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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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전장에 있는 100명 중 10명은 거기 있어서는 안 될 이들이고, 80명은 인간 방패일 뿐이다. 다행히 9명은 싸울 줄 아는 진짜 병사다. 그리고 마지막 1명, 그가 바로 용사다.

-내가 내 인생 전체를, 내가 겪은 모든 일을 잘못된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자 시간이 멈추었다. 내가 경험한 모든 학대와 헤쳐나가야 했던 모든 부정성이 가혹한 도전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스스로를 좋지 않은 환경에 둘러싸인 피해자로 보기를 그만두고 내 삶을 궁극의 훈련장으로 보게 되었다.

-나는 데이비드 고긴스, 나 자신보다 더 큰 목적을 갖고 있었다. 이 싸움은 전사한 동료들과 그들이 남긴 가족을 위한 것이다.

-로켓의 엔진도 작은 불씨가 없으면 발화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에게는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

큰 불꽃의 연료가 되는 인생의 작은 성과 말이다.

당신의 작은 성과를 불쏘시개로 생각하라.

-당신이 바로 지금도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빌어먹을 당신의 한계에 넘어서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한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노력에 기꺼이 임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기꺼이 변화하기를 바란다. 고통을 느낄테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견디고, 정신을 단련한다면 고통조차 당신을 파괴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를 것이다.


그동안 책과 미디어에서 다양한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았지만, 데이비드 고긴스의 인생 만큼은 깊은 박수를 치고 싶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는 극한의 극한의 극한까지 치달은 한 남자, 데이비드 고긴스의 진짜 이야기다.

이 책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기 전부터 데이비드 고긴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었다.

뚱뚱했던 한 남자가 미친듯이 운동하고,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네이비 실, 유군 레인저 스쿨, 공군 전술항공 통제반 훈련을 모두 완수하며, 동료를 위해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 등 극한의 레이스에 70회 이상 출전하다니.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을까, 어떤 정신으로 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알고 싶었다.

'동기부여로 바뀌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뼈 때리는 말로 시작하며, 인간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람.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으면서 정말 바닥이 어디인지, 성공은 무엇인지, 정신력과 멘탈 트레이닝의 기술과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예상하는 것처럼 그의 삶은 쉽지 않았다.

어린시절 학대와 인종차별을 겪고 삶의 바닥까지 간 그는 '바퀴벌레를 잡는 136kg 거구의 남자'에서 '네이비 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들'로 변신한다. 사람은 한 순간에 바뀌기 어렵다고 하지만 인생에서는 여러 갈림길이 있고 여러 기회가 있고 놀랍게 바뀌는 날도 온다.

바로 데이비드 고긴스처럼 말이다.

대신 지나간 날들을 후회와 원망으로 무기력하게 보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여 변화해나가는 모습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를 읽고 감히 데이비드 고긴스의 삶을 상상조차 해볼 수 없었다. 그리고 과거에 힘든 일들이 있기에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할 수 있었을거라는 알량한 생각도 절대 하지 않는다.

그저 변화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실패와 도전을 견디며 성장동력으로 바꾸는 추진력만 있을 뿐이다.

'리미트리스'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의 데이비드 고긴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다는 응원과 함께 인생의 책임감을 가지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할 수 있다는 말 그 이상을 보여주는 멋진 책이다. 힘들 땐 그의 말을 떠올리면 좋겠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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