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 가볍게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책하듯 가볍게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이라는 시작으로 도서의 내용을 말해주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좀더 산책하듯이 볼 수 있고 좀더 여유와 가벼움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유로움을 선사해준다. 정우성 저자는 자신을 자발적 마감 노동자라고 말한다. 경향신문 기자로 입사해 레이디경향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이후 GQ로 이직해 8년 동안 96권의 잡지를 만들었고 에스콰이어에서 19권의 잡지를 더 만들었고 현재 더파크 대표로 지내며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인의 삶이 그러하듯이 저자도 일하는 삶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사실 직장인의 삶은 고되고 돈을 벌어야 살 수 있기에 돈에 좇기듯이 살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가 쓴 이 책이 직장인들이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고달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쁠때 좋을 때도 있지만 걱정과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를 압박하고 협박한다.


걱정과 불안은 우리 모든 인간들이 겪고 있는 것이기에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차피 살아가는 방법들을 나름 터득해야 하는데 저자는 여기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말해주며 마음을 열어 준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명심해야 한다.


어찌보면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몰아세우는 자아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내려놓는 법을 알지 못하기에 분노하고 세상을 원망할때 망가졌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나를 알아야 하고, 나 답게 살아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말과 함께 여러가지 글들과 철학자들의 문장들과 글들을 인용하면서 삶의 자세, 일을 하는 나 자신을 향한 조언들 이런 것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들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준다.


나도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다. 여기저기 일에 대한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약해지는 증상도 많이 겪었다. 불안하고 초조하면 즉각적으로 몸에 신호가 온다. 나에게 이 책은 필요한 책이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세상은 발전하고사회는 더 좋게 변한다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더 불안하고 더 강한 것들로 내 자신을 채우려고 한다. 독서가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이런 세상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다그칠 필요도 없다는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저자와 함께 가는 담담하게 천천히 나아가는 길을 배울 것이다. 힘이 들어간 내 마음에 적절한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