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R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숨 유니버설 로봇
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음, 김규진 옮김, 카렐 차페크 원작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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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서 쓸모없는것을 모두 제거한 로봇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차페크의 작품을 그래픽 노블로 만나볼수 있다니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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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장갑 속 하트뿅 사과밭 문학 톡 10
고정욱 지음, 자몽팍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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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장갑 속 하트 뿅] 이 책은 보이는 것처럼 표지에서부터 따뜻함이 폴~폴~ 묻어나는 이야기가 여섯 편이나 실려있는 책이랍니다.

혼자 계신 할머니의 건강이 걱정되어 보이는 모든 사물에 할머니를 건강하게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는 착한 성운이의 이야기,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성준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다닐 수 있도록 청소 봉사하며 함께 학교를 다니는 성준이 아빠 이야기,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태민이와 포장마차 아저씨 이야기, 화상과 마음의 상처를 가진 소년을 사랑으로 보듬어준 금은방 사장님 이야기,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가족들의 이야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화장실을 도서관으로 꾸며준 엄마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 아침에 인터넷을 보다 마음 아픈 뉴스를 하나 보았습니다.

35년 동안 무료급식소 봉사를 운영하던 최일도 목사님의 밥퍼 나눔 운동 본부(이하 밥퍼)가 건물의 불법 증축을 이유로 강제 철거될 상태에 놓였다는 기사였습니다.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며 독거노인들이 대거 몰리게 되면서 미리 준비해놓은 옷과 도시락은 금세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처럼 급식소의 철거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주변의 주상복합아파트의 재산가치 때문이라고 합니다. 집값에 영향을 미치니 무료급식소를 철거하라는 것이겠지요. 하~ 정말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 먼저 도와주지도 않을뿐더러 도와주는 사람들도 밀어내는 데다가 자기들 재산은 악착같이 욕심부리며 지켜냅니다.



이 기사를 보는데 포장마차 아저씨를 도와주기 위해 저금한 돈 98만원을 기꺼이 보태달라며 내밀던 태민이의 마음과 푸드트럭을 사는데 부족한 금액만 받겠다고 끝내 고집부리시던 포장마차 사장님의 이야기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이제 이런 이야기는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요즘엔 길거리에서 포장마차 보기가 무척 힘들지만 제가 어린 시절엔 흔하게 보던 길가의 간이음식점이었답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포장마차에서 부모님이 사주시던 잔치국수나 어묵이 얼마나 맛있었는데, 왜 지금은 그런 맛이 안 나는 것일까요? 이유를 알 것 같긴 하지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고이 가슴속에 품어놓아야겠지요? 오늘도 많이 춥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보다 행복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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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금 공부되는 만화
노재승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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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노래로 구전문학을 흥얼거리던 문학소녀였던 여고시절 내게 구지가와 공무도하가는 가요와 별다르지 않았었다. 그런데 좀비와 웹툰으로 소개되는 여러 고전운문들이라니 이거 너무 흥미롭고 기대된다. 정말 공부 좀 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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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8 - 미스터리 투어가 우릴 부른다! 암호 클럽 18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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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바로 시리즈 도서인 암호 클럽 18권입니다.

이번에 나온 미스터리 투어가 우릴 부른다!라는 신간도서구요. 그전 시리즈는 항상 저 혼자 암호 풀며 봤었는데, 이제 조금 컸다고 글 밥 있는 책도 읽고, 저와 암호도 풀어보는 초등 2학년 아들이 이번에는 함께해 주어서 굉장히 든든했답니다.

책의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암호 클럽은 목록부터 [지문자]라는 암호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목록을 읽으려면 지문자인 암호를 모두 풀어야 목록을 해석할 수 있게 되어있지요. (맨 뒷장에 암호가 모두 해석되어 있다는 건 안 비밀~@^^)

이 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스터리 탐정 소설이지만 글 밥도 상당하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다 보니 저학년인 아들은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하나씩 암호를 풀어가는 것에 집중하며 즐거워했답니다. 물론 저는 암호보단 줄거리가 우선이었고요. 무슨 아이들이 문자도 암호로 주고받는데, 이거 초등 대상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은근히 어려워 저는 머리가 다 지끈거리더라고요. 

암호라는 게 비밀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잖아요. 아무리 쉽다곤 하지만 역시 암호는 암호였고, 쉽게 볼 것이 아니었어요.

미카의 친구들인 사쿠라와 하루토가 샌프란시스코에 놀러 오게 되고 아이들은 지오캐싱 게임을 준비합니다. 

지오캐싱이란 위도와 경도를 나타내는 좌표를 받아서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여 그 위치를 알아내는 게임을 말하는데요. 이 게임을 이용하여 곳곳에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며 친구들에게 샌프란시스코를 재미있게 소개해 주려고 하는 것이었어요. 

책 읽는 내내 아이가 하는 말 " 엄마 애내들은 몇 학년이야? 암호 클럽 애들은 왜 이렇게 똑똑해?", " 애들은 어떻게 문자도 암호로 주고받는 걸까? 다 외워서 머릿속에 들어있는 걸까?"라며 끊임없이 신기해했습니다.

하긴 제가 봐도 대단해 보였어요. 아이들이 경도 위도, 지리적 이론까지 너무 잘 알고 있으니 멋져 보일 정도였거든요.

암호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하나씩 풀어가며 흰옷을 입은 여인의 정체를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스스로 암호를 풀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을 듯해요. 제 기억에 항상 1년에 2~3권씩은 시리즈가 나온 것 같은데요. 언제나 기다려지는 암호 클럽이랍니다.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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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블루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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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마을에 숨겨진 욕망과 반전까지 기다리고 있는데다 단편도 실려있다니 이 책을 안 읽으면 무엇을 읽어야 한단 말입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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