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숙제 왕! : 문화재편 - 이 문화재로 말할 것 같으면! 초등 숙제 왕!
김지연 지음, 양송이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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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 아이의 사회 과목에서 우리 지역 문화재를 조사해오라는 과제를 함께 한 적이 있어요. 문화재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지역의 십이지상 사리탑을 인터넷으로 찾아 조사해서 과제물을 완성했는데요. 아이가 의외로 모르는 뜻을 가진 단어들도 많았고, 무엇인지 알 듯하지만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많더라고요.

문화재의 의미, 종류 등에 대해서도 그렇고 보물과 기념물, 문화재의 차이에 대해서도 어리둥절해 하길래 처음부터 차근차근 함께 공부해야 했답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초등 숙제 왕! 이 문화재로 말할 것 같으면!] 정말 제목을 너무 잘 지은 듯해요.

제목만 보고서도 저와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싶었거든요. 나라별, 목적별, 시대별로 골고루 뽑아 문화재를 소개했다 하니 차근차근 아이와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시작은 우리나라의 문화재 10종이 소개되는데요.

궁, 탑, 성, 유적, 왕릉. 마을 등 다양하게 소개해 주는 데다 그 이후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세계의 다양한 문화재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있어 정말 많은 문화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함께한 경주 여행에서 보았던 왕릉과 경주 역사 유적지구, 그리고 석굴암과 불국사에 대한 내용이 책에 나오자 아들이 과 흥분상태가 되어 설명해 주는데 역시 경험을 이길 수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보지 못한 세계의 많은 문화재들을 여행을 가서 직접 보아야겠다며 큰 포부를 다지는 아이의 모습에 괜히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타지마할과 마추픽추는 꼭 가봐야 한다면서 저금통 깨면 안 되냐 묻는데 한참을 더 모으라고 다독여줘야 했답니다.

한 종류의 문화재를 두 페이지에 사진과 설명을 넣다 보니 디테일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지는 않아요. 많은 종류를 한 권으로 볼 수 있으니 정말 숙제를 하고자 할 때는 이 책에서 보고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할 듯합니다. 그렇지만 문화재에 대한 간단한 이해와 종류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가 가능하고, 흥미를 이끌어내기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맨 뒷장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문화재 카드는 너무 유용해요!!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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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시 선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26
에밀리 디킨슨 지음, 조애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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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선 모든 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시계, 꽃, 옷, 새, 사랑, 신, 바람, 슬픔, 고통, 기쁨, 조약돌, 별과 달, 수선화, 보닛, 시냇물....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었어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이라면 그녀의 언어로 바뀌어 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그녀의 시를 보면 뭔가 전하고 싶은 말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사람을 만나지 않고,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에밀리 디킨슨은 1830년부터 1886년까지 살았던 미국 시인으로, 그녀는 평생을 한 지역에서만 머물며 비교적 은둔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디킨슨의 문학적 능력은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 구두점과 구문의 파격적인 사용, 그리고 죽음, 사랑, 자연, 그리고 인간 조건과 같은 주제에 대한 그녀의 심오한 탐구로 특징지어지고 간결한 언어로 도 유명합니다.

그녀는 종종 시 안에서 독특한 리듬과 강조점을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대문자를 사용했고, 그녀의 시는 인간의 정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이야기하면서도, 내성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성격으로 특징지어져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읽고 있지만 그녀의 생각을 다 알 수 없는 시들도 많았답니다.

일생 동안, 디킨슨은 소수의 시들만 익명으로 출판했고, 그녀의 많은 다른 작품들은 거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죽은 후 여동생이 그녀가 쓴 수백 편의 시를 발견하고 출판하게 되어 디킨슨의 특별한 재능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지요.





책 속에 실린 많은 시들은, 간결하고,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구절들을 통해 복잡한 감정과 심오한 철학적 통찰력을 전달하는 디킨슨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시들은 서정적인 아름다움, 예리한 관찰, 그리고 인간의 경험에 대한 탐구로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을 계속해서 사로잡고 있는데요. 많은 삶의 경험을 하고, 복잡한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이들이 그녀의 시를 더 많이, 깊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폭넓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시를 읽으며 다양한 의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사랑과 죽음, 영원함, 자연과 인간, 그리고 '나'라는 주제들에 대한 그녀의 시각은, 그녀의 시를 다양한 의미를 가진 글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그녀의 모든 시에서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그녀의 작품 전체에서 발견될 수 있는 몇 가지 반복적인 주제와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정도는 조금씩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 삶의 덧없는 본성, 죽음 너머의 신비를 탐구하고, 자연 속 아름다움과 연약함, 생명력에 대하여 담담히 이야기하는 그녀의 시들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나 자신의 정체성, 인간의 고독과 종교적 믿음 등에 대한 주제도 종종 비치는데요.

제 스타일대로, 제 느낌대로 시를 해석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즐거웠답니다.

읽는 이에 따라 해석과 감동이 다르다는 점이 바로 시를 읽는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요.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과 해석으로 다가오는 디킨슨의 시는 그래서 더 신비롭고 독특함까지 더해져 그 매력이 배가 될 테니 꼭 한 번씩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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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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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그의 글을 읽을때면 어쩜 이런 생각을 할까?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늘 생각하곤 했었는데 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이렇게 나오다니욧!!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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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해도 될까요? - 경계에 선 소년법 십대톡톡 1
김성호 지음, 고고핑크 그림, 허승 감수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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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다 정의내리기에 참 힘든 쟁점인듯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하고 생각해야 될 문제이기도 한 이야기를 책을 보며 이제 막 십대간 된 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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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개정판
나태주 지음, 나민애 엮음, 윤문영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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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 크으~~ 요즘 아들과 함께 읽는 동시에 빠져 있는데 나태주 시인님의 동시라니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 책 속 동시를 아이가 어떻게 감상평을 해줄지도 너무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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