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민규동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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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포스터는 내 맘을 사로잡기 충분했던 영화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니체-

엔드 크레딧에 나오는 니체의 이 말은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 대변한다.

 

이 영화는 '러브 액추얼리'와 많이 닮았다.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다수의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

 

사랑에는 나이가 없음을 보여 주는 곽시네 하우스의 주현, 오미희 커플

냉정함을 녹여 내어 따뜻함을 다시 찾은 아메리칸 불독의 천호진, 김태현 커플(?)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드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엄정화, 황정민 커플

갑자기 나타난 어린 딸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천사의 도전의 김수로, 전혜진 커플

힘겨운 생활고를 사랑의 힘으로 이겨 가는 낭만파 부부 임창정, 서영희 커플

마지막으로 사랑스런 어린 커플까지 이들 모두 자신의 삶에 힘들어도 하지만

역시 사랑이 있기에 인생은 살아갈만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전혀 관계 없을 듯한 이들 커플들이 인연의 끈으로 얽혀 있는 모습도 재미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로맨스 그레이 주현의 달콤한(?) 프로포즈

마치 시네마 천국을 연상시키듯 자신의 극장에서

영화가 끝난 후 'Moon River'를 배경음악으로

오미희의 일상을 찍은 필름을 보여 주는데

저런 프로포즈에 감동받지 않을 여자는 없을 듯

 

요즘 새로운 직장(?)에 취직한 이후로 삶에 대한 태도가 보다 긍정적이 된 듯하다.

먼 훗날 언젠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언제인지 기억 속을 샅샅히 더듬을 순간이 오겠지만

내가 살아 숨쉬는 순간 순간이 모두 소중하기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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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4 : 불의 잔 (2disc) - 할인행사
마이크 뉴웰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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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디치 월드컵과 트리위저드 대회로

한층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친 해리포터 시리즈 4편

 

마법 세계의 월드컵인 퀴디치 월드컵으로

곧 있을 월드컵 분위기를 미리 체험케(?) 하고

세 개 마법학교의 대표들이 벌이는

트리위저드 대회는  세 개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17세 이상으로 나이제한이 있으나

불의 잔에 의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해리포터

해리포터는 주위의 질투와 시기를 뿌리치고

사나운 용과의 사투,

호수 속에 잠겨 있는 사랑하는 사람 구하기

살아있는 미로에서 빠져 나오기의

세 가지 과제를 과연 잘 해결해낼 수 있을까?

 

어느새 청소년이 되어 버린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나

예전의 귀여움(?)이 사라져 아쉬웠다. 

다음 편엔 볼드모트의 본격적인 등장이 예상되는데

끊없이(?) 이어지는 해리포터 시리즈

마법의 힘으로 계속 생명력을 이어가는 것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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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2disc) - [할인행사]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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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해적선 블랙 펄의 선원들은

저주를 풀기 위해선 훔친 황금과 빌의 피가 있어야 해서

주지사의 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를

윌 터너(올란도 블룸)로 오인해 납치해 가는데...

원래 블랙 펄의 선장이었던 잭 스패로우(조니 뎁)와

엘리자베스를 사랑하는 터너는 그녀를 구하러 떠나고

과연 블랙 펄의 저주는 풀릴 것인가...

 

보름달만 보면 해골로 변신(?)해 죽지 않는 저주에 걸린

블랙 펄의 해적들이 휘영청 떠오른 달빛에

수시로 해골로 변신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해적으로 변신해도 멋진 조니 뎁과

해적이 되어 납치하고픈(?) 키이라 나이틀리

시원한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이들의 모험은 경쾌하기 그지 없었다.

카리브해엔 갈 수 없어도 캐리비안 베이라도 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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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CE (2disc) - 할인행사
피터 잭슨 감독, 애드리안 브로디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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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 때문에 쉽사리 볼 생각을 못했는데 드디어 굳게 맘을 먹고 보게 되었다.

예전에 제시카 랭 주연의 원작을 본 기억이 나는데

물론 옛날 영화라서 좀 어설픈 면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반지의 제왕을 감독한 피터 잭슨의 영화답게

엄청난 스케일과 화려한 CG를 자랑한다.

특히 해골섬에서 등장한 공룡들과 킹콩의 사투는

정말 K1이나 프라이드를 능가하는(?) 격투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킹콩과 앤(나오미 왓츠)의 로맨스(?)

킹콩 앞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는 앤과 그런 앤에게 홀딱 반한(?) 킹콩

그들의 애정전선(?)을 이용해 한 몫 챙기려는 칼에 의해 뉴욕으로 납치된(?) 킹콩

앤을 향? 일편단심의 킹콩은 앤과 함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로 올라 가고

결국 앤을 남겨 둔채 장렬히 추락사(?)한다.

마지막의 킹콩의 그 애절한 눈빛은 정말 어느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 못지 않았다.

 

킹콩이란 야생동물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단지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 모든 화를 자초한 것이다.

인간이 문명이란 이름으로 행하는 자연에 대한 폭력은

순전히 인간의 이기심에 의한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이나 자연이나 모두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과 자연이 모두 행복할 수 있어야 할텐데...

 

암튼 이미 다 알고 있는 스토리였지만

피터 잭슨과 헐리웃의 기막힌(?) 포장으로 다시 멋지게 부활한 킹콩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

킹콩도 미녀를 좋아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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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 디렉터스 컷 - [할인행사]
리들리 스코트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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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티와 맞붙어 무참히 깨진(?)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외계인과 복제인간이라는 유사한 소재를 다루었으나

사람들은 유토피아적인 이티를 좋아했지 디스토피아적인 블레이드 러너를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복제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른 현재

복제인간의 출현은 영화 속의 2019년 정도엔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2019년의 암울한 도시 LA에 우주에서 사람들이 죽이고 탈출한 복제인간 리플리컨트들이 나타나자

리플리컨트 전문 경찰인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 포드)에게 그들을 찾아내라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리플리컨트들은 육체뿐만 아니라 감정도 인간과 똑같이 만들어졌고

다만 수명이 4년이란 차이가 있을 뿐이어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리플리컨트들은 자신들의 수명연장을 위해 자신들을 만든 타이렐 박사를 찾아가려하고...

데커드는 리플리컨트들을 하나씩 찾아내 제거하는데...

리플리컨트 중 리더격인 로이(루트거 하우어)는

결국 자신들의 수명연장을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들을 만들어 낸 타이렐 박사를 살해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로이와 데커드와의 대결...

오히려 데커드가 쫓기며...로이에 의해 목숨을 구하고...

로이는 차분히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데...

 

인간보다 훨씬 인간적인 리플리컨트의 모습

특히 레이첼(숀 영)이 자신의 기억이 모두 만들어진 것이며

자신이 리플리컨트란 사실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나...

데커드를 구해주고 나서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최후를 맞는 로이의 모습은

이미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들보다 훨씬 인간적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창조자인 타이렐 박사에게 생명연장을 애원하다

그게 불가능한 사실을 알게 되자 타이렐 박사를 살해하는 로이는

복제인간과 그를 만든 인간의 관계이자...인간과 그를 만든 신(?)의 관계를 표현하는 듯 했다.

늘 인간은 신적인 존재에게 많은 걸 바라고 기도하지만

그 존재는 인간에게 유한한 생명을 주었고...

인간의 기도를 잘 들어주지 않으며(?) 인간은 늘 그런 신적 존재들을 원망하곤 하니깐...

 

복제인간들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과학자들이 복제인간을 만들어내면 우린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복제인간을 만드는 건 순전히 사람들을 이롭게하기 위해서겠지만

복제인간도 별개의 인격(?)을 가지고...사람들보다 훨씬 사람답다면...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적어도 복제인간들보단 사람다워야 할텐데 걱정이다...ㅋ

 

리들리 스콧 감독의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영상미와 반젤리스 특유의 음악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여러가지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해줘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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