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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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가키 후미오는 이 책을 쓰면서 술과 단것 먹기를 버리고 대신 아침 5시 일어나기 요가하기등의 습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습관을 바꿔야 성공한다는 책들이 많은데. 책을 읽은 동안은 실천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 같다

과연 이책에서 소개하는 50가지 신기술은 어떤게 있을지. 내가 따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찍일어나서 운동하고 싶기도 하고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높이고 싶기도 하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습관을 몸에 붙이기 위한 50단계는 3장에 수록되어 있다. 책에서는 급하면 3장만 봐도 된디고 했지만 1장부터 읽으면 내가 버리고자 하는 습관과 가지고 싶은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처음부터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시스템과 차가운 시스템 설명이나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안의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선 진입장벽을 높이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선 진입장벽을 낮춰야한다는 말엔 크게 공감했다.

진입장벽을 올리고 내리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서 실천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습관을 얻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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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2
모모세 시노부 지음, 추지나 옮김, 사카모토 유지 원작 / 박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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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마쓰오와 유카.
부부가 아닌 아카리와 료

결국 마쓰오와의 관계를 정리한 유카를 대신해 아카리에게 제대로 이별 당한 료가 교대하듯이 마쓰오의 집으로 들어온다.
아카리를 위로하고 료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려던 마쓰오와 아카리는 젊은 시절 함께 했던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다시 가까워지고 우연히 마주쳐 함께 술을 마시다가 키스를 하게 된 유카와 료.

1편에서는 마쓰오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됐다. 과연 유카를 정말 사랑하는 것일까? 너무 이기적인건 아닐까? 정말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며 답답했었다. 
게다가 료는 또 어떤가? 사랑한다는 부인과의 혼인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바람이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다가오는 여자들과 아무런 죄책감없이 관계를 유지해간다.
정말 최악의 남편들이다. 그렇다고 남자들만 답답한건 아니다. 여기 나오는 여자들도 답답하다
네 명 모두 어쩌면 그렇게 답답하고 마음에 안드는지 ...

이제 1편까지의 내 느낌이었다.
하지만 2편을 읽으면서 그들의 부모의 모습, 생활방식, 성격 등을 알면서 가장 현실적인 사람들이어서 내가 더 답답하게 느꼈던 건 아닐까 싶고 조금씩 그들이 이해가 간다. 물론 마지막까지 이해 못할 사람은 료이지만 말이다.

특히 넷이 아카리 집에 모였을 때의 료를 보면 완전 어린아이가 따로 없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

최고의 이혼을 통해 최고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그들을 보니
사람은 좀 떨어져서 봐야만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본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로도 현재 상영중이다.
어떻게 드라마로 표현되는 지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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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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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할아버지집을 방문한 히데키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침대 옆에서 만화삼매경에 빠져있었다어느 순간 대문에서 실례합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할머니 이름과 엄마의 어린시절에 죽은 삼촌의 이름을 찾는 방문객에게 공포를 느끼게 되고 그들이 없다고 대답한 순간 갑자기 그 방문객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고 할아버지의 고함과 함께 사라진다.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할머니와 엄마의 대화로 보기왕에 대해 알게 되고 후에 가나와 가정을 꾸민 히데키앞에 서서히 보기왕의 그림작자 드리워진다.
 
보기왕이라는 공포의 존재와 히데키 가족의 이야기가 3명의 화자를 통해 그려져 있다.
많은 공포 소설을 읽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무서움을 갖게 하는 소설은 링이후로 첨인 것 같다.
특히 새벽까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불을 끄고 잠을 자기 무서울 정도로 공포는 극대화된다.
물리적인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인 보기왕공포와 더불어 그 안에 숨겨진 슬픈 이야기는 인간의 잔인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또한 히데키 가족의 화목한 모습 이면의 가족의 숨겨진 이야기라든지 같은 행동도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모든 사람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현실적인 일상과 현실적이지 못한 미지의 존재의 만남을 통한 공포는 참 무서운 것 같다.
데뷔작으로 일본 호러 소설 대상에서 미야베 미유키를 비롯한 모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대상을 받았다고 하더니 과연 대상 수상작 답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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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1
모모세 시노부 지음, 추지나 옮김, 사카모토 유지 원작 / 박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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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다른 두 남녀미쓰오와 유카
자신과 다른 유카가 못마땅한 미쓰오는 어느날 말다툼 끝에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이혼서류까지 작성한다이혼서류 제출을 꺼려하던 유카는 지진을 계기로 이혼서류를 제출한다.
한편 미쓰오는 동네에서 옛연인인 아카리를 만나게 되고 바람피우는 남편 료를 알게 된다
같은 동네이고 여러가지 접점으로 알게된 두명의 부부 네명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과연 최고의 이혼은 무엇일까다른 사람에게 유카에 대해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미쓰오의 이야기를 보면서 유카가 참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유카의 이야기와 미쓰오의 행동을 보니 유카가 불쌍하다
유카에게 이혼이 최고의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두 커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2권이 기대된다특히 아카리를 사랑한다면서 다른 여자들과 아무렇지 않게 바람 피우는 료의 모습은 이해가 안된다
 
책속에는 두커플 예외도 미쓰오와 유카의 가족들과 주변인물들이 나오는데 내용을 풍성하게 할만큼 매력적이다특히 아키오 할머니는 한국 드라마에서 누가 맡을 지 모르겠지만 책속의 느낌이 물씬 나는 배역이 캐스팅됐으면 한다
 
곧 방영될 드라마 [최고의 이혼]의 원작 소설이다일본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됐다고 하는데 한국에선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된다.
특히 책을 읽는 동안에는 출연하는 배우 차태현/배두나/손석구/이엘 씨를 생각안하고 봤는데 1권을 보고 나니 책속의 인물들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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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조성일 지음, 박지영 그림 / 팩토리나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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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 파커스 리뷰단]의 세번째 도서이자 올해 만난 두번째 사랑과 이별에 관한 에세이이자 시이다.
아름다운 표지만큼이나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과 함께 그려진 사랑과 이별이야기.
평범한 사람 중에 한명인 내가 얼마만큼 공감할지아니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랑에 대해 부러워하거나 안타까워하게 될지그리고 과연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잘 쓸 수 있을 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한편의 시를 읽는 것처럼 한 글씩 읽어가면서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한다고 하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상대방에겐 상처가 되거나 오해가 됐던 일들서로가 좋지만 그런 오해와 상처가 쌓이면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책 제목처럼 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한 건 아닌가 싶다.
상대방과 교감을 하고 같은 언어말을 사용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던 적이 있다.
그 모든 게 나만의 경험이 아닌 누구나가 겪었던 일이고 그래서 다들 이별 후에 후회한다는 공감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비슷한 내용과 공감을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이 책 또한 현재 연애를 하는 사람이나 안하는 사람막 이별을 맞이 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위로가 되어 주진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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