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는 왜 소한이네 집에 갔을까? - 세시 풍속 신기방기 전통문화
정윤경 지음, 최선혜 그림 / 분홍고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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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는 왜 소한이네 집에 갔을까?>



 

 


우리 엄마 세대들은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에 말이지요

이제 소한 대한이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예전부터 소한에 추위가 찾아오면 저런 말씀을 엄마가 항상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 세대에서는 24절기를 외우기까지 하셨더라구요

그러나 지금은 그런것까지 순서를 외우고 있진 않지요


하지만 절기가 무엇을 뜻하는 지는 알고 있는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은 비단 24절기에 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에 대해

관련된 모든 것을 계절별로 월별로

모두 알려주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세시풍속들을 여기서는 모두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사라진 풍속들도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전통에 관한 책이다 보니

그림들도 고전스럽습니다

 

 

 

 


떡에 관련된 부분이예요

떡과 관련된 속담과 월별로 먹었던 떡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먹어보지도 못했던 떡이 참 많네요


옛날에는 먹을 게 흔치 않고

아이들 간식거리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떡을 먹는 날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상상도 해봅니다


저희 어렸을때는 바나나가 너무 귀해서

사기도 힘들었지만

먹기도 힘들었었지요

저도 초등학교때 겨우 딱 한번 먹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흔하디 흔한 과일이 바나나지요

다른 제철과일은 철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반면에

바나나는 사시사철 수입해서 먹을 수 있으니

지금 세대들은 이런 세시풍속과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긁어부스럼 만든다는 말도 왜 생겼는지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엣생활과 관련된 것들이 많을텐데

옛날만큼 병치레를 많이 하지 않는 아이들이

이런 말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 수 없겠지요

 

 

 


지금은 추석과 설등의 큰 명절만 쇠고

나머지는 뉴스에서나 나오는 풍속과 절기들

옛날엔 농사를 짓고 살았기에 절기가 매우 중요했고

우리나라 고유의 날씨에 맞춘 양력기준의 절기입니다


 


소한추위가 더 추울때가 많은데

왜 소한과 대한이라고 이름을 만들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의아스럽습니다

그 옛날에는 소한과 대한의 추위가 말의 뜻과 동일했던 걸까요?


요즘 아이들은 초등 중등을 막론하고

전통 세시풍속과 절기등에 관해서 잘 모르고 있지요

하지만 엄마가 일일히 다 찾아서 알려주기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한이는 왜 소한이네 집에 갔을까?>는

아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모두 알려주기 때문에

엄마로서는 너무너무 감사한 책이네요


책을 읽고 겨울 절기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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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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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앤젤의 마지막 토요일]


 


책이 가제본이라 정식 책과는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가제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특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 정식출판되지 않은 책을 미리 보는 느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영화에서 편집장은 잘못을 저지른 그의 비서에게

해리포터 발매되지 전 자신의 쌍둥이들에게

미리 편집본을 구해서 읽게 하도록 명령하고 그렇게 하지지 못하면 해고를 한다고 합니다

결국엔 그 책을 구해서 쌍둥이들이 먼저 읽게 했는데

마치 그 쌍둥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같은 감정과 같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책의 배경은 멕시코

미국인이 되고 싶지만 고향을 버릴 수 없는

그러나 미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가족들...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이해가 가기도 하는 그런 가족들입니다


주인공은 빅 앤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주인공의 이름을 왜 빅 앤젤로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책에서 나오는 빅 엔젤에 대한 묘사는

결코 천사와는 거리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빅 엔젤은 암선고를 받고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남성입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생일잔치를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일잔치를 위해 가족을 부르려고 하는데

일주일 간격으로 어머니의 장례식과 자신의 생일을 오라고 하기에는

가족들이 너무 뿔뿔이 흩어져 살기에

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일주일 연기합니다


책속에서 보여지는 죽음에 대한 태도가 사뭇 동양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였다면 어머니의 죽음으로 자신의 생일이 묻히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어머니의 죽음으로 슬픔에 싸여 시간을 보내게 됨이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빅 엔젤은 그의 얼마 남지 않은 생일잔치를 위해

어머니의 장례식을 연기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의 가족들 역시 참 개성이 뚜렷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아요

소설이 아니라면 이런 가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을 나가버린 큰 아들

배다른 동생

불법 체류자가 되어버린 아들

애만 셋인 딸

이해 안가는 모양을 하고 다니는 손자

그리고 그의 아니 페를라

이 중에 가장 정상적인 것은 아내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빅 엔젤...

(과연 빅 엔젤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분류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족을 이끌게 된 빅 엔젤의 잘못이 가장 큰게 아닐까 추측도 해봅니다

서양의 가정들을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아무래도

가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아이들도 영향을 받게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이었다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왠지 멕시코에서의 어려운 삶이 더 느껴지고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이 좀 덜한 것 같이 여겨지거든요

아마도 제 편견이 더 그런 생각을 하게 한 것이겠지요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의 삶을

비극적인 삶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희망적으로 밝게 보지 않는

제 3자의 눈으로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과연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그렇게 객관적으로 내 삶을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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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의 숲에서 정의를 찾다 -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1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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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의 숲에서 정의를 찾다]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한 인문교양책입니다

자음과모음에서 나오는 시리즈들은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까지 잘 활용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도 아이들이 읽고 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만든 책입니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등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우면서

각 철학자들이 모두 뒤섞여서 잘 구분도 안가고 시험볼때만 벼락치기로 외워서

시험보고 바로 잊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2월에 중등아들이랑 갔었던 바티칸 뮤지엄에서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학당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앙에 그려져 있고

플라톤이 손으로 하늘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게 이데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이데아는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드디어 이 책을 읽고 이데아를 조금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책을 고등학교때 읽었더라면 윤리를 배울때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운 철학의 개념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었는지는

위의 차례와 이야기의 구성에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4명

설록홈, 류팽, 왓슨, 이데아의 유령 이렇습니다


설록홈과 류팽, 왓슨은 철학수사대라는 이름의 탐정단을 만드는데요

이 철학수사대가 이데아라는 것을 깨우치게 되고 사건을 파헤치게 됩니다


부모님이 셜록홈즈의 광팬이기에 아이의 이름을 록홈이라고 지었고

아빠의 성이 설이라서 설록홈이되었고

록홈이의 엄마는 루팡으로 짓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카의 이름에 팽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류팽이 되었답니다


셜록홈즈의 조수 왓슨의 이름을 따서

강아지의 이름을 지었으니

이 가족은 정말 추리소설의 모음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철학수사대를 조직한 록홈, 팽, 왓슨은

록홈이 집의 다락방에서 이데아의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그당시 세계 각국에서는 정의를 찾지 못하면 지구의 정의를 모두

없애버리겠다는 장난스런 메일을 받게 되는데

실제 메일을 받게 된 후 1주일 후에

세계 각국의 테러는 평소보다 100배가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각 나라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다락방에서 만난 이데아의 유령은

철학수사대에 플라톤의 이데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게 되고

철학수사대는 이데아의 유령이 말해주는

이데아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들이 과연 이데아의 유령으로부터 이데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의를 찾을 수 있게 될까요?


 

 

 

 


작은 단원을 읽고나면

독후퀴즈가 나옵니다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이 독후퀴즈를 풀면서 스스로 확인하게 되지요

 

글을 읽고 나서

이 문제를 풀고 나니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더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던져주고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내는 화두이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할 수 있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이데아의 숲에서 정의를 찾다>는 이야기 형식으로

너무나도 재밌게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읽고나니 플라톤의 이데아가 어떤 것이고

플라톤은 이데아를 어떻게 설명시키려고 노력했고

이데아를 통한 개념으로 나라를 어떻게만들려고 했는지 이해할수 있겠더라구요


이제서야 이런 책을 만나다니...

너무 안탄깝습니다


지금 중등아들도 재밌게 잘 보고

초등저학년인 작은보물이도 잘보게 해서

앞으로 자음과 모음 책을 클리어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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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 -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다
금수현.금난새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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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아버지와 함께

써 내려간 삶과 음악 이야기입니다

금난새의 아버지 금수현씨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살아 생전 금수현씨의 글과 금난새씨의 글을 합쳐

엮어 만든 책입니다


금수현씨가 살아생전에 기고했던 글을 추려 75편을 고르고

금난새씨가 25편을 써서 총 100편의 이야기를 4악장으로 담아

제목을 <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이라고 붙였습니다


금수현씨는 1919년 삼일만세운동이 있었던 해에 태어나신 분입니다

그 기념으로 아들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엮은 책이네요


처음에 책을 만났을때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나 아들과 같이 겪었던

어떤 일들의 추억거리를 펴낸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펼쳐보니

이런 저런 유머스러운 이야기거리들이 들어있습니다

 

 

 

 


금난새씨의 시대에는 아무래도 작은 사람들이 더 많았지요

그 세대에는 못먹어서 못자란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이라 추청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무엇이든 모자르고 풍요롭지 못했던 세대이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이야 우유가 넘쳐나지만 아버지 세대에서는 그렇지 못했었지요

한국전쟁 전후 세대들은 더욱더 먹을 것이 없어서

미군들이 주고간 분유등도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칼슘이 부족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뼈의 영양분이 부족했을 것이고

키가 크지 못했겠지요


그나마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곰탕이었는데

그도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취향이었던바

그런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읽다보면 아재개그같은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시대적인 배경과 다른 세대의 글이기 때문일 겁니다



 


제4장은 금난새씨가 쓴 글이라 그런지

사진자료가 좀 들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진들이 들어 있어서

글을 읽고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금난새씨가 부러웠습니다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는 거리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복받은 분이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저 사진이라든가 같이 갔었던 장소등으로

혹은 지인의 입을 통해 듣는 이야기가 전부일텐데

금난새씨는 유명하신 아버지를 두신 덕분에

이런 추억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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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김진애의 도시 3부작 1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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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의 도시이야기]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저자 김진애는 알쓸신잡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해진 인물입니다


저는 라디오는 듣지 않았지만 알쓸신잡에서 접했지요

제일 기억이 나는 김진애의 에피소드는 로마편이었습니다


로마의 건물양식과 광장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데 

역시 도시에 대한 전문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축학을 전공하신 분답게 역사적인 건축에 대해서도 박학다식하시고

도시가 만들어지는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저자 김진애의 진가를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직 그 기억이 남아 있어서 이번에 만나게 된 <김진애의 도시이야기>는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르는 저자의 책보다는

알고 있는 저자의 책이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겠지요

그동안 저자는 여러편의 책을 냈는데

저는 이제서야 한 권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김진애의 도시이야기>는 도시를 12개의 컨셉으로 나누어 설명을 한 책입니다

어떻게 도시를 12개의 콘셉트로 나누었을까?

그리고 그 콘셉트에 맞는 도시들을 각각 찾을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것은 저만의 기우였습니다


아무래도 도시에 대해 아는바가 없는 비전공자인 저같은 일반인은

생각할 수 없는 도시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차례의 12가지 콘셉트는 다음과 같아요

모르는 사람들의 공간 : 익명성/권력과 권위/기억과 기록

감이 동하는 공간 : 알므로 예찬/대비로 통찰/스토리텔링/코딩과 디코딩

머니 게임의 공간 : 욕망과 탐욕/부패에의 유혹/현상과 구조

도시를 만드는 힘 : 돈과 표/진화와 돌연변이

이렇게 12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첫번째 장에서는 역사적으로 도시가 발생한 것과 광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통 아시아보다는 서양에서 광장이 발달하게 되는데

같은 나라의 광장이라도 도시적 성격에 따라 광장의 성격도 달리 된다고 하네요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와 백안관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두번째 장에서는 역사적인 화성과 도시 복원으로 인한 역사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세번째 장에서는 아파트단지에 대해서 말하면서

단지가 조성되면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것들에 대해서 논해봅니다

단지가 조성되면 좁은 골목길보다는 큰길이 들어서고 그렇게 되면

프랜차이즈 같은 큰 상점이 들어설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골목상권이 들어설 수 없는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지금 현실인 도시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 일부러 만들지 않았지만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

달동네와 신도시

누구나 신도시에 우아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모두 그럴 수는 없는 현실


도시이야기를 읽으면서

도시 전문가인 김진애는 그저 도시를 사랑하고 도시에 얽혀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도시전문가답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읽는이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서 설득하려고 할텐데

저자 김진애는 그저 도시이야기를 풀어내고

사람들에게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으며

그렇게 도시는 만들어지고 유지되며 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도시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도시에 대해 새롭게 생각을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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