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티지 말고 내려가자. 

 2. 버리고 내려가자. 

 3. 함께 내려가자. 

 4. 두려워 말고 내려가자. 

 5. 천천히 내려가자. 

 6. 반성하며 내려가자. 

 7. 방황하며 내려가자. 

 8. 새로운 세계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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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네 난사사건 - 할인행사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아라이 히로후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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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인 동생 코타루와 양계장에서 일하는 말썽쟁이 형 히카리는 쌍둥인데,  

히카리가 어느 날 여자를 차로 치고 도망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여자가 깨어나고 험상궂은 남자까지 찾아와 히카리를 협박하자  

히카리는 집을 뺏긴 채 그들의 종노릇을 하기 시작하는데...

 

황당한 설정으로 웃음을 주는 블랙 코메디. 형인 히카리는 뺑소니로 발목이 잡혀 고생을 하고,  

아버지는 마을 이발소집 딸을 임신시킨다. 가족들 뒷처리에 진절머리가 난 코타루는  

수도 물에 농약을 탈 생각까지 하는데 그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만했다.  

심지어 총기난사까지 하는 코타루의 답답한 마음은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만 알 것 같다.  

가족이 든든한 후원자가 아닌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고통의 근원이라면 어찌 삶이 괴롭지 않겠는가...

암튼 좀 황당한 설정의 영화였는데 '파고' 등과 같은 코엔 형제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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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미스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로리 홀든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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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온 마을에 기이한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우고

마트에 식료품을 사러 갔던 데이빗과 아들 빌리는 괴물체의 출연으로 마트에 갖히게 되는데...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공포영화

끔찍한 재앙에 처한 인간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첨엔 괴물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다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서야 괴물의 존재를 믿게 되고  

공포를 못 이겨 제대로 대응도 못하다가 급기야 광신도들의 종말론이 휩쓸며 제물을 바치자고까지 한다.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지만 인간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였다.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된 군부대의 실험은 인간의 오만함이 자초한 결과가 아닐까 싶었다.

외계(?)의 괴생명체들이 출연하는 것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이를 대처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돋보이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마지막의 허무한 결말은 끝까지 긴장감을 지속시켰던 영화의 재미가  

한 번에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좀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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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킬위드미
대경DVD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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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잔인한 고문과 살인현장을 생중계하는 사이트가 생기면서 미국이 발칵 뒤집히게 된다.  

그것도 접속자 숫자에 따라 피해자가 사망하게 되는 시스템을 구비해서 더욱 충격을 주고

FBI 사이버수사관 마쉬(다이안 레인)는 점점 범인의 포위망을 좁혀가는데...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는 그동안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 이 영화는 상당한 수위와 나름의 짜임새를 보여주었다.

살인 현장을 생중계하는 장면은 예전의 납치된 한국인을 연상시켜 더욱 충격적이었다.  

문제는 이 영화가 남의 불행을 재미거리로 생각하는 도덕 불감증을 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범인은 분명 접속자 수에 따라 점점 피해자가 고통받아 죽게 만드는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한다.

그들에겐 단지 재미거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범죄도 이젠 오락거리로 전락한 세상을 영화는 잘 비판하고 있다.

진짜 영화와 같은 모방범죄를 저지르지나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잘 짜여진 스토리가 마지막에 범인이 너무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한다는 점,  

그리고 '언페이스풀'까진 그래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다이안 레인이 넘 늙어버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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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디센트
닐 마샬 감독, 슈어나 맥도널드 출연 / 기타 (DVD)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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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남편과 딸을 잃은 사라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그녀들이 탐험하기로 한 동굴은 계획했던 곳이 아닌 지도에도 없는 낯선 동굴에,  

길을 잃어 출구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체 모를 괴생물체까지 출현하는데...

 

낯선 동굴 속에서 펼쳐지는 6명의 여자들의 사투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인 꼭 고생을 사서 하는 그녀들은  

겁도 없이 동굴 탐사를 나섰다가 봉변(?)을 당한다.

길을 잃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건 시작에 불과하고 골룸(?)처럼 생긴 괴물들의 습격을 받으며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6명이 똘똘 뭉쳐 힘을 합쳐도 될까말까 한데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서로간에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동굴이라는 독특한 공간 설정이 공포감을 더욱 고조하는 가운데

골룸(?) 일족들의 무차별 공격이 선혈을 낭자하게 만들고

독특한 카메라 워크로 나름대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했다.

엔딩에 약간의 반전(?)도 있는데 그게 뭘 의미하는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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