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소가 온다 -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남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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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는 베스트셀러 책을 봤다면 '세스 고딘'의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마케팅이다>, <린치핀>, <더 프랙티스>, <이상한 놈들이 온다> 등 유명하고 익숙한 마케팅 책이 많다. 그 중에서도 <보랏빛 소가 온다>는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강렬해서 추천도서에도 종종 올라오고 생각의 전환을 바꿔줄 수 있는 이야기다.

마케팅은 무엇일까? 보랏빛 소는 또 뭘까?

어떤 것은 굳이 알리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는 것이 있다. 알아서 사람들이 찾고, 또 챶고, 또 찾고, 또 또 찾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이겠지만 상품/브랜드가 좋다고해서 꼭 잘되는 것만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리마커블함이다.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말하는 '리마커블'은 이렇게 정의된다.

"리마커블,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하다. 한마디로 보랏빛 소. 따분한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건 누런 소와 같다"

"리마커블 마케팅, 마케팅한답시고 막판 눈가림으로 덕지덕지 바르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주목할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술. 상품 자체가 리마커블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그렇다.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제목처럼 보랏빛 소 자체가 리마커블함이다.

특히 요즘처럼 너도 나도 광고한다, 마케팅한다, 바이럴한다고 메시지를 날리는 사이에서 고객의 피로도는 높아만 가는데, 마치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성공하는 브랜드를 보면 바로 이렇게 아하 모먼트가 생기는 것이다.

"과거의 법칙은 이랬다. "안전하고 평범한 제품을 만들고 이를 위대한 마케팅과 결합하라"

새로운 법칙은 이렇다.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하라!" "

가만 보면 잘 되는 브랜드는 이 세상에 없었던 제품/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없었던 가치를 주는 쪽이었다.

흔히 말하는 지루한 '누런 소'가 아니라, 눈에 띄고 소문을 내게 만드는 '보랏빛 소'처럼.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마케팅 인사이트도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볼 수 있다.

1. 지루해지지 마라 _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상품은 이미 지루하다.

2. 안전한 것은 위험하다 _ 극단적인 차별화만이 마케팅이다.

3. 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한다 _ 리마커블한 디자인은 입소문을 퍼뜨리기 쉽다.

4. 아주 좋은 것은 나쁘다 _ 아주 좋은 건 당연해서, 별로 언급할 만한 가치가 없다.

너무 많은 메시지가 있는 요즘, 지루함은 브랜드에게 있어서 죽음 그 자체이다. 재밌는 브랜드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고객의 눈길과 발걸음은 시작이다. 또한 '열망하는 소수'가 곧 진성고객을 만들고, 진성고객이 결국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키우는 마케팅이다. 좁게 좁게 니치마케팅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었지? 나는 어떤 상품을 좋아하지? 또는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데 웨이팅 1시간 이상을 기다리면서 먹는 맛집과 카페, 그리고 상점은 어떤 이유가 있는거지?

궁금함과 질문해서 보랏빛 소는 시작이 된다.

누구나 할 수 없지만, 잘 되는 마케팅은 누구든 하고 있던 것. 바로 <보랏빛 소가 온다>가 말하는 리마커블한 존재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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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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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배우다-

  1. 부는 근접전이다

  2. 100만 원을 벌어야 한다. 어떻게?

  3. 시간이란 곧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금이다

  4. 금은 세공할수록 그 값이 올라간다

  5. 금을 세공해서 만드는 반지의 이름은 특별함이다

  6. 그 반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깎여나가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7. 이 반지는 절대 반지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8. 혼자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배워나간다

  9. 00년 00월 00일. 나는 비로소 100만 원을 벌게 되었다

  10. 나 자신도 고민하지 않는 내 시간의 값은, 그 누고다 매겨주지 않는다

  11. 경험해야하지만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근접전이다. 선생님이 옳았다.

  12. 시선이 달라지면, 보는 것도 달라진다.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야 다른 시선도 가질 수 있다.

  13. 한 우물을 파는 노력이 아니라, 한 우물을 알아보는 노력!

  14. 브랜딩의 하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준다

  15. 브랜딩의 둘, 기술이 아닌 시간을 인정받는다

  16. 사장이 된다는 것,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관리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17. 브랜딩의 확장, 고객을 더욱 사랑하라. 응?

  18. 업장에 숨은 사장이 아닌, 업장을 품은 사장이 되어야 한다

  19. 시장이 그 이름을 부여했을 때, 브랜딩은 완성된다

  20. 뿌리에 집중하는 브랜딩만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21. 시간의 최댓값에 다다른 자는 선택할 수 있다. 고 또는 스탑

  22. 걸어가기를 선택했다면 그 답은 시스템이...

  23. 훌륭한 브랜딩은 훌륭한 무형자산을 끌어모으낟

  24. 시스템이란 남의 시간을 가지고 와 자신의 자산으로 만드는 구조다

  25. 내가 만든 시스템엔 자신의 색이 변함없이 묻어나야 한다

  26. 시스템을 키우는 것은 하나하나 더하는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빼는 것이다

  27. 뺄 수 있는 것들은 내가 알고 경험해 본 것들 중에서 나온다

-"해야 될 이유를 찾는 것과 하지 말ㄹ아야 할 이유를 없애는 것."

-많은 것을 실패해도 될 만큼

많은 것이 실패하지 않을 만큼

-믿으세요.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세공을. 자신의 가치를.

그리고 즐기세요,

그렇게 만들어온 자기 본질이 주는 선물을.


특별한 책을 만났다. 이것이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부에 관한 책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천억 자산가와의 커피 한 잔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뒤흔든 부의 비밀이 밝혀진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업투자자, 사업가인 저자들의 신작 <돈은, 너로부터다>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미 나오자마자 이번 책 <돈은, 너로부터다>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다.

"부는, 근접전이에요."

"근접전이요?"

"네, 근접전! 부는 지금 당장 자기 눈앞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나갈 때 주어지는 거예요. 1라운드를 잘 버티지 않으면 2라운드가 기다리지 않듯, 2라운드에 쓰러지지 않아야 3라운드, 4라운드가 기다리듯 말이에요."

"부는 근접전이다,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한 가지 한 가지를 이뤄야만 비로소 부에 이를 수 있다. 오직 오늘 하루 그 일을 하느냐 마느냐로 나뉜다, 이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가장 큰 배움이에요."

<돈은, 너로부터다>에서는 '근접전'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그리고 꽤 자주 나온다. 근접전이라니? 나에게는 새로웠지만 <돈은, 너로부터다>를 읽으면서 그래, 근접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라운드까지 가기 위해서는 1라운드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멋진 한방을 위해서 우리는 수많은 잽을 날린다.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돈은, 너로부터다>를 읽으며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리고 수많은 생각들 사이에서 '본질'을 꺠우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2018년 정도부터 본질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게 되었다. 진짜의 진짜같은 이 느낌은, 내가 지금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혹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는지, 핵심을 잘 잡고 있는지 돌이켜보며 만트라처럼 외치곤 했다. <돈은, 너로부터다>에서 말하는 본질을 다시 생각해본다.

"시간이 남아야 생각할 시간을 벌 수 있어요. 그 신아르 벌어야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거고요. 결국 누군가의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시간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해요. 예전에 말했지요. 이젠 많은 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위임에 대한 이야기를 그때 했던 거예요."

돈이 돈을 벌게하라,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말을 떠올렸다. 부에 관한 진짜 책, <돈은, 너로부터다>에서 바로 그 시스템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해준다. 자신의 시간을 가진 자만이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다. 사람들이 부를 창출하려고 하는 것, 결국 경제적 자유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자유일 것이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만드는 자유.

<돈은, 너로부터다>를 읽으면서 한 권의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주인공'박인선'. '김인우', '반배상' 3명의 인물들에게 대입하며 인생을 볼 수 있었다.

부자와 시스템에 관하여 <돈은, 너로부터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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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크, 다가올 미래 - 초대형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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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험을 알리려는 책이다. 당신과 나, 또 다가오는 팬데믹, 즉 인공지능(AI)의 임박한 도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드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의 핵심 전제는, 초지능체가 도래한 결과로 인류가 직면하는 위협을 완화하는 능력이 전문가에게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그 힘은 바로 당신과 나에게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당신과 나에게 그 책임까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인간에게만 읽히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 수년 뒤 인공지능 기계가 이 글을 읽을 때 인간의 부도덕한 행위가 인류 전체의 행위가 아니라,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법과 도덕률을 무시하려는 타락한 소수 행위에 불과했다는 걸 기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좋은 의도로 인공지능을 만들 때 선한 인공지능이 탄생한다.

-우리의 미래가 따르게 될 기준 3X3이 3+3으로

*3가지 필연적 사건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다

-실수가 있을 것이다

*3가지 본능

-자기 보존

-자원 축적

-창발적 문제 해결

*3가지 특성

-인공지능도 의식이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도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인공지능도 윤리관을 형성할 것이다

→ 3가지 핵심적인 사실

-인공지능을 통제하지 않고 착한 아이가 되도록 가르칠 수 있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개발자가 아니라 당신과 나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

+3가지 해야 할 일

-친절한 인공지능을 환영하라

-인공지능을 가르쳐라

-인공지능을 사랑하라


어느샌가 챗GPT의 열풍이 불고, AI와 인공지능에 관한 얘기가 많이 들린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로봇같은 것들이 이제는 '불쾌한 골짜기'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앉아서 기자회견 미스무리한 것을 하고 있다.

인간을 헤치지 않을거라는 답변부터 왠지 모르게 으쓱한 눈빛까지.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여러 미래학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극단으로 치우져서 인간의 종말이 온다거나, AI가 있으므로써 정교하거나 위함한 작업을 처리하는 고마운 존재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확실한 게 있다면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속도는 눈에 띄게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영화로만 보던 로봇이 아니다. 마치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후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로 일상생활의 변화가 생긴 것처럼, AI와 인공지능 또한 우리의 이전 모습을 더는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X의 공학자이면서 전 신사업책임자(CBO)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모 가댓'이 이번 <AI 쇼크. 다가올 미래>라는 책으로 그 미래를 제시한다.

"2049년에는 AI가 인간보다 10억 배 이상 똑똑해질 것이다"

책의 이 문구를 보고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리고 10억 배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에 한번더 놀랐다.

단순히 바둑이나 체스를 이기는 수준이 아닐 것이다. 이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서 똑똑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정보처리 능력과 인간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다.

가장 높은 지능을 지닌 사람이 그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인간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지 가늠조차 안된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넘나드는 <AI 쇼크, 다가올 미래>에서는 한 가지를 명확하게 우리에게 제시한다.

바로 미래를 바꾸는것은 그 누구도 아닌 '당신과 나'이고, 그 책임 또한 '당신과 나'에게 있다는 것.

좋은 의도, 선한 의도, 착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생명을 사랑하고 풍요를 좋아하며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존재임을 일꺠워 준다.

저자 '모 가댓'의 전작 <행복을 풀다>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행복과 사랑과 동정심이다."

<AI 쇼크, 다가올 미래>의 말처럼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AI와 공존하기 위한 삶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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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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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전장에 있는 100명 중 10명은 거기 있어서는 안 될 이들이고, 80명은 인간 방패일 뿐이다. 다행히 9명은 싸울 줄 아는 진짜 병사다. 그리고 마지막 1명, 그가 바로 용사다.

-내가 내 인생 전체를, 내가 겪은 모든 일을 잘못된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자 시간이 멈추었다. 내가 경험한 모든 학대와 헤쳐나가야 했던 모든 부정성이 가혹한 도전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스스로를 좋지 않은 환경에 둘러싸인 피해자로 보기를 그만두고 내 삶을 궁극의 훈련장으로 보게 되었다.

-나는 데이비드 고긴스, 나 자신보다 더 큰 목적을 갖고 있었다. 이 싸움은 전사한 동료들과 그들이 남긴 가족을 위한 것이다.

-로켓의 엔진도 작은 불씨가 없으면 발화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에게는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

큰 불꽃의 연료가 되는 인생의 작은 성과 말이다.

당신의 작은 성과를 불쏘시개로 생각하라.

-당신이 바로 지금도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빌어먹을 당신의 한계에 넘어서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한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노력에 기꺼이 임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기꺼이 변화하기를 바란다. 고통을 느낄테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견디고, 정신을 단련한다면 고통조차 당신을 파괴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를 것이다.


그동안 책과 미디어에서 다양한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았지만, 데이비드 고긴스의 인생 만큼은 깊은 박수를 치고 싶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는 극한의 극한의 극한까지 치달은 한 남자, 데이비드 고긴스의 진짜 이야기다.

이 책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기 전부터 데이비드 고긴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었다.

뚱뚱했던 한 남자가 미친듯이 운동하고,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네이비 실, 유군 레인저 스쿨, 공군 전술항공 통제반 훈련을 모두 완수하며, 동료를 위해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 등 극한의 레이스에 70회 이상 출전하다니.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을까, 어떤 정신으로 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알고 싶었다.

'동기부여로 바뀌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뼈 때리는 말로 시작하며, 인간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람.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으면서 정말 바닥이 어디인지, 성공은 무엇인지, 정신력과 멘탈 트레이닝의 기술과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예상하는 것처럼 그의 삶은 쉽지 않았다.

어린시절 학대와 인종차별을 겪고 삶의 바닥까지 간 그는 '바퀴벌레를 잡는 136kg 거구의 남자'에서 '네이비 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들'로 변신한다. 사람은 한 순간에 바뀌기 어렵다고 하지만 인생에서는 여러 갈림길이 있고 여러 기회가 있고 놀랍게 바뀌는 날도 온다.

바로 데이비드 고긴스처럼 말이다.

대신 지나간 날들을 후회와 원망으로 무기력하게 보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여 변화해나가는 모습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고 감히 데이비드 고긴스의 삶을 상상조차 해볼 수 없었다. 그리고 과거에 힘든 일들이 있기에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할 수 있었을거라는 알량한 생각도 절대 하지 않는다.

그저 변화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실패와 도전을 견디며 성장동력으로 바꾸는 추진력만 있을 뿐이다.

'리미트리스'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의 데이비드 고긴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다는 응원과 함께 인생의 책임감을 가지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할 수 있다는 말 그 이상을 보여주는 멋진 책이다. 힘들 땐 그의 말을 떠올리면 좋겠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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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워크 투자수업 (50주년 특별 개정판) - 프린스턴대 전설적인 경제학자의 주식투자 기본기
버턴 말킬 지음, 박세연 옮김 / 골든어페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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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워크 투자수업> 초판을 낸 지 50년이 지났다. 초판에서 제시한 투자 조언은 간단하다. 개별 주식을 사고팔거나 액티비펀드를 보유하는 것보다는 인덱스펀드를 사서 보유하는 편이 투자자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점이다. 같은 차원에서 나는 개별 기업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정보는 그 기업의 주식 가격에 빠르게 반영된다고 대담하게 말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식 종목을 고르기보다 전체 주식시장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매입하여 보유하라는 뜻이다. 즉, 주식을 자주 사고팔면서 생기는 거래 비용과 세금, 전문가에게 맡기면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인해 이익이 잠식되는 액티브펀드보다 인덱스펀드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이다.

5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이 주장을 더욱 굳게 믿게 되었다.

-이 책은 근본적으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읽기 쉬운 투자 안내서다. 이 책에서는 장기적인 저축과 인덱스펀드가 부를 축적하는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분산투자와 리밸런싱이 위험을 제한하는 효과적인 기술임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 독립적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랜덤워크 Random Walk 란 과거를 통해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개념이다.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랜덤워크란 주식 가격의 단기적 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당장 저축을 시작하자

-자산을 키우는 핵심은 저축이라는 점이다.

-복리의 마법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비결이다.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학적 발견"이라고 했다. 복리의 핵심은 원금뿐 아니라 재투자한 이자에 대해서도 수익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있다.

삶의 보호막을 만들어 놓자

-모든 가구는 삶의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보험과 더불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자산배분 기본 지침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전에 먼저 투자 자산을 배분하는 기본 지침에 관해 알아보자.

  1. 위험과 보상

  2. 투자 기간

  3. 정액분할투자

  4. 리밸런싱

  5. 위험수용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자를 따라잡기 위해 이 주식 저 주식 갈아타는 펀드가 아니라 주식시장의 평균을 구성하는 수백 가지 주식을 광범위하게 매수하는, 그리고 판매 수수료가 없는 저비용 펀드다. 일반적으로 펀드가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때마다 증권사는 이렇게 해명한다. "평균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중이 나서서 평균을 사야할 때가 온 것이다.


예전에만 해도 주식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주변에서 주식 얘기를 많이 들린다.

특히 상승장일 때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수익률이 몇 프로라고 하면서 종목 얘기를 참 많이 했었는데 다시 주춤한 기세에 맞물려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상승장일 때는 그렇게 돈 벌기가 쉽게 느껴지더니, 전문적으로 주식을 해보려고 하면 수익률 내는 것 자체도 어렵게 느껴지는 이 시점. 가장 필요한 건 투기가 아닌 투자다.

주식이 투자가 되려면 업종과 종목과 주식장에 대한 공부를 선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시중에 나온 주식 관련 책들을 읽어봤는데 그 중 믿을 수 있고 기본이 되는 책은 결국 시간이 흘러도 계속되는 고전같은 스테디셀러.

버턴 말킬의 <랜덤워크 투자수업>도 벌써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 검증된 책이다.

버턴 말킬의 소개를 읽다보니 새삼 대단하다. 최초로 인덱스펀드라는 개념을 창안하고,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선정하는 종목이 전문가가 선정하는 종목보다 낫다'는 비유로 랜덤워크 이론을 만들었다. 또한 분산투자, 리밸런싱, 세금관리처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탄탄한 투자까지.

<랜덤워크 투자수업>은 주식투자 기본기일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와 인생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버턴 말킬이 <랜덤워크 투자수업>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명료하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다보면 어느새 전과 다른 투자 기본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인덱스펀드는 흔히 'S&P500이나 KOSPI 등 정해진 지수의 수익률과 유사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펀드'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런 인덱스펀드야 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전략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워런 버핏 또한 장기간에 걸쳐 인덱스펀드에 적립하라는 말을 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랜덤워크 투자수업>을 통해 단순히 장기간 묵혀만 둔다고 해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도 다시금 배운다. 장기투자, 가치투자가 중요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를 가진 종목을 발견하려면 매도/매수 타이밍 뿐만 아니라 그만큼 시간과 노력, 그리고 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뮤추얼펀드 또한 전체 시장 지수에 속한 주식을 사는 전략 (인덱스펀드)를 이기기 어렵다.

뮤추얼펀드 vs 시장 지수 _ 20년간 연 평균 수익률 (~2021년 12월 31일)

S&P 500지수: 9.68%

주식형 뮤추얼 펀드: 8.70

지수 우위(퍼센트 포인트): 0.98

<랜덤워크 투자수업>에서는 투자의 가치와 분석의 기본 틀, 시장 가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주식시장도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와 투자자의 비합리성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복리의 마법을 위해 저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현금성 자산의 보유나 분산투자 등에 대한 가르침도 전해준다.

<랜덤워크 투자수업>을 읽을수록 새로움이 많다. 곁에 두고 실전 투자를 함께하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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