가를 소환하기 위해 온거라고 예상한다.

다음날 수도원의 자매들은 소환을 위해 온 후원자의 요청으로 무술시합은 개최 되고 카밀라는 후원자에게 소환 된다.
제국의 지배자 라자 타렉의 백번째 여왕으로 소환된 카밀라.

우와... 매력적인 카밀라, 용감한 자야, 일편단심 데븐, 그리고 라자 타라와 그의 아내와 첩들..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이 소설안에 들어가 있다.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이나 신화 소설의 주인공은 남자고 여자들은 항상 보호받아야 하고 꾸미기만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 책에선 그런 부분도 확 깨버렸다.

라자의 아내들 하나하나 몸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없고 살아남기 위해 아니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훈련하는 여자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특히 카밀라의 용기와 활약은 최고인 것 같다.

다음 불의여왕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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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짱은 학교를 쉽니다
고토하 도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뜨인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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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출판사의 책 미리보기를 통해 접하게 된 등교거부 이야기
만화의 주인공이자 만화가 본인인 도코짱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등교거부를 했다.
이 책은 그 본인이 겪었던 등교거부 현상과 함께 지금의 꿈을 이루기 까지의 과정을 만화로 그려낸 에세이다.

 

초등 1,2학년때에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낯설고 남자아이들의 짖궂음에 학교 가기 싫어서 아프다는 핑계로 결석하는 자주 있었지만 4학년이 되던 어느날부터 몸이 안좋아지며 결국 자율신경이상이라는 병명으로 학교를 못가게 되고 결국 중학교 3학년까지 등교 거부 학생이 된다.

힘든 기간을 지나 지금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있다.

도코짱의 만화에세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등교거부하거나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학생을 보면 문제아이거나 공부 못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았던 내 자신을 반성한다.
어떤 사정이 있는 지 모르면서 단편적인 부분만 보며 판단하는 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도코짱에게 엄마의 존재는 큰 의미가 있었을 것 같다. 항상 무섭워 악몽에까지 등장하는 아빠와의 관계나 등교거부로 인한 자괴감에 빠졌을 때도 믿어주고 용기를 갖게 해줬으며 무엇보다도 도코짱이 만화가가 되는 계기가 될 그림공모전등을 제안하며 도코짱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는 정말 최고의 멘토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도코짱에게 항상 응원하고 믿고 함께 해주는 엄마와 살가운 이야기는 못하지만 항사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아빠와 언니가 있어서 도코짱이 다시 세상으로 발을 내밀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만화를 보며 공모전 심사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더 잘그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는 도코짱의 말에 "지금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즐겁게 그리면 됩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P.147 이 말은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어떤 재능이 있다하 주변사람의 극성에 의해 흥미와 즐거움을 잃어 결국 재능을 썩히는 경우가 있는데 저 말대로 본인이 즐거운 만큼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좀 더 발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등교 거부는 절대 잘못도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본인의 고민이나 문제가 등교 거부"라는 형태로 나타났을 뿐이죠"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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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 관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
미치 프리스턴 지음, 김아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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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인기를 원한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난 인기를 원한다.

어쩔 땐 아닌척 연기하지만 내면속에선 인기를 원하고 있다.
인기인기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은 인기를 원하는 것일까?
 
인기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예인일 것이다.
학창시절로 돌아가보면 각 학교마다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
회사나 모임도 마찬가지다.
그 인기있는 사람들을 보면 누군가에게 부러움을 사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근데 인기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기만 할까?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인기가 많은 사람이 미움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1982년 듀크 대학교의 심리학 존코이는 실험을 통해 5종류의 인간형을 추출해낸다.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가장 좋아하지 않는 친구를 적으라는 실험을 통해 인기도와 등장도에 따라 유형을 분리해놨다.
인기있으면서 배척도 많이 당하는 유형을 양면형인기가 많은 유형을 인정/수용형가장 비호감을 산 유형을 거부/배척형거의 언급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유형을 무시형그리고 이 4유형에 포함되지 않는 유형을 평범형으로 분류했다
환경이 바뀌면 유형도 바뀔까라는 의문에 여러 모집군의 사람들중 각 유형별로 일정명을 모아 놀게 한 후 다시 조사해본 결과 처음에는 섞이는 듯 하였으나 얼마 안가서 자기만의 유형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한다.
 
각 유형은 그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어떤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고 그대상을 선출하는데 업무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사람들의 호감을 받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그러면서 작가는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만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고 호감만큼이나 능력도 좋다라고 얘기 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만 보면 호감은 타고 난거고 호감으로 인해 많은 혜택을 받고 환경이 바뀐다고 해도 그 기질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비호감인 사람들은 평생 비호감으로 살아야 하는 걸까
그 부분에 대한 내용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저자는 대학교수이고 인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년에 하루 호감가는 사람을 체험하는 실험을 한다튀는 옷을 함께 입고 그 옷에 자신감이 넘치는 말을 새겨 하루를 지내다 보면 평상시와 다른 자신을 느낀다고 한다그 경험을 통해 변화를 느낀다.
 
이 책의 부제는 관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이다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고 그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가 중요하다저자는 여러 실험을 통한 내용을 통해 인기와 호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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