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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 수록 모임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 이책을 읽으니 더 강해졌다.

나와 모든 것이 맞는 곳이 어디 있겠나. 마음에 안 들면 모임을 차려야지..

하지만 아직 모임장이라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이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임을 구상해봤다.


1. 소수의 인원으로 꾸준히 나올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 

(정원 7~8명 정도, 매주 4~ 5명 정도 모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듯)

이 책에서는 정원 10명 미만, 한번모일때 최대 7명으로 말한다. 나는 조금 더 작아도 된다 생각한다. 모임을 하면서 굳이 다수의 인원이 필요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은 인원이 상대방의 대화에 귀 기울이기 더 쉬웠다.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는 이유는. 처음보는 사람이면 대화가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책이라 참여 했다는 사람한테 이 책 별로라는 말을 대놓고 못하겠었..)


2. 나와 책 선정을 같이해줄. 발제 준비를 같이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혼자하려니 벅차다. 책이나 발제가 모임하기에 괜찮을지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7~8 명이라는 인원이면 모임원들이 다같이 고민 가능할듯 싶어 그것도 괜찮을듯 싶다.


3. 필수 조건, 완독

다 안 읽고와서 딴소리 하는사람 있으면 김빠진다. 실제로 있었고.

매 주마다 읽는게 부담이라면 차라리 읽을 책의 두께를 줄이면 된다. 

중단편이나. 벽돌책을 쪼개 읽는다던지. 완독하지 않고 오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4.책을 읽어야 답할 수 있는 발제, 책의 핵심 주제에 관한 논쟁 위주.

책을 읽지 않고도 답할 수 있는 발제도 물론 재미있다. 그런 질문을 넣지 말자는게 아니다.

안 읽어도 할 수 있는 대화 위주로 모임이 계속 된다면 책을 읽고 올 필요가 없다고 본다.


5.책 선정계획 (한달을 4주 기준으로 한다면)

1주차 신간 베스트셀러

(고전은 읽었던, 모임을 했던 책 일수도 있으니 달마다 신간도서 1권쯤은 넣어보면 좋을것같다.)

2주차 고전, 세계문학 시리즈

( 검증되어 있으니 선정하기 쉽고 , 대화할 주제도 많다고 느낀다. 고전 1권쯤은 매달 해보고싶다.)

3주차 [다양한 장르의 책] 경제,과학,역사,예술, 장르문학 (SF,스릴러, 추리소설 등)

(1,2주차에 하지 않았던 책으로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다양한 책을 읽고 편식을 고쳐보기에  좋을것같다. 여름에는 스릴러, 공포소설 쪽으로 해봐도 좋을듯 싶고.)

4주차 [영화 또는 자유도서 모임, 그 외 활동등] 영화토론, 자유도서 모임, 가끔 간단한 피크닉, 보드게임 등.

(매 주마다 1권은 부담 될 수 있으니, 영화나. 분기에 한번은 읽은 책 순위나 별점공유 등, 피크닉이나 보드게임등으로 쉬어간다던지.)



써놓고 보니 참 하고 싶은게 많다. 내가 술을 잘 안먹으니 이왕 술 잘 안먹는 사람들이 모이면 참 좋겠다 싶기도 하고.. 책 좋아하는 지인이 많다면 이런 모임만들고 싶다 ㅠㅠ 모르는사람을 모을 자신이 없긴하다. 그래서 모임장까지 하고싶지는 않고.... 누가 이런모임 만들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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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4-04-08 06: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독서 목표 중 하나가 독서 모임을 만들어서 꾸려보는 건데,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준비하니까 모임 추진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

책친놈 2024-04-08 07:43   좋아요 0 | URL
넵 맞아요 혼자 준비하려니 할게 많아서 쉽지 않네요...ㅎㅎ 같이 시작할 사람이 있으면 해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올해 목표 응원할게요!!

고양이라디오 2024-04-09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서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한데, 귀찮기도 하고ㅎ 어렵네요ㅎ

책친놈 2024-04-09 20:51   좋아요 1 | URL
ㅎㅎ 맞아요 귀찮죠 저도 아직 생각만 해봤어요. ㅋㅋㅋ
 

가입한지는 며칠됐다. 아직 나가보지는 않았다.

지금모임에서 내가 너무 활발하게..? 활동하다보니 몇번 안나가고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운영진까지 됐는데 조금씩 힘든부분이 생겨서 다른모임에도 나가보고

운영진을 계속 할지 말지 고민을 해봐야할듯 싶다.



1. 내가 좋아하는 책이 뭘까?

독서 모임 가입양식에서 이게 어려워서 가입인사글 올리는게 오래걸렸다. 최근에 재밌게 읽은게 너무 많다. 좋아한다는 기준이 뭘까...? 나중에 또 읽어보고 싶은책인가? 빌리지 않고 사서 읽기 잘했다고 생각한책? 여운이 많이 남는책? 나에게 정보를 많이 준책? 내가 글을 쓰고싶게 만들었던책? 내생각을 바꿔준책? 기준이 너무 많다. 모르겠다. 일단 별로인거 말고 다적었던것 같다. 나중에는 순위를 추려볼 수 있게되면 좋겠다.



2. 지금 다른모임 운영진인데 두개 나가다가 둘다 집중을 못하는거 아닌가.

이게 제일 걱정이다. 내가 계속 준비하다보니까 힘들긴하다.

내가 차려먹는거보다 편하게 남이 해주는 밥을 떠먹고 싶다랄까. 물론 내가 준비하는게 내가 하고픈 발제를 한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긴하다. 이미 나가기로한 일정이 있어서ㅠㅜㅜ 지정도서 할때마다 하면 참석하겠다고 말해놔가지고 ㅠㅠ 주말 이틀 나가거나 하게도 될것같은데, 무리 아닌가 싶기도...


3.나 독서 편식했구나 싶어졌다.

독서모임을 에세이, 소설 위주로 했다. 다른분야는 어떻게 준비할지 감이 안오기도 하고.

그런데 새로 가입한 모임에서 과학쪽 분야 책도 하는걸 보고 아 다른분야도 읽어야겠다 싶어졌다. 생각해보니 나 과학잡지 진짜 좋아했는데, 과학소년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봤었다. 거의 외울정도로. 도서관에 잡지같은거 있던데 과학잡지도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과학잡지도 보고싶어진다. 아 그리고 경제책도 읽고싶다... 요즘 주식이 올라서 기분은 좋다만 오히려 오르니까 투자를 어찌할지 감이 안온다. 그렇다고 너무 자기계발서, 경제책 위주로만 하는 모임을 들어가기는 싫고. 책을 읽는거부터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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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마음에 드는 문장, 인상깊은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의 답변: 친하다는게 어떤것인지  이야기 하는 것, 책방에서 책에 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너무 길어서 이 글에서는 생략, 책 리뷰에 따로 적어야겠다) 



다른분들 의견:

2가지. "누군가는 저렇게 아파하고 있는데 당신은 등지고 아파하고있냐." 심교수가  윤재에게 웃어주는 장면이었다. 전쟁 초기에는 관심을 가지지만 사람들은 일상을 살아간다. 그런거에 매몰되어 있으면 안되지만, 본인을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이었다. 또 "괴물인내가 또다른 괴물을 만났다."  그냥 우리 모습같다고 느꼈다.


곤이는 버려졌던 경험이 있고, 결핍된 부분이 있다.그래서 엄마가 손을 꽉 잡았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 두손의 온기였다. 괴물이지만 괴물이지 살아갈수 있었다.라는게 기억에 남는다



2.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평범함이란 무엇인가요? 


나의 의견: 튀지않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E같아도 너무 I같아도 튀기 마련이다. 튀지않는걸 평범하다고 하는것같다.


중간을 지키는게 평범한것이 아닌가, 모두와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이 평범한게 아닌가 평범이 아니라 비범한게 아닌가.


평범한사람 만나고 싶어요, 평범한게 제일 어렵다. 모두나가 원하는 평범함, 육각형 이야기를 하는것도 뭐하나 빠짐없이 , 평범하다는거야 말로 비범한것이다.  전인류적인 면에서는 평범하다는게 비험한게 아닌가. 


평범함이 문화에 따라 다른 욕심을 채울 수 있는 단어다.  정상인과 , 비정상인의 기준은 의학서적에서 나왔다. 정의가 상대적, 욕심을 


평범함이란, 많은사람들이 기대하는모습, 공부나 직장생활을 열심히하는 모습.



3. 희,노,애,락,애,오,욕(기쁨,분노,슬픔,즐거움,사랑,미움,욕심) 중에서 여러분이 가장 잘 표현하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표현하기 어렵거나, 상대방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감정은 무엇인가요?


나의 의견: 가장 잘 표현하는건 즐거움이다. 표정에서부터 티가나고 콧노래가 나온다. 어려운 감정은 욕심이다.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들키면 안될것같다. 공감하기 어려운건 다른건 잘 되는데 분노는 가끔 다른사람이 응? 이런거에 화난다고 ?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이해한다. 

표현하기 어려운게 기쁨이다. 즐겁게 하자는 습관을 들이자싶었다. 


부정적인감정은 표현을 안하려고 하고, 표현하기 어렵거나 공감하기 어렵다. 미움이 어렵다.. 미워하는건 속으로 생각해도 겉으로는 무시하는 표현을 하고 하니까. 감정이 생겨난 이유에 포커스를 맞추는편이라 그냥 화가 난다. 이건 공감이 안된다.


사소한거에 즐거워 하고 행복에 역치가 낮다. 감정을 잘표현하는 편인데.

욕심, 공감이 됐다(내가 한말에 공감이 됐다 하심). 욕심은 다른사람과 상충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즐거움은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상대방의 감정에 잘 공감을 해주는데 , 이렇게 사소한거에 화나야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나랑 정말 비슷한 답변이라 서로 공감했었다)


미움 빼고는 다 잘한다. 표현하기 어려운거는 미움. 가장 공감못하는게 슬픔, 분노의감정. 미움의 감정은 공감하기 어렵다. 


4.“엄마의 말대로하면 사랑이라는 건, 단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이럴땐 이렇게 해야 한다. 저럴 땐 저렇게 해야 한다,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에 불과했다. 그런 게 사랑이라면 사랑 따위는 주지도 받지도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나의 답변: 상대방을 위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장면에서는 안타깝기도 했어서 이 문장을 발제로 넣었다.


다른분들 의견:

사랑을 표현하는게  불편한걸 알지만 해야되고, 방향을 잡아줘야하고, 사랑이란 단어처럼 추상적인게 없다. 희생이다.  관계를 유지하는것, 상대방이 올바르게 가는것. 사랑이란 희생에 가깝다 생각한다. 


사랑은 상대방의 손잡으면 동기화 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손을 잡는것.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정도가 있어야된다. 내 입장만 고려해서 너 잘되라고 하는거라고 해도. 어떻게보면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것을 배려해주고 하는게 올바른 방법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중용,  중용을 하면서 남을 잘되길 바라는 정도로 해야한다.  



5. 헌책방이라는 장소가 나온만큼 여러가지 책들이 등장합니다. 아몬드에 나왔으면 좋았을법한 다른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는 흐름상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 있나요?


나의 답변 : <사랑의기술>이라는 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이 발제를 생각했고, 이 책으로 모임을 준비하게 된것이기도 했다. 이책은 "사랑은 주는것이다" 라고 말하는 책인데,  사랑을 받아야하는 곤이가 아닌 사랑을 줘야하는 윤교수가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다른분들 의견: <부자의 언어> 제목과는 달리 돈하고 관련 없는책이다.  주인공이 미성년자에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본인와이프가 죽었는데 교통사고낸 사람을 양자로 들임, 자기계발서라서 아들과 아버지에 관한 사랑이라는거와 맞아서 이책이 등장하는것도 어울릴것같다 . 


도라를 생각하면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책이 나왔어도 어울렸을것같았다.


어울리지 않는건 없었고, <데미안>이 성장소설이라 기억에 남았다. <종의기원>도  생각났다.  사이코 패스 약물 부어도 교정이 안된다던지 하는부분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감정이 없어서 잘 어울리지 않나 . 노력과 생각만으로 진리를 찾아가는것이. 생각과 이성만으로는 살아살 수 없다. 이부분에서 생각으로서 감정을 찾는것과 진리를 찾는것이 방향을 같이 한다고 생각했다. 


6.프롤로그에서는 이 이야기가 희극일지 비극일지 영원히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희극과 비극중 어느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의 답변: 어느정도 동의한다. 이야기는 희극으로 끝났지만 나는 이 이후가 비극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얻었다는데 과연 좋을지에 관한 의문이다. 사실 윤재는 감정이 있어본적이 없으니 불편함을 몰랐다.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바랬던거다. 

다른분들 의견: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다. 감정을 모른다면 나무나 돌과 다를바 없다. 진정한 성장 소설이고 희망 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희극이다. 곤이랑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 가정의 불화로 삐둘게 말하는 곤이.  두 주인공이 부족한 부분이 상호 보완되지 않았나 싶다.


희극이긴하다. 하지만 앞으로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사회를 배워나가야하는데 지옥이라고 생각한다. 


6-1 그렇다면  결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면 어떤이유에서인지. 아쉬웠다면 어떻게 끝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나요?


나의 답변: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허무한 느낌으로 끝나서, 감정을 알게된다는게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놓고보면 맞지만. 나는 윤재가 감정을 찾지 못하기를 바랬다.윤재가 남들과 다르다는게 어쩌면 장애?라는 쪽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꼭 남들과 같아져야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남들과 같아진다는 결말이 아닌. 남들과 달라도 사회에 받아들여지길 바랬다. 그게 더 따뜻한 사회가 아닐까 싶었다.


다른분들 의견:

결말에 만족했다. 손원평 작가의 <튜브>라는 소설도 있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작가될 자격 없다는 사람도 있고. 만족 했다는 평도 있다. k-신파가 싫지 않아서 잘 맞았는데 ,싫다면 안맞을수 있다.


결말 마음에 들었다.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도라 얘기가 별로  없는게 아쉬웠다.윤재가 감정을 얻는것에 대해서 말하면, 평범하게 사는게 과연 행복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말고는 대부분 결말에 만족하셨었다)




사실 모임전에 걱정을 많이하고 갔다. 내 발제가 너무 공격적이지 않은가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분들을 만나서 좀 죄송스러웠다. 이책을 좋아해서 또 읽으신 분들이 나온것이다....! 어우... 내가 좋아하는책을 이렇게 까도 될까....? 싶은 죄송스러움이랄까. 예를들어.. (노르웨이의숲가지고 야하기만 하다고 하면 그게 무슨소리냐고 할것같다.)그래서 내가 결말 맘에 안든다고 말하는게 좀 눈치보이기도 했다.(그래도 나름 잘 말한것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울고 신파로 끝나는 결말 원하지 않는다. 뻔하다. 그런데 오히려 생각이 달라서 이런의견도 재밌고 좋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이날 좀 힘들었던건... 이날은 나말고 다른 운영진이 없었다 ㅠㅠ 중재해주는분이 없어서 대화가 길어지면 내가 끊어내거나 하는게 솔직히 좀 어려웠다. 내가 제일 어린데 이런소리하면 기분나쁠까봐 ㅠㅠ 운영진하면서 고민이 많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가 4점이상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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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나 표현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의 의견: 사실 마음에 들었던 문장 대부분을 발제로 만들었다. 그래서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해서 이 발제를 넣게됐다. 표현중에서는 4번 발제에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을 정말 소설가 답게 표현한다 싶었다.

(또 나와같이 5번 발제에 있는 문장이 마음에 든다고 하신분도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사실 여기 못넣은 문장이 더 많은데 이건 책리뷰에 올려야겠다)

다른분들의견: [p.19 리듬을 단절하지 않는것.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이 문장을 보고 자신한테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함

[p.27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가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한것이다.~ 중략 레이스 기록이 향상되지 않게 되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기기도 하다.]

나이가 들고 이것을 받아들인다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하는데 이런것도 인정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페이지는 기억 안나지만 달리기 챔피언과 대화한내용에서 사람 다 비슷하구나 싶어서 위안을 얻기도 했다.


[p35 적어도 달리고 있는 동안은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고,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아도 된다.] 일하면서는 시끄럽고 사람들한테 시달리고 했는데 퇴근하고 러닝을 시작했을때는조용하게 나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이 문장이 와닿았다고 하셨다.


(페이지는 기억 안난다고 하심) [ 한시간동안 나자신의 침묵을 유지한다는것은]. 생각이 복잡하거나 할때 (나는 주변사람보다 행복해야해 라던지 하는) 머리를 침묵에 가깝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서 .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완주도 중요하지만 호흡이나 발가락 하나하나 닫는것까지 결과를 만들었구나. 싶었고 마지막 묘비명이 와닿았다고 하심.


[p.70 살 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났다는 것은 도리어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정맥까지는 아닌데 정맥이 두껍다고 한다.피가 올라오는게 느리다고. 종아리도 두꺼운편이도 하고 다리가 잘붓는다고 그런데 이것때문에 못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더 해보자 그러다보니까 러닝이 재미있게 됐다하심

  

2.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원래의 성격에 잘 맞았고, 달리고 있으면 그저 즐거웠다. 달리는 것은 내가 이제까지의 인생을 사는 가운데 후천적으로 익혔던 몇 가지 습관 중에서 아마도 가장 유익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생각된다.」 (p.24)

후천적으로 익혔던 습관, 유익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의 의견: 운동과 독서다. 정말 후천적이라고 할만큼 성인이 되기전에는 이렇게 빠져든적이 없다. 한번빠지면 죽도록 파는스타일이라 운동도 2년간 미쳐있듯이 했다. 주 4회정도, 독서는 요즘 시간날때마다 읽어 한달에 6~7권은 읽는것 같다. 운동은 몸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지고,독서는 생각하는게 깊어지고 나자신을 반성할 시간, 되돌아볼 시간이 계속해서 늘어난다 느껴서 정말 유익하다고 느낀다.


(근데 여기 운동이나 독서다들 하지 않냐. [습관] 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말해야하는것 아니냐라는 분이 있어 정정했다. 요즘 틈만나면 책을 읽고있다고 했다. 출근길에도, 회사에서 점심먹고나서, 퇴근길 등등 이런 그냥 지나치는 시간들에서 읽는게 생각보다 꽤 많아서 좋다고 했다. 그래서 오 이건 습관 맞다고 인정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른분들 의견:


단체 모임에서 mc가 되는 본능이 있다고 하심. 먼저 말걸고 얘기하고 말이 길어지는 분있으면 자르기도 한다던지. 집에오면 그냥 눕지않고 양치나 세수먼저하는 습관을 들이니까 좋았다.


1년정도전에 책에서 하루의 처음과 끝에 했던 행동에서 하루가 달라진다는걸 봤다. 그래서 일어나면 음악부터 틀고, 이불정리하는것등의 습관을 들였고 침대에서 씻기전까지 휴대폰보던걸 줄이고 최대한 침대밖에서 나오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마시기전에 코코넛오일쿨링을 한다. 면역력에 좋다고한다. 커피를 요즘 줄이고 있고 평일은 9시전에 영양제 챙겨먹고 주말은 쉰다. 비타민 d는 간호사친구가 꼭 먹으라고해서 먹고있다. 


6시기상을 하고 있는데 유익한지는 모르겠다. 강아지를 키웠을때 강아지가 깨우다보니 일찍 눈을 뜨게 됐다. 그리고 모두 하루 루틴을 이야기하는데 아침마다 브로콜리를 먹고 있다.4년정도.  영양제는 오메가3, 마그네슘등을 먹는다.


달리기는 늘 과락이었는데 송도가 달리기 좋은환경이라 재미가 들리게 됐다. 마라톤대회가 재밌었다. 또, 전념이라는 책을 읽고서 독서를 일주일에 1권정도는 하고있게 됐다.


파생질문: 다들 루틴을 이야기 하셔서 그런데 하루키가 9시 취침 4시 기상을 하는데 회사원이라는 등 일을 하는걸 제외했을때 (프리렌서 등 내시간이 자유롭다했을때) 이런 루틴으로 살아보고 싶은지?


나의 답변: 이렇게 살아보고는 싶다. 전에 5시에 일어나서 러닝을 한달가량 했는데 오히려 아침운동이 잠이 깨는 느낌이라 좋았고, 그렇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저녁에 필라테스까지 하니까 집에 와서 바로 자야됐었다. 하루에 운동 2개는 무리다 싶었고, 필라테스는 계속 하고싶어서 아침 러닝을 없애고 원래대로 일어났다. 회사원이 아니라면 다시 시도해보고 싶기는 하다.  


이건 하루키가 소설가. 거기다가 성공한 소설가이기 때문에 가능한거다. 혼자만 이런패턴으로 살아야할텐데 나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 다른사람과 같이 지내기가 어려울것같다.


아버지가 이렇게 비슷하게 지내신다.7시에 주무시고 2시에 일어나시는데. 스스로 조절하신다. 조금 더 주무셨으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않다. 아침보다 저녁이 되야 살아나서 아침에는 그렇게 100프로 에너지를 쓴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프리렌서로 일을 했을때 비슷하게 했었다. 10시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카톡을 한다던지 하면 어느새 10시가 넘게 될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패턴이 깨져서 유지하기 어렵다. 많은사람이 그렇게 살지 않는데 혼자 그렇게 사는게 어려운것같다.



3.「화가나면 그만큼 자기자신에 대해 분풀이를 하면된다. 분한 일을 당하면 그만큼 자기자신을 단련하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p.41)

작가와 같이 화가날 때(스트레스,정신적으로 힘든시기 등) 자기자신을 단련시킨(육체적 혹은 정신적) 경험이 있나요?

나의 답변: 힘들수록 운동을 더 빡세게 했다. 배우고 있던게 잘 안됐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어서 체력이라도 키우자, 몸이라도 만들자 싶어서 필라테스도 매일가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러닝하고 출근하는걸 한달정도 했었다. 러닝머신을 타도 뛰듯이 속도많이 올려서 뛴다던지한다. 몸을 힘들게 하면 지쳐서 마음이 힘들어 지는게 덜한것같다.  


다른분들 의견: 

공부하던게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힘들때 , 친구가 다녔다는 상담센터를 가봤다. 해결책을 주기보다 계속 얘기하고 털어놓게 되면서 나를 파고들게되고, 나자신을 좀 더 알게되고 울게되고 인생에서 한 선택중에 가장 좋았던것 같다. 


화가날때 단련시킨적은 없다. 뭔가하면 오히려 실수하게 되서 샤워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잔다.


화가날때보다 감정이 안좋을때 아무생각도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운동이나 이것저것 배웠고, 요즘은 정착해서 명상을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는게 어렵다. 아까 말한 상담, 상담을 다녀봤는데 들어주는 한명이 있다는게 좋았다. 검정이 쌓이고 무의식이 되서 여기저기 아픈거다. 주변사람에게도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화가나면 표출한다. 소리치고 화내고 그래야하지않나. 


4. 「내가 ‘그렇지 소설을 써보자’ 라는 생각을 떠올린 것은 그 순간의 일이다. 맑게 갠 하늘과 이제 막 푸른빛을 띠기 시작한 새 잔디의 감촉과 배트의 경쾌한 소리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p.53)

시간이 지나도 특정한날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이나. 특정순간에 느낀 경험으로 큰결심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나의 의견: 선명한기억이 생각보다 많긴하다. 그런데 안좋은것 보다 좋은걸 말하고 싶다.

이 발제 준비하면서 <위대한개츠비> 읽었을때가 떠올라서 좀 지난거지만 책 리뷰도 썼다.다시 펼쳐봐도 가슴이 아려온다.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와서 습하고 축축하고 발끝이 살짝 시려웠던 날씨인것도 기억나고, 눈과 미간이 찌푸려지며 한숨이 나오고, 가슴한구석이 저려왔다.그 느낌이 기억에 남는다. 아 그리고 하루키 일상 에세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읽고서 일상에세이가 재밌어서 나도 글을 쓰고 싶어졌다. 타코야끼에 관한 수필을 써서 신춘문예 내보냈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절판된책을 중고로 찾아서 살줄은 몰랐다. 도서관에서 빌려읽은책이었는데 말이다.

다른분들 의견: 3수를 했는데 다 찍었는데 1개맞고, 대학가려면 지방을 가야했다. 재수학원도 친구들 간다는데 갔었고 그러다 어느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가 소설가를 해야겠다는게,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거랑 비슷하다 느꼈다.


처음으로 읽었던 에세이가 더오른다. 그때 감정이 너무 기억에 남았다.


해외 첫여행이 일본이었다. 숙소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일본에 고즈넉한 풍경이 떠올랐다. 또 다이아몬드헤드에서 외국인과 이 오래를 같이 불렀다. 그때 신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군대에서 너 사회에서 뭐했냐 하는데 아무말도 못했다. 할말이 없었다. 공부,여행,악기 해본게 없었고 그래서 일단 책을 샀고 전역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됐다.


공군 부사관을 나왔는데, 잠깐 휴게실에서 쉬고 라면먹고 있던중이었다. 꼬마애가 경례하는데 그 아이 부모님도 웃고계시고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다.

5. 「살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났다는 것은 도리어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p.70)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혹은 나의 단점중 장점으로 바꿔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의 답변: 나는 늘 느린게 단점이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만한다. 유지 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면 미친듯이 빠져드는 사람인걸 알게됐다. 운동도, 독서도 그랬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나가는 중이다. 


지금 말한건 이미 다 바꾸신거니까 앞으로 바꿔보고 싶은건 무엇인가? 

음... 아직 구기종목은 못한다. 공이무섭다. 공이 안무서워지는것도 기회가되면 노력해보고싶다.


다른분들 의견: 

안좋은일이 있으면 핑계라던지 자기 방어적이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보면 과하게 발현되지 않으면, 적당히 조절하면 단점적인 부분을 빼서 정도를 줄여 장점으로 바꿀수 있는 부분인것 같다. 


잘찌는 체질이다. 그래서 한의원가서 채질검사도 하고 간헐적단식을 한다.꾸준히 못하는게 단점인데, 노력을 하는게 장점이다. 또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신중하지만 놓칠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 같다. 


인간관계가 좁다. 그런데 전력하고 혼자 지내는게 익숙해져서 혼자하는데 문제가 없다. 혼자 여행도 하고 혼자 에버랜드 등등 


일을 잘벌리는스타일, 하나만 쭉 못한다. 그치만 적응하는건,추진하는건 빠르다. 마라톤대회를 했는데 7만원이라 비싸길래 사내 동호회를 만들고 대회 지원을 받았다. 바로바로 하는게 장점이다.


차은우처럼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외모가 아니라 말빨을 키웠다. 재밌게 하는 다른영역을 개발했다.


6. 하루키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묘비명에 넣고 싶은 문구로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259.p) 라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 묘비명에 쓰고싶은 문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의 의견: 위대한 개츠비로 모임했을때 사실 묘비명 질문이 나왔었다. 그때 생각한게 너무 슬퍼하지 말고 이왕 왔으면 웃고 가달라고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루키 묘비명을 보니 뭔가 멋있게 써야되나 싶은생각이 괜히 든다.

다른분들 의견:

 물리학자는 공식으로 묘비명을 해놓더라(물리학과라고 하셨음), 이반일리치의 죽음을 읽었는데, 멀쩡하게 잘 살아가다가 죽을병으로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갈때 가더라도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죽음에대해 생각했을때 묘비명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굳이 남긴다면 "완생" 지금 주제인 달리기와도 맞는것같다.


조던피터슨이 롤모델이다. 진실을 이야기하고 책임감을 가져라. 이걸 쓸것같다.


즐겁게살다간다. 라고 남기고싶다.


딱좋았다. 이렇게 남기고 싶다. 납골당가면 사진많이들 하던데 행복했던 사진을 하고싶다.

 

파생된 이야기 : 하루키의 아내분에 관한것이었다. 잘되는 재즈바를 접고 소설가 하겠다고 하는걸 이해해준 아내분이 대단하다는 이야기. 다들 같은의견이었다. 쉽지 않을것같다. 나도 누군가를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고 정말 믿음이 갈만한 태도로 말한다면 나도 지지해줄 수 있으려나.




아이패드에 적은걸 옮기니 양이 상당히 많다... 그래도 뭐 내가 볼꺼니까 다 적는게 좋다 싶다.


이날 모임은 만족스러웠다. 독서토론후에 러닝도 같이 하고 맥주까지 먹었는데, 러닝은 3키로 정도 뛰었는데 다른분들이랑 같이뛰니 조금 빠르다 싶어도 끝까지 뛸 수 있었다.(페이스 6.39로 뛰었다.) 러닝은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러닝동호회가 있는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가끔씩 같이 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흠... 그렇다고 러닝동호회는 아직 부담스럽다. 그리고 운동끝나고 먹으니 맥주도 치킨도 꿀맛. 이날 정말 웃겼던게 1차 끝나고 영화 보러가자는 의견이 모였다가 듄 1안본사람이 많아서 듄2 보는게 무산되고 집에가려는데 다들 횡단보도 건너려다 다시 만났다. 그래서 몇마디 하다보니 2차를 가게됐고,  젠지 되보자고 탕후루먹다가. 헤어지고서 탕후루 꼬치 버리려다가 화장실에서 다시만나서 정류장을 가다가 노래방이 보여서 노래방까지 갔다. 2시에 만나서 10시까지 꽉채워 놀았던 일정이 됐다. 재밌는 하루였다.


그리고... 후기를 쓰면서 솔직하지 못한 나에관한 반성을 해야겠다. 이건 내가 독서모임을 너무 자주나온게 문제인것 같다 싶기도 한데, 큰결심, 나를 바꾼것 이야기를 할때 성우준비했다는말을 또꺼내는게 너어어어어어무 민망하다. 물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나에게 남은게 많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내가 성우가 된게 아닌데 계속 말하는게 너무 우려먹는 느낌 같고 민망해서 4번 발제에서 그 이야기를 안했다. 성우준비 했다고 안하고 배우던게 잘 안됐다고만 한다던지 어떻게던 숨겨서 말했다. 그런데 집에오니까 왜그랬지 싶은거다. 왜 하고싶은말을 못했어!!! 남눈치 보는거 줄이자. 나한테는 진짜 소중한 시간이었지 않나. 이렇게 글을 쓸 공간이 있어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답답한걸 풀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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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2024-04-01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책친놈 2024-04-01 08:33   좋아요 0 | URL
넵 맞아요 ㅎㅎㅎ 저도 즐겁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1.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나 표현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원래의 성격에 잘 맞았고, 달리고 있으면 그저 즐거웠다. 달리는 것은 내가 이제까지의 인생을 사는 가운데 후천적으로 익혔던 몇 가지 습관 중에서 아마도 가장 유익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생각된다.」 (p.24)

후천적으로 익혔던 습관, 유익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화가나면 그만큼 자기자신에 대해 분풀이를 하면된다. 분한 일을 당하면 그만큼 자기자신을 단련하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p.41)

작가와 같이 화가날 때(스트레스,정신적으로 힘든시기 등) 자기자신을 단련시킨(육체적 혹은 정신적) 경험이 있나요?

4. 「내가 ‘그렇지 소설을 써보자’ 라는 생각을 떠올린 것은 그 순간의 일이다. 맑게 갠 하늘과 이제 막 푸른빛을 띠기 시작한 새 잔디의 감촉과 배트의 경쾌한 소리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p.53)

시간이 지나도 특정한날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이나. 특정순간에 느낀 경험으로 큰결심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5. 「살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났다는 것은 도리어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p.70)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혹은 나의 단점중 장점으로 바꿔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6. 하루키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묘비명에 넣고 싶은 문구로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259.p) 라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 묘비명에 쓰고싶은 문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발제문도 아주 마음에 든다.  모임이 기대된다 ^^
저번에 <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로 모임했을때도 그렇고,  이번도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발제문이라 좋다는 말을 들었다. 기분이 좋다 ㅎㅎㅎ 이런말 들으면 뿌듯하고 할맛난다. 생각해본건 더 많은데 이렇게 정리하는게 참 힘들다… 다음달은 책 한권만 진행 할까 싶기도 ㅠㅠ 전에 했던 발제들도 올려놓고, 모임 후기도 마저 기록해야겠다. 아몬드때는 내가 책에 만족하지 못해서 뭔가 찝찝했는데, 확실히 내가 만족하는 책을 선정하니 기분이 좋다. 나로 인해서 다른분들이 이책을 읽게된다면 아주 뿌듯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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