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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아니라 몸이다 -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몸의 지식력
사이먼 로버츠 지음, 조은경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5월
평점 :
뇌가 아니라 몸이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몸의 지식력을 전해주는 이 책은 인간의 지적 능력은 ‘몸’에서 발현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소중한 교양서적이 될 것이다. 사이먼 로버츠 저자는 비즈니스 인류학자이자 영국 런던에 스트라이프 파트너스(Stripe Partners)를 통해 인텔,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구글을 포함한 포춘 500대 기업에 비즈니스 자문담당을 맡고 있는 비즈니스 인류학자 전문가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말해주는 인문학적인 이야기는 바로 체화된 지식의 특징과 활용법이다. 사실 우리는 인류는 머리 즉 뇌가 우선이고 뇌에서 모든 기능을 모에 투입시켜 일하고 있다고 연구가 되었고 역시 믿음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중요시 하고 있다. 뇌 또한 인간의 전부가 아닌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는데 매우 특별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늘 기억의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고요한 특별함을 전해준다. 나를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뇌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지식 습득에서 뇌뿐 아니라 몸에도 있다는 것을 다채로운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준다. 그러니까 저자는 몸의 학습능력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뇌의 명령이 없어도 어떤 일을 체화된 지식으로 수행할 수 있고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감이나 이해를 하여 관찰할 수 있는 것이 몸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증거들을 철학자들을 비롯해 신경, 인지 등. 동원하여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몸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몸을 바로 알아야 생각이 바로 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몸이 정신을 지배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뇌 뿐 아니러 몸도 정신적인 측면에서 다루어보고 여러 가지 실증들을 통해 설명해주어 읽는이가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도록 유익을 준다.
아무리 과학과 의학이 발전해도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도 인류가 풀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다. 이제는 몸에 집중하여 몸을 살리는 방법이 익숙해지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 이 책은 백점만점짜리 도서다. 저자는 몸의 학습법과 몸의 지식력 활용에 대한 답변들을 이 책이 풀어주면서 직접 경험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몸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아마 이 책을 읽어가면서 또는 다 읽고 몸의 역할을 경시하는 나의 태도와 생각들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본 후에 적극적으로 나의 몸을 활용하고 나의 몸을 전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폭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