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과학 공부 - 볼 것 많은 요즘 어른을 위해 핵심 요약한 과학 이야기
배대웅 지음 / 웨일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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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과학 공부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초압축 과학사 라고 말하는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과학교양서적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그것은 ‘최소한’의 과학 지식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요약한 과학 이야기라는 것이다. 배대웅 저자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몇몇 직업을 거쳤는데 신문사에서 하루 만에 퇴사한후 우연히 과학기술 연구소에 입사했고, 10년 넘게 과학기술정책을 만드는 일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과학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도록 돕고 있는데 오히려 저자처럼 과학자는 아니지만 교양과 인문제도를 갖춘 사람이 과학을 이야기할 때 훨신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매개체가 될거라 생각한다.


결국 과학도 사람을 살리는 행위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학의 상식 뿐 아니라 흥미로운 과학지식들도 많아 매우 가치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 인류는 놀라운 과학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재미있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가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죽어도 물질은 없지만 에너지는 공간을 넘어 자유로운 의식의 차원으로 향하는 것이라는 이론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종교에서 이를 잘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시대때엔 오늘날처럼 과학의 이론들과 성과들이 없었고, 무지하였기에 지금 그것을 잘 아는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저 과학만 부각하여 과학만 말하는 것이 아닌 의학, 경제, 정치, 철학 4가지 키워드로 과학으로 읽어주며 독자들에게 다가가는데 세계 과학사의 중요한 시간들을 전해줌과 동시에 지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설명이 곁들여 지적만족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데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보면 과학 입문서로도 부족함이 없을뿐만 아니라 과학과 연결된 모든 분야들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말해주어 다른 과학서적보다 지적인 설렘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일단 우리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들과 검증된 부분에 한해서 이성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기에 이런 책들은 독서할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모두 인간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 변화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닌 그 변화를 창조하여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이 주는 유익은 더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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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1 매일 복음 묵상 1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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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이 책은 크리스천들을 위해 만들어진 매일매일 복음 묵상으로 초대하는 로마서 365다. 물론 그리스도인들 뿐 아니라 무신론자들도 인문학 교양으로 마음을 지키며 심리적으로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새해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하면서 한해를 맞이하는 시간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사람의 마음을 잘 아는 경전은 세상에는 없다. 인간사용설명서라고 해도 무방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김석년 목사는 한섬공동체 대표이자 서초교회 초대목사다. 인생에 하나님과의 동행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믿으며, 하루하루 주님과 친밀하게 대화하고 순간순간 주님의 이끌림을 받고자 애쓰는 목사라고 소개를 하는 걸로 봐서 이 책이 나온 이유가 마땅해 보인다.

이 책은 로마서를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말씀 묵상으로 엮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성경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로마서가 가장 신앙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왜냐하면 로마서는 성경에서 교리적이고 복음적인 요소가 뛰어난 책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로마서라는 서신은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쓴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약에 바울이 쓴 책들은 전부 서신 즉 편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마치 성경이 무슨 미스테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너무 어려운 경전이라 생각하기에 신천지나 이단들이 잘못해석하고 요한계시록을 스스로 잘못 받아들여 죄책감과 엉뚱한 해석으로 스스로 힘들게 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바울과 요한 베드로 등 주님의 사도들이 쓴 책들은 편지라는 것을 알고있자. 우리가 편지를 쓸 때 가장 먼저 안부를 묻고 잘 지내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어려움이 있다면 잘 이겨내고 내 경험을 말해주고 나중에 만난다면 그리고 가겠다는 주로 공동체와 개인에게 쓰는 내용들이 담긴 게 편지다. 


이러한 심정으로 로마서와 서신서를 읽어 내려간다면 그 시대에 사람들과 처지와 환경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며 뜻하지 않은 하나님의 마음과 깨달음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마서를 읽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로마서 365를 통해 가깝게 다가가면서 말씀묵상으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로마 만큼 적당한 곳은 없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있었지만 당시 강대국이었던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건 마지막 사명 같은 것이었다.


이 책을 하루에 한장씩 읽어나가도록 하자. 그리고 선물하기에도 매우 좋은 책이다. 새해를 맞이해서 기독교인 지인들이나 친척들 교회 초신자들에게 선물해준다면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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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풀어가는 삶과 죽음의 비밀 서가명강 시리즈 35
이준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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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이 책은 작은 생물이 말해주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관한 책이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라는 시리즈로 독서하면서 명강의를 접할 수 있어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서가명강 시리즈는 읽는이에게 만족감을 준다. 왜냐하면 우리가 쉽게 접할수 없는 이야기나 강의들 역사 문학들을 검증된 교수들이 강의식으로 설명한 글들이 책을 통해 나오기 때문이다. 누구나 접할 수 없는 강의들을 쉽게 접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무척이나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준호 저자는 ‘탄생과 죽음의 신비를 해부하는 생명과학자’다. 지난 30년간 유전자가 인간과 절반 이상 비슷한 예쁜꼬마선충 연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별 생명체들의 발생과 유전, 진화 그리고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온 생물학자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읽는이에게 설명해주고 어려울 수 있는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서부터 진화, 유전, 노화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생명현상의 법칙을 이 책에 잘 녹여 풀어주고 있다.  세상을 바꾼 생물의 역사를 아는 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한 필요한 공부와 독서다. 생물학은 사실 인간이 진화했다는 가정아래 밝혀나가는 작업이기에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 유익한 독서라 되리라 생각한다.


총4부로 구성하여 생명의 신비로 안내해주는데 바쁜 세상을 살면서 어렸을적 공부했던 교과서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새로움을 느낄 수 있고 어른이 된 후에 이러한 생물들의 신비들을 읽으면서 뇌가 젊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특히 생물학 시간은 도저히 이해가 안돼 지금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물의 역사를 보니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모르는건 검색과 개인적인 공부를 통해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4부에서는 지구가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즐겁게 다가가도록 설명해주어 한 권의 책이 주는 아름다움은 어느 선물 못지 않게 크지 않을가 생각한다. 이 책은 부피도 크지 않고 지하철에서 어디에서든 읽을 수 있는 크기이기 때문에 가방속에 넣기가 편하다. 저자는 결국은 생물학이 인간을 구원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그만큼 저자는 자신이 평생 연구하고 공부한 것에 확신이 있는 것이다.  서가명강답게 이 한권의 책이 가장 실용적이면서 배움의 재미와 유익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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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가볍게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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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가볍게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이라는 시작으로 도서의 내용을 말해주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좀더 산책하듯이 볼 수 있고 좀더 여유와 가벼움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유로움을 선사해준다. 정우성 저자는 자신을 자발적 마감 노동자라고 말한다. 경향신문 기자로 입사해 레이디경향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이후 GQ로 이직해 8년 동안 96권의 잡지를 만들었고 에스콰이어에서 19권의 잡지를 더 만들었고 현재 더파크 대표로 지내며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인의 삶이 그러하듯이 저자도 일하는 삶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사실 직장인의 삶은 고되고 돈을 벌어야 살 수 있기에 돈에 좇기듯이 살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가 쓴 이 책이 직장인들이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고달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쁠때 좋을 때도 있지만 걱정과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를 압박하고 협박한다.


걱정과 불안은 우리 모든 인간들이 겪고 있는 것이기에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차피 살아가는 방법들을 나름 터득해야 하는데 저자는 여기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말해주며 마음을 열어 준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명심해야 한다.


어찌보면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몰아세우는 자아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내려놓는 법을 알지 못하기에 분노하고 세상을 원망할때 망가졌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나를 알아야 하고, 나 답게 살아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말과 함께 여러가지 글들과 철학자들의 문장들과 글들을 인용하면서 삶의 자세, 일을 하는 나 자신을 향한 조언들 이런 것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들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준다.


나도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다. 여기저기 일에 대한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약해지는 증상도 많이 겪었다. 불안하고 초조하면 즉각적으로 몸에 신호가 온다. 나에게 이 책은 필요한 책이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세상은 발전하고사회는 더 좋게 변한다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더 불안하고 더 강한 것들로 내 자신을 채우려고 한다. 독서가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이런 세상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다그칠 필요도 없다는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저자와 함께 가는 담담하게 천천히 나아가는 길을 배울 것이다. 힘이 들어간 내 마음에 적절한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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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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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을 말해주는 이 책은 혹시나 내가 게으르다거나 꾸물거린다거나 그로 인해 자책감과 죄책감이 들고 일을 망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이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동귀 저자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20여 년간 꾸물거림, 완벽주의, 자기가치감 등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러 인해 우수업적교수상(교육부문) 및 공헌교수상을 수상했고 10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여러권의 책을 낸 전문가다.


그래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는 살면서 이것저것 신경을 쓰지 못한채 사는대로 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 혹은 내 잘못이라기 보다는 이 세상이 잘못된 것이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만의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내 최초 5가지 성향 분석을 통해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학적 원인을 분석하며 그 해결점들을 알려준다.


우리는 감정의 통제를 받으며 뇌의 실행여부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에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어려움이 오기전에 건강한 실행력을 해야 한다. 생긴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 소리를 들어보아야 한다. 결국 그런 내 모습이 싫어 자책하고 죄책감에 빠지는 모습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상상한다. 애써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주관적인 해석이 뒤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이 세상과 주변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어 살면 인생은 피곤하고 상처는 더없이 커진다. 저자는 내가 왜 벼락치기를 하며 스스로 자책하는지 ‘왜’ 미루는지를 정확히 알려준다. 이것을 혹시 알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고치지 못한채 끌려가거나 사는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우선 저자가 말해주는 비현실적 낙관주의, 자기 비난 경향성, 현실에 대한 저항성, 완벽주의 성향, 자극 추구 성향 중에서 내가 어떤 성향인지 알아야 한다. 꾸물거림의 정의도 알고 있어야 한다. 


항상 후회하는 인간의 내 모습이라면 다른 책을 보기전에 혼자 답이 안나오는 생각속에서 헤매지 말고 무조건 이 책을 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유로워질 수가 있다. 모르면 시간만 가는 것이다. 답답함만 늘어가는 것이다. 정확히 알고 내 감정의 조절 원인을 진단해야 변화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지름길이자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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