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에서 보낸 하루 라임 틴틴 스쿨 11
김향금 지음 / 라임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일제 시대 경성은 어떤 모습일까?
1930년 경성역부터 화자의 소개로 함께 경성나들이를 해본다.
역사와 소설여행기가 함께하는 책이라고 할까?
역사 소설일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무슨 이야기지라는 당황함과 함께 읽기 시작한 경성에서 보낸 하루.
함께 떠난 역사 속에서 나는 경성역 앞도 구경하고 북촌 한옥도 가보고 서대문 앞의 독립운동가들도 만난다.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듯 그려진 이야기 속에서 어느날 보았던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면 그 지역그 나라를 알기 위해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경우가 있다그 투어를 하고 나면 왠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이 책이 그렇다일제시대 경성이라는 장소에 여행을 가서 그 장소를 알고 싶어 가이드를 받고 있는 느낌.
지금까지 일제시대경성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독립운동일제의 억압 등이 주여서 그 때의 사람들의 삶이나 생활등이 떠오르진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아 그때의 사람들은 이런 생활을 했구나 이런 문화도 있었구나 등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고 느꼈던 것 같다.
 
상행선과 하행선의 의미가 수도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도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고 그때의 중심은 도쿄여서 지금과 반대라는 부분이 마음 아프기도 했고 모던걸화장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은 똑같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나중에 책속에 나온 장소에 가게 되면 왠지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와 다른 역사이야기 책인데 참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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