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최신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8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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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언제부턴가 온 나라가 재테크의 광풍에 휩싸인 것 같다.

누군 펀드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하는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를 들으면

나도 한번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누가 얼마를 손해봤다는 얘길 들으면

감히 엄두도 못 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재테크는 수입이 한정된 월급쟁이에겐 필수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내집 마련조차 힘겨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월급쟁이로서 필수인 재테크에 대한 기본상식을 이해하기 쉽기 설명한 책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솔직히 재테크 초보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책을 고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회사일이 바빠서 재테크는 뒷전인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맨 처음에 투자 스타일 테스트가 있는데 재테크도 자신의 성향에 맞게 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론 원금보장 사수형이었는데 펀드나 주식과 같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에 투자를 하면

늘 신경이 쓰여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큰 수익을 얻진 못해도 조금씩이나마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는

은행 상품 위주의 재테크가 나한테 맞는 재테크였다.

 

이 책에선 여러가지 금융상품, 펀드투자, 내집마련방법, 연말정산, 보험, 주식투자까지

재테크 관련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어 누구나 필요한 내집마련이나 연말정산은 물론

개인별 성향에 따른 펀드, 주식, 보험까지 골라 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예전에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뉴스나 신문에서 이름만 들었던

CMA, 각종 펀드의 종류와 차이, 변액 보험 등 여러 종류의 보험 등

일반 경제상식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재테크는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안 하느니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고수익 얘기에 덩달아 묻지마 투자에 나서 대박을 노린다면

차라리 로또가 나을지도 모른다.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성향 파악과 재테크에 대한 제대로 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월급쟁이에게 필요한 재테크의 전 분야를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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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쏘우 4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 샤니 스미스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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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쏘의 죽음으로 끝난 줄 알았던 살인게임이 계속된다.

직쏘를 해부하던 중 그의 위 속에 테이프가 발견되고 그의 살인게임은 계속되는데...

 

쏘우 시리즈 제4편

시리즈가 갈수록 잔혹한 비주얼적 영상에 집착하는 듯하다.

직쏘의 화끈한(?) 해부 장면으로 시작해서 시리즈 내내 계속된 살인장비들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

4편의 의미라 하면 직쏘가 끔찍한 살인마가 된 사연을 알려 준다.

그도 역시 타고 난 살인마는 아니었다.

이 시리즈의 핵심인 반전이 있긴 한데 조금은 이해가 안 되었다.

정말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보다는 자극적 영상으로 승부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시리즈는 아무래도 계속 될듯 하다.

'13일의 금요일' 등 때만 되면 찾아 오면 손님처럼 처음의 신선한 충격은 어느 새 사라지고

식상한 시리즈물이 되 버리는 듯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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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연 -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6가지 이야기
오무라 아쓰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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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한 개 없는 사슴벌레를 6개 모두 있는 사슴벌레보다 싸게 팔던 가게 아저씨는

의족을 한 아이가 자신이 다리가 한 쪽이 없어서 결코 정상이 아니라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다리가 한 개 없는 사슴벌레의 가격도 모두 있는 사슴벌레와 동일하게 고치는데...

 

사슴벌레와 소년의 따뜻한 얘기를 작은 인연으로 해서 6개의 아기자기한 단편을 담은 에세이집

사슴벌레 소년의 우리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부끄럽게 만드는 얘기 외에도

엄마를 어릴 때 잃고 늘 편의점 도시락을 점심으로 가져 오던 나나미와

이를 알고 나나미를 격려해 주는 교사 준야의 얘기,

너무나 평범하다 못해 무관심 속에 외로웠던 교카와

벤치워머라 놀림받지만 교카를 배려해주던 기요아키의 얘기,

작가를 꿈꾸며 바에서 알바를 하던 레이나와 단골 손님인 신스케의 밀고 당기는 사랑 얘기,

엄청난 성과를 내지만 부당하게 진급에서 누락되자 사표를 내는 호시노와

그녀 대신 진급하지만 그녀와 같이 회사를 떠나 창업에 나서는 미치즈카의 얘기,

마지막으로 늘 걸림돌이던 약지가 애인의 반지를 받는 얘기까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얘기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6개의 단편이 사슴벌레 소년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슴벌레 소년의 얘기는 나머지 5편의 등장인물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와 감동을 선사해서 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슴벌레 소년의 작은 감동의 힘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켜

등장인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서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연상되었다.

한 사람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불러 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얘기가

사슴벌레 소년의 얘기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었다.

 
옴니버스 형식의 이 책은 등장인물들의 변화를 따라가는 재미도 준다.

6편 모두를 관통하는 사슴벌레 소년은 물론, '런치박스'의 주인공인 나나미가 성장해

'비즈니스 카드'의 호시노가 된 거나 '그녀는 늘 하티에'의 레이나가 꿈에 그리던 작가가 된 후

'나는 약지'에서 신스케와의 결혼식에 준야가 초대받는 등

등장인물들은 모두 얽히고 설킨 작은(?) 인연의 끈에 매여 있었다.

 
인연으로 끈으로 6개의 단편을 절묘하게 엮어 낸 작가의 솜씨도 돋보이며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구절들도 여럿 있었다. 

특히 검은 원이 검은 이유는 주위가 검지 않기 때문이라는 구절이나,

신념만 있다면 꿈에도 색깔도 있고 모습도 있다는 구절,

'인생에는 실패은 없어, 만약 인생에 유일하게 실패가 있다면 그건 실패조차 해보지 못하는 거야'

등 주옥같은 구절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수한 인연들로 연결되어 있다.

사슴벌레 소년의 얘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얘기는

언제라도 환영이다.

점점 삭막해져 가는 세상에 단비와도 같은 에세이집이었다.

이 책과의 작은 인연도 분명 내겐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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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제이크 길렌할, 데니스 퀘이드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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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문제는 이젠 우리가 지겹도록 들은 얘기다.

그래서 그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 영화같은 영화가 우리에게 잠시나마 그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지구 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질거란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지만

이 영화는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져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지구에 제2의 빙하기가 온다는 설정

과학적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주는 건 사실

 

이 영화는 과거 지구에 빙하기가 왔을 때를 다시 한번 재현해 준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얼어 붙게 만들어 그 당시 지구의 지배자인 공룡을 멸종시킨 빙하기의 공포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뉴욕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헐리웃이 좋아하는 가족애

맨하탄에 갖힌 아들 샘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 잭

예전에 산속에 고립되어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안타깝게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 얘기가 생각났다.

가족간의 사랑은 그 어떤 추위도 다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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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추억은 방울방울 (한글자막) (2disc)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 / 월드디지털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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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늘 농촌을 동경하던 다에코는 오랜만에 휴가를 내서 시골로 간다.

거기 가면서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오르는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마구 되살려주는 애니메이션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시절의 장면들이 떠오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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