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누스토

도둑 누스토 ㅣ 철학하는 아이 16
다카바타케 준코 지음, 다카바타케 준 그림, 혜원 옮김, 위모씨 해설 / 이마주 / 2020년 3월

[도둑누스토]

 

표지에서 위에 있는 사람이 도둑 누스토입니다

아주 얇은 책인데 읽고 나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왕이 도둑 누스토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네가 뭐든지 훔칠 수 있다면 어디 내 보물도 훔쳐 보아라

정면 승부다!"

이런 말을 하는 왕도 흔치 않겠지만

이에 또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도둑 누스토도 대단합니다

그는 왕에게 선전포고를 하지요

이런 보물을 훔치겠다며 그림을 보냅니다

그 그림을 보고 왕은 이래저래 예측해봅니다

궁궐의 모든 이들을 불러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게 하고

비슷한 것들을 모두 지키게 하지요

과연 누스토는 그것을 훔쳤을까요?

왕은 그것을 지켰을까요?

다음은 왕이 누스토에게 다시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번엔 반대로 왕이 누스토의 보물을 훔치겠다고요...

과연 저 그림이 무엇일까요?

동물의 눈같기도 하고

동물의 꼬리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궁금하니 다음편 책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도둑누스토>는 아주 짧은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생각을 하도록 만든 책임이 느껴집니다

아주 단순한 스토리속에 왜 작가는 이런 이야기를 썼을까요?

아이들에게 무엇을 생각하도록 한 책일까요?

이 책은 '철학하는 아이'시리즈의 한 권으로

아이들이 책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이 책에선 대결, 승리, 패배 등 우리가 생활속에서도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괜찮은 것인지, 혹은 꼭 필요한 것인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글로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림동화라 마음에 듭니다

유튜브 영상 편집 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YouTube 유튜브 영상 편집 + 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with 프리미어 프로 - 나만의 영상, 1시간이면 충분해!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김은서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유튜브 영상 편집 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요즘 대세는 유튜브지요

10대부터 6,70대까지 유튜브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아직도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지요

이제 영상이 기본이 되는 시대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텍스트보다는 영상이 더 접근성이 좋고

이해도 더 잘 가며 검색도 동영상위주로 하는 세대가 되었어요

저희 세대는 그래도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편하고

심지어 화면에 있는 글들을 종이물로 인쇄해서 보아야

더 잘 들어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제 꼭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영상편집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해요

지금 마이크로오피스는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다룰 수 있는 것처럼

영상 편집이나 자막넣기 등도 앞으로는 필수가 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영상편집자막은 배우지 않으면 스스로 독학으로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유튜브가 워낙 잘되어 있으니 시간만 내면 할 수 있겠지만

효율성이 덜어지겠지요

그러니 <유튜브 영상 편집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같은 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영상 편집을 할때는 기획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

일단 부딪혀서 찍어보라고 합니다

기획에 얽매여 하다보면 안될 수 잇으니

일단 찍어보고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촬영과 편집을 여러 번 반복해 보면서

나만의 기획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촬영과 편집속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을 배우는데는 반복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요

일단 촬영을 하고

그것을 분석해보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다음에는 어떻게 찍는게 좋을지

자꾸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는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선호하는 카메라나 장비들을 알려줍니다

카메라, 마이크, 조명등 여러가지를 소개해줍니다

 

<유튜브 영상편집자막 무조건 따라하기>에서는 프리미어프로를 바탕으로

영상 편집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프리미어프로를 사용해보면

다른 것은 눈에 안들어온다고 합니다

역시 말로만 들어보았던 프리미어프로...

대단한 프로그램인가 봅니다

아쉽게도 프리미어프로는 무료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월별로 저렵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잘만 사용하면 유튜브로 수입을 만들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첫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연습을 해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어서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어요

 

우리들이 해보고자 했던 영상기법이 거의 대부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에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보았던 영상기법들을

내가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제 만든 유튜브영상을 업로드해야겠지요

<유튜브 영상편집자막 무조건 따라하기>에서는 구글에 가입해서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니

이 한 권으로 모든 게 다 되네요

이런 책을 구입해서 보는 것의 최종 목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걸까요?

메인직업은 메인직업대로

세컨직업은 세컨직업대로

유튜브로 인한 수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나만의 컨텐츠를 올리면

언젠가는 수익이 창출된다는 유튜브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2, 제3의 월급을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바로 영상편집이 아닐까 합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영역 영상편집

과연 그 영역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만 하지말고

<유튜브 영상편집자막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서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완선 초보자라도 누구나 살 수 있는 나만의 영상을 완성할 수 있으니

너무나도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 전우치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2
김은중 지음, 왕지성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3월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에서 우리고전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홍길동전이었고

이번에는 전우치전입니다

제목도 그냥 전우치전이라고 지은것이 아니라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라고 지어서

제목을 좀 더 현대적으로 각색한 느낌이 나서

아이들이 거부감이 줄어들 것 같아요

그리고 표지를 보면 전우치의 활약상이 궁금해질 정도로

그려놓아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모든 챕터의 첫페이지 그림은 동일합니다

구름위의 전우치가 턱을 괴고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작은보물이가 책을 보더니 자기도 구름위에서 전우치처럼

저렇게 앉아있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글씨체를 바꾸어서 아이들을 환기시킵니다

대부분은 명조체의 글자체이지만

가끔 이렇게 손글씨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이 작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삽화가 들어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첫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글밥만 있어서

그림이 없는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림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글을 읽고

스스로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이미 전우치의 그림은 그려져 있기 때문에

전우치를 기준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지요

책의 말미에는 '고전 소설 속 역사 읽기'라고 하여

소설이 쓰여진 배경이나 뒷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전우치가 살던 시대적 배경이 나오고

왜 전우치전 같은 소설이 나오게 되었는지

읽어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게 되지요

그래야 나중에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글쓰기가 가능한 수준까지 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술을 소재로 한 다른 영웅소설을 3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홍길동전, 박씨전, 최고운전

이 중에 홍길동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고전을 좀 읽어본 아이들이 들어 본 박씨전

최고운전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위의 소설 모두 아마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서민이 살아가기 어려운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전우치는 홍길동보다 좀 더 명랑하고 활기찬 캐릭터로 느껴집니다

좀 더 신세대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아이들이 고전이 아닌 그냥 소설책을 보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우리 고전을 읽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나오게 될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출간될때마다 눈여겨 보고 있다가 아이랑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놓지마 과학! 1

놓지 마 과학! 1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1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놓지마 과학!]

정신이 달에 정신놓다

지금까지 <놓지마 과학!>을 안본 어린이 손!

아마 손을 든 어린이보다 안든 어린이가 더 많을 것 같아요

그만큼 <놓지마 과학!>은 정말 인기시리즈입니다

아이가 유아기때는 무슨 책이든 좋아하면 엄마로서는 정말 행복하지요

그 책이 넌픽션이든 픽션이든 상관없이

많이만 읽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으면 정말 좋아합니다

허나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문학을 많이 읽어야하는데

계속 소설류만 찾고 있으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작은보물이처럼 여자어린이들은 

더더군다나 과학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앞으로 과학은 살아가면서 필수로 알고 이용해야하는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학전부터 과학에 눈을 돌리게 하려는

엄마의 노력이 계속되지요

그래도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좋아하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놓지마 과학!>처럼 재밌는 과학학습만화가 있으면

과학원리를 깨치게 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노란색 부분이 <놓지마 과학!>의 1편에 실린 교과연계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영역이 골고루 들어있네요

사실 저는 이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놓지마 과학!>이 재밌는 이유는

과학의 원리를 실생활과 연결시켜 흥미를 끌어주고

그 흥미를 발전시켜 원리까지 연결시킵니다

 

학습만화로 시작해서

글밥책으로 한 단원이 마무리됩니다

학습만화로 시작하니 아이들이 거부감이 없고

흥미와 궁금증을 느낀 후에는 자연스레 글줄을 읽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은 100% 학습만화보다는

이렇게 원리를 글줄로 설명해놓은 <놓지마 과학!>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놓지마 과학!>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과학에 흥미를 키울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엄마로서도 만족스런 그런 책이네요

첫번째 책을 읽고 나니 이제 두번째 책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동안 이 책을 안읽혔나 후회스럽네요

바보 의사 장기려의 청진기

바보 의사 장기려의 청진기 ㅣ 그레이트 피플 48
박그루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2월

[바보 의사 장기려의 청진기]

장기려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전 방송에서 한 번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방송프로그램에서 부산을 내려갔는데

거기서 장기려라는 의사에 대해서 알려주는 방송이었는데요

그 때 장기려라는 이름이 왜 알려지지 않았는지

안타깝다고 느끼게 되었지요

부산지역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 같은데

왜 전국적으로 유명하지 못하셨을까요?

너무 청렴하고 정치를 잘 하지 못하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이런 훌륭한 분을

책으로 만나 알게 되었으니 정말 다생이라고 생각되네요

시작은 황학동만물상에서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만물상에서 청진기를 발견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장기려라는 분에 대한 간단한 이력입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라고도 불리우는데 

치료비가 무료인 복음병원을 세워서 운영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간 대량 절제 수술을 성공시킨 외과의사네요

지금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전신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고

아이사의 노벨상인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한

대단한 분이십니다

황학동은 온갖 중고물품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방송에서 연예인들도 황학동에 가서

옷이라든가 잡동사니들을 구매하는 게

종종 보여지기도 하지요

여기가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바보 의사 장기려의 청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장기려라는 이름을 전혀 몰랐던 아이들은

바보 의사라고 해서 어떻게 바보가 의사가 되는지 의문을 갖게 되고

바보 의사라는 단어에 포함된 속뜻을 이야기해주며

장기려 선생님의 일생을 풀어나가게 되지요

일제시대에 태어나 일제의 교육을 받기도 했고

등록금때문에 의전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의사가 되어서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성심껏 진료를 해주며

한국전쟁을 겪으며 부산에서 자리를 잡아 복음병원을 세웠지요

그리고는 거기서 가난하고 돈 없는 자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1975년에는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청십자병원이 생겼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토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지 않았다면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의료보험이라는 제도

그것을 통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게 되는 안타까운 일을 

피하고자 함이 목적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런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인물에 대한 책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아이와 함께 장기려 선생님의 생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