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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프루프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로자리오 도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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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식 자동차 활극미녀들만 보면 고의적인 자동차 충돌사고를 일으켜 죽이는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의 레이더에 포착된 셰냐 일행은 여지없이 그의 먹잇감이 되고

또 다른 사냥감을 찾던 마이크에게 걸린 조이 일행

하지만 이번에는 마이크가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타란티노의 악동스런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준 영화

전작 '킬빌'에 이어 70년대 풍 음악과 스타일이 넘쳐 나는 가운데

그만의 독특한 취향을 여실하게 보여 주었다.

그의 종전 작품과의 차이점이라면 더 이상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CG를 사용하지 않은 리얼 액션을 선보이는데

마지막의 조이 일행이 마이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자동차 추격씬이 역시 영화의 압권이다.

전반부가 끈적끈적하면서 좀 지루했다면 후반부는 화끈한 액션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원래 타란티노의 단짝 로드리게스 감독의 '플래닛 테러'와 함께

동시상영하는 형식인데 우리나라에선 따로 개봉한다.

타란티노에 필적하는 악동 로드리게스의 '플래닛 테러'도 기대되며

최고의 악동 콤비의 활약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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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아이스 에이지
크리스 웨지, 카를로스 살다나 공동 감독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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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에 맘모스 맨프레드, 나무늘보 시드,

호랑이 디에고가 벌이는 미아(?) 부모 찾아 주기 작전

오랜만에 맘껏 웃었던 것 같다. 

각 동물의 캐릭터가 잘 표현되었는데 특히 나무늘보 시드와

도토리 좀 저장할려면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다람쥐가 가장 압권 ㅋㅋ

얼음동굴 속에서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장면은 정말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다.

애들하고 같이 보면 참 좋을 에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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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이기는 슈퍼 조직의 비밀 CQ
스티븐 제임스 조이스 지음, 송택순 옮김 / 크레듀(credu)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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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어릴 때만 해도 IQ가 사람을 평가하는 유일한 척도였는데

요즘에는 EQ니 SQ니 Q자 돌림의 각종 지수가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협업 지능인 CQ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인터넷 등 네트워크가 발달함에 따라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백과사전의 대명사였던 브리태니커의 아성이 누구나 작성에 참여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의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로 다수의 지성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의 위력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우리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젠 한 두 명이 선도하는 작업방식보다는

다수의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의 성과가 더 뛰어남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었다.

격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이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선 아직도 제대로 정리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협업 지능인 CQ를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협업을 방해하는 가정과 믿음 찾아내기, 나와 팀을 바라보는 인식의 방향 전환하기,

강한 자기관리력으로 에너지 정렬하기, 커뮤니케이션 스킬 확장하기, 변화무쌍한 환경과 관계

재구성하기, 창의력과 융통성, 의미있는 참여까지 7단계를 수행하면

우리의 CQ를 몇 단계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행동을 제약하는 가정에는 크게 '가망 없다'는 믿음, '나만 안 된다'는 무력함,

무가치함의 세 가지가 있다.

'가망 없다'는 믿음은 '가능한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고,

'무력함'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본보기를 찾아내는 것이며

'무가치함'은 목표를 달성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를 더 깊게 분석해서 공략하면 된다. 

우리가 어떤 가정과 믿음을 가지고 있으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인식을 가졌느냐에 따라 조직에 참여하려는 자세가 달라지고 일의 결과가 엄청 달라진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갈고 닦아

변화무쌍한 환경과 관계를 재구축하면서 창의력과 융통성을 발휘하며

의미있는 참여를 할 때 개인과 조직 모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위키노믹스의 시대가 되면서 협업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에 반해 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조직문화가 발달해서 협업이 잘 이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조직이 이끄는 대로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에 담긴 CQ 향상 비법은 곧 조직생활의 기술이라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조직의 부속품이 아닌 조직을 한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협업지능 CQ를 갖추는 것만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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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만찬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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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여배우 제인 윌킨슨이 만찬에 참석해 있는 동안 그녀의 남편이 살해된다.

그리고 목격자들은 바로 그녀, 제인 윌킨슨을 지적한다!

허물어뜨릴 수 없는 목격자들의 증언-그녀는 알리바이로 맞서지만

여기에는 사악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제목의 이 작품은 역시 탁월한 트릭에 그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죽은 에지웨어 경의 아내이자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배우 제인 윌킨슨에게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다. 남편이 죽던 당시 13인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

이 쯤이면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명약관화다.

한밤 중에 집에 찾아 와 에지웨어 경을 죽이고 사라진 여자가 제인 월킨슨이라는 증언이 있는데

그녀는 분명 그 시간에 13명이 모인 만찬에 있었으니 복제인간도 아니고, 분신술도 아니고

도대체 그녀가 어떻게 두 곳에서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인지가 이 책의 핵심 트릭이다.

추리소설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쉽게 예측가능한 트릭이라서 더 이상 애기는 하지 못하겠다.

범인의 화려한 범죄 공연도 우리의 명탐정 포와로 앞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일 뿐이다.

 

이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포와로 주연의 다른 작품들과 거의 비슷한 내용 전개를 선보인다.

범인이 갖은 애를 쓰며 만든 범행 계획이 포와로의 회색 뇌세포 앞에서 물거품이 되는 스토리

단지 범인이 누군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서 포와로가 범인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는 점이 좀 다를까...

마지막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서처럼 범인의 수기로 장식한다.

범인은 친절하게도 포와로를 용서하는 관용까지 베푼다. ㅋ

의외의 반전이란 면에선 다른 작품에 비해 좀 약한 면이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과 탄탄한 내용 전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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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저먼 - 할인행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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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의 막바지에 전후 처리를 위해 미,영,소 3국의 포츠담 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이크(조지 클루니)는 레나(케이트 블랑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애쓰지만...

 

마치 60년대 영화를 보듯 흑백으로 만든 스티븐 소더버그의 영화

제목만 보면 왠지 '쉰들러 리스트'와 비슷한 종류의 영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 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레나가 남편을 숨기면서 비밀을 지키고 기어이 베를린을 떠나려고 했던 이유는

마지막 장면에서 알게 되는데 좀 허무했다.

공항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마치 '카사블랑카'의 명장면을 연상시켰지만

'카사블랑카'와 같은 깊은 맛이 나진 않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영화를 선보이는 스티븐 소더버그의 영화라서 기대를 했는데

스토리가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버려서 좀 의외라고 생각되었고

비밀을 알고 나니 영화 전체의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어 혼란스런 느낌이 들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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