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2 - 두개의 탑 일반판
피터 잭슨 감독, 비고 몰텐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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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2편

반지를 버리기 위한 원정대는 이제 뿔뿔이 흩어졌다.

프로도와 샘은 계속 반지 버리기에 나서고 메리와 피핀은 우르크하이에 잡혀가고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이들을 구하러 나선다. 이제 각개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사우론과 사루만은 로한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편의 첨에 잠시 등장했던 우리의 스타 골룸이 프로도와 샘의 안내자가 된다.

늘 자신 안에 있는 선악의 대결 속에서 갈등하는 골룸. 그의 최종 선택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1편에서 장렬히 전사(?)한 줄 알았던 간달프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것도 무늬를 흰색으로 바꾸고...ㅋ

이제 간달프와 사루만 모두 무늬가 같아져 그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2편의 압권은 역시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씬. 그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남는다.

다만 처음의 치열한 전투와는 달리 넘 싱겁게 끝나는게 아쉬운 점

이제 결말을 향해 치닫는 반지 버리기 원정. 반지 버리는 게 너무 힘들다 힘들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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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피터 잭슨 감독, 엘리아 우드 (Elijah Wood)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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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골이 골룸이 된 사연으로 시작하는 반지의 제왕 3편

사루만을 힙겹게 물리쳤지만 사우론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제 어둠의 군대를 총동원해 곤도르로 진격하고 곤도르의 왕위 계승자 아라곤과 그의 친구들은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일전을 준비하는데...

 

드디어 시리즈를 마스터했다.

엄청난 러닝타임으로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1편을 시작하고 나니 그 다음부턴 탄력이 붙어서 끝낼 수 있었다.

역시 시작이 어려운 법. ㅋ

 

곤도르 왕국의 미나스 티리스에서 펼치는 전투씬이 역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그 순간 가까스로 불의 산에 도착한 프로도는 절대반지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 위기를 자초하지만

그의 변함없는 친구인 샘의 도움으로 간신히 임무를 완수한다.

샘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걸 프로도는 감사해야 할 듯

그리고 물귀신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골룸의 노력도 가상함.ㅋ

 

악의 군주 사우론에 대항해 인간 세상을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사실 마지막에 좀 질질 끄는 듯해서 아쉬웠지만

판타지 문학의 대작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은 성공한 것 같다.

(물론 원작을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사사로운 욕망을 이기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자 우리가 추구할 바람직한 삶이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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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습관 - 말주변이 없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도미타 타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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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주변이 없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마디의 습관'이라는 표지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아 읽게 된 책

사실 나도 말 주변이 없는 편이라서 맘과도 달리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 한마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간관계가 좌우되고 어려운 일이 술술 풀릴 수도 있고 쉬운 일도 배배 꼬일 수가 있다.

그만큼 말의 영향력은 엄청나지만 학교 다닐 때나 사회에 나와서도 제대로 말 하는 법을 가르치질 않는다.

물론 화술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익힐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말 주변이 없어도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이용한 한마디, 

누구나 끄덕일 수 있는 변명 한마디, 빛을 발하는 한마디, 티 나지 않게 주목 끄는 한마디,

마음에서 우러나는 동의를 구하는 한마디, 다시 만나고 싶은 한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이용한 한마디는 우리가 실생활에 늘 사용하면서도

쉽게, 그리고 함부로 사용하는 통신수단이다.

직접 상대를 면전에서 보고 말하는 게 아니라서 가끔은 무례하거나 성의 없이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도 직접 마주보고 하는 대화 이상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오히려 면전에선 직접 하기 어려운 말이나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 비해

더 효과적인 소통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변명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변명을 안 하느니 못한 때가 종종 있다.

그만큼 변명도 적절하게 해야 상대방의 맘을 풀어주면서

자신의 잘못도 용서받을 수 있다. 외적 요인에 핑계를 대는 것보단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좋고, 나쁜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감사와 사과를 먼저 한 후 변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말은 간결하게 하고 음식에 관한 화제로 친밀감을 높이며, 거절의 의사표시는 정중하면서도 확실하게,

칭찬은 구체적이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려면 '두번 말 안 한다'고 하거나 '당신에게만', '마지막입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라는 표현은 관계를 가깝게 하는데 유용하고,

공통의 적을 만들거나 이름의 공통점도 서로를 가깝게 만들어준다.

 

말 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말 한마디의 비법들은

충분히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화술이라 할 수 있었다.

각 소제목마다 한 장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익힐 수 있었고,

각 장마다 'self tip'이라고 짧게 요약을 해 놓고 있어 기억하기도 쉽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말 한마디의 습관만 제대로 익힌다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저자는 '말이란 독립된 섬과 섬 사이에 결쳐 있는 다리와 같고,

그 다리 덕분에 고독한 개인이 우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을 연상시키는 이 말은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정말 신중하고 소중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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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구판절판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이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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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disc)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케이트 블란쳇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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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년만에 컴백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4편

80년대 최고의 어드벤처 무비였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고고학자이자 모험가인 존스 박사(해리슨 포드)의 매력적인 캐릭터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4편도 전형적인 공식인 중절모와 채찍의 존스 박스가

크리스탈 해골이라는 보물을 놓고 당시 소련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는 스토린데

1편에서 나왔던 존스 박사의 애인이 아들까지 데리고 등장한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다.

트랜스포머 등에서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샤이아 라보프가 존스 박사의 아들로 나와

만약 5편 이상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그가 해리슨 포드의 뒤를 이을 거란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전 세계가 기대한 작품이어서 그런지 무난한 내용을 보여주었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아쉬움도 없진 않았다.

아무래도 이젠 너무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치는 해리슨 포드가

아마존 정글에서 모험을 펼치기엔 무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시리즈에 빼놓을 수 없는 유머감각이 사라진 것도 아쉽다.

그래도 인디아나 존스를 다시 보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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