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추억에 물들다 (스프링)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힐링 배경 음악 제공 QR코드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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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그림 저의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추억에 물들다] 를 읽고


벌써 나이가 일흔이 되어 생일잔치를 벌였으니 예전 같으면 오래 산 축에 들어간 셈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니 이게 좋은지 나쁜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가끔씩 어렸을 때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옛 모습 속 추억이 그리울 때가 있기도 하다. 

특히나 농촌 마을에서 자라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생활해왔기에 더더욱 부모님과 함께 고생하며 일을 했던 것 하며, 시오리나 되는 초등학교를 친구들과 함께 다니던 추억들이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점차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여 찾아보기도 힘들 처지가 되고 있으니 이제 어디서 그때 모습을 확인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바로 이렇게 생활해 나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이를 떠올릴 수 있는 추억에 물들 수 있는 장면이 담겨있는 ‘컬러링북’을 펼쳐 놓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음악과 함께, 아련한 추억에 갖가지 색을 입히다 보면 시간은 멈추고 마음에는 평온함이 찾아오면서 아련히 옛 추억 속으로 퐁당 빠져들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그림에 자기만의 색을 칠해보면서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렸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도 그림에 조금이라 소질이 있는 것이 보였던지, 선생님으로부터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후 학교에서는 집안 사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림 공부는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도 관심은 물론이고 언젠가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다. 

이런 나의 아득한 바람이 큰딸이 미술대학을 졸업하여 디자인계통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셋째 딸이 이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쨌든 즐겁게 생각하면서 색칠을 하니 금새 그림에 빠질 수 있어 쉽게 완성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 그림그리기도 끼와 즐거움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집사람과 선배의 소개로 다방에서 맞선을 통해 만나던 그림과 

*딸만 셋이어서 딸을 데리고 결혼식에 입장할 때 신부 입장 그림 제시)

특히 “미술 활동은 시니어의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자아를 가질 수 있게 한다.”라는 글을 보니, 주변 어르신께도 꼭 선물해 드리고 싶다.

미술 활동이 취미활동을 넘어 정신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존중감과 신뢰감을 회복하며 더불어 일상생활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치료제의 역할을 한다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을 통해 자극적인 노출을 줄이고, 뇌를 쉬게 해주는 뇌 디톡스가 가능하다니!

시니어분들께 정말 필요한 취미활동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에는 추억의 순간을 회상할 수 있는 20가지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실려 있다. 

막내아들의 입학식이나 부엌에서 대야목욕을 했던 장면 등을 채색함으로써 회상요법에 의한 인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니어 미술 치료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제공된 힐링 배경 음악을 들으면서 회상 글귀와 함께 채색하면 명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넓고 시원하게 보시라고 만들어진 책답게 크기 235*317mm 되는 사이즈에 

스프링 제본된 책이다. 부담 없이 활짝 펴지는 도안이 편하고 보기 좋아 마음이 열리면서 당시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색칠하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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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아트 - 전 세계 505곳에서 보는 예술 작품
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호숙.이기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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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숙, 이기수 역저의 [데스티네이션 아트] 를 읽고

우리가 여행을 가는 이유가 나름대로 많이 있겠지만 그 중 공통적인 목적 은 어느 특정한 국가와 특정한 장소를 잦게 된다. 

자신의 살아온 삶과 관련되어졌거나 하고자 하는 또는 이루고자 하는 큰 꿈과 관련하여 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어느 국가 어느 장소를 가든지 꼭 찾아보게 되는 것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을 찾게 된다. 

산이나 바다, 강, 바위, 폭포 등 자연물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천연적으로 형성되어온 유산들이다. 

하지만 문화유산들은 그 곳에서 태어났거나 아니면 그곳에서 활동하여 나름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여러 서원 등 구조물 등을 가리킨다. 

또한 그 지역에서 올림픽, 월드컵 등 아주 특별한 행사를 치루었을 때 기념비적인 설치물들이 많이 기증되거나 설치되어 그 지역을 빛내주곤 한다. 

따라서 이런 설치물이나 기념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하게 하면서 그 지역을 알리는 바로미터가 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 널려 있는 이러한 예술 작품들을 보러 간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혹시나 세계 여행 각 지역 여행 코스가 겹치면서 들려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겠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장소 특정적 예술(site-specific art)’, 즉 작품의 구성요소가 배경으로서 자연을 보충하거나 특정 장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계획되고 배치된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세계를 오스트랄라시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대륙별 분류 아래 약 60개 국가와 302개 도시에 있는 작품 505점이 소개되어 있다. 

번화한 대도시, 광활한 사막, 조용한 기념관, 평범한 놀이터 등 다채로운 장소에 있는 세계적인 명 작품을 생생한 도판과 흥미로운 설명으로 만나며 전 세계를 여행하는 설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세계 각지의 장소로 이동하며 안팎에서 무수한 ‘장소 특정적 예술’을 만나는 여정에서, 작품의 심미성뿐만 아니라 사회참여 적 성격을 발견하며 예술의 아름다움, 가능성, 쓸모에 깊이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예술을 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영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실제 현장에 직접 가서 보면서 훨씬 더 큰 기쁨과 통찰력을 확실하게 깨우치게 되리라는 확신이다. 

이 좋은 책으로 기본적인 예비 지식을 확실하게 한 다음에 직접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면 최고의 여행 코스로서 최고 결실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면 최고 공부시간도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도 전 세계의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 자료라고 생각하면서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런 작품들 중에서, 우리는 주목할 가치가 있는 한 작품을 선택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주변의 다른 작품들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4p) 고 말한다. 

전반적인 안내서로 역할도 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할 때 작품 현장에서 또는 직접 작품을 찾아서 예술을 위한 나름의 멋진 여정을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확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를 힘차게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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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 B급 디자이너의 눈으로 읽은 도쿄 서점 이야기
김경일 지음 / 디앤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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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저의 [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를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다 보니 언제 어디에서나 책이나 서점 등 책 관련 내용이 담기거나 비슷한 내용만 보아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은 아직도 책에 대한 좋아함과 미련이 있어서라고 생각해본다. 

성장하면서 어려움 때문에 책을 구입할 수도 없었고, 시골이다 보니 도서관도 활용할 수 없어 마음대로 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의 용돈이 생기면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 시내 헌책방 거리였다. 

가장 싼값으로 구입하여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리나케 드나들었던 여러 책방들이 이제는 거의 흔적으로 서너 개 남겨놓은 채 거의 정리단계에 들어선 헌책방 거리를 가보았을 때 세월의 흔적을 새삼 느낄 수 있어 아쉬움이 매우 컸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발맞춰 모든 것이 스마트폰에 의한 정보로 검색이 다 쉽게 이뤄짐으로써 예전 같이 책을 활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화됨으로 자연스럽게 서점이나 책방들도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되면서 점차 정리되고 있으며, 남아 있더라도 나름 독특하고 특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지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다녔던 옛 모습을 기억해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헌책방 사장님의 정감어린 모습이 너무너무 고마웠다. 

소중한 책을 통해서 서로의 정과 사랑이 흐르는 인간적인 관계 모습의 이어짐이 참으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국의 서점과 책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일본 각지의 다양한 서점 34곳을 소개하고 있다. 

도쿄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책을 둘러싼 다채로운 장면을 앉아서 마치 일본 현지에서 보는 것 같은 선물을 가득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신주쿠, 시부야, 오모테산도에서 시모기타자와, 기치조지, 그리고 가 본 사람 별로 없는 도쿄 변두리 미카타까지 도쿄 여러 곳을 직접 걸어 다니며 만난 서점 이야기, 책 이야기, 사람 이야기 등을 정겹게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거리 긴자의 츠타야, 도쿄 외곽 미카타의 허름한 북카페, 기치조지와 시모키타자와의 작고 예쁜 서점들과 시부야,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지은이가 들른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은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하고, 냄새도 촉감도 부피도 중량도 없는 온라인 속 책과 달리 손에 쥐어지는 사물로서의 책을 만지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 자체 그대로였다. 

요즘은 지하철이나 길거리 등에서도 책을 들고 보거나 하는 광경을 보기 참으로 힘들 듯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책을 덜 읽는 시대라서, 서점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책 한 권쯤 가슴에 담고, 서점을 찾는 이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거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책을 내놓고 감상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일본이든 우리나라 어디에든 있는 법이다. 

저자가 찾은 일본 도교의 서점 서른네 곳도 역시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 느껴지고,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그런 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을 찾아 걸었다.

화려한 거리 긴자의 츠타야, 도쿄 외곽 미카타의 허름한 북카페, 기치조지와 시모키타자와의 작고 예쁜 서점들과 시부야,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지은이가 들른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은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하고, 냄새도 촉감도 부피도 중량도 없는 온라인 속 책과 달리 손에 쥐어지는 사물로서의 책을 만지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음과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었다.

그 중 새로운 개념의 서점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것으로 파사주 서점 무지북스, 분기츠 서점 등이다. 

먼저, 한 서점 안에서 360개의 작은 서점을 만날 수 있는 ‘파사주 서점’이 기억에 남는다. 

360개의 선반마다 주인이 따로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을 팔 수도 있고 출판사가 임대해서 신간을 홍보하거나 판매하기도 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자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높다고 한다. 

둘째, 명품거리 긴자의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4층 한편에는 무인양품이 만든 작은 서점 ‘무지북스’가 있다. 

이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고 예쁜 책이 서가에 빼곡하다.

셋째, 책을 파는 곳에서 보는 곳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꾀한 구닥다리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가 공존한다는 표현이 ‘분기츠 서점’ 이다. 

분기츠는 1,650엔을 내고 입장해 음료와 함께 이곳의 책(신간이 포함된 3만권)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는 콘셉트의 북카페 겸 서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을 서너 차례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솔직히 서점을 가본 적은 없었다. 

이번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서점과 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최고 간접 체험의 시간이어 매우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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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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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세계사 제작팀 저의 [벌거벗은 세계사-권력자편] 을 읽고


티비에서 방영하는 세계사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첫째는 해당 주제의 가장 최고 전문가가 유창한 솜씨로 강의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패널로 나온 학생들이 활발하게 질문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묻고 즉시에 바로 해결해가는 데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많이 어렵게 생각하는 세계 역사 분야를 흥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게 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편집하여 발간한 시리즈물로 이번 편은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들려준 프레임 밖 역사 속 권력자들 편이다.

세계 역사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이 책에는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열 명의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단순히 방송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도 포함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대하는 순간 손을 떼기 못하도록 만든다. 

보통적으로 우리는 승자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승자의 이야기들도 과오나 실수보다도 유리한 쪽의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진면모를 알기 위해서는 잘한 것뿐만 아니라 과오와 실수를 함께 볼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권력자들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펼쳐져 있어 학교 시절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배웠거나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아닌 많은 내용들에 대한 설명 등으로 과거의 주요 사건들이 왜 벌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역사는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다시 살펴보면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그동안 우리가 암기하고 넘어갔던 무미건조한 내용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와 사건들의 연속으로 가장 흥미롭게 관심을 가져고 대해야 할 과목인 것이다. 

나 자신도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 때부터 수업료를 제때 납부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럴 때마저 집으로 돌려보내지곤 하였다. 

고등학교 진학도 힘들 정도였다. 

마침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사회과 담당이었는데 수업시간에 한 나폴레옹 알프스 정복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 참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 영향이었든지 시골 중학교에서 마침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국비학교인 철도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하여 서울에서 고등학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철도고 졸업 후 철도청 현업에서 일을 하면서 스물일곱의 늦은 나이이지만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늦공부를 하는데 교직과정이 처음으로 야간에 개설되어 신청하였고, 꿈도 꾸어볼 수 없는 중등사회과교사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결국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서 역사 포함 사회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이것도 바로 나의 운명적인 하나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역사 권력자들도 처음에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어떤 결정적인 계기를 확실하게 잡거나 살렸다는 점이 특별하였다. 

그렇다면 우리 보통의 사람들로 얼마든지 역사 속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국의 헨리 8세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까지, 10명의 각 권력자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알 수 있다. 

각 인물들의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적 영향력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욕망과 힘, 돈 등이 어떻게 세계사를 형성했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과 함께 재미있고 즐겁게 역사를 느끼고 공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 헨리 8세는 어떻게 형의 아내와 결혼했을까?

▶ 표트르 대제를 충격에 빠트린 물건의 정체는?

▶ 서태후는 정말 황제와 황태후를 독살했을까?

▶ 미국 최고의 명문 케네디가를 휩쓴 비극과 저주는?

▶ 낙제생 처칠은 어떻게 영국의 전쟁 영웅이 되었을까?

▶ 독재자 스탈린이 ‘피의 대숙청’을 일으킨 까닭은?

▶ 엘리자베스 2세가 흔들리는 영국 왕실을 지킨 비결은?

▶ 재벌집 망나니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나?

▶ 푸틴은 전쟁에 미친 독재자일까, 러시아의 구원자일까?

▶ 세계 1위 부자 빈 살만이 돈과 힘을 손에 넣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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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영화 지음, 대지 외 옮김 / 어의운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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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님 저의 [복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을 읽고

올해 칠십이 되었다. 

여느 때와 달리 나 자신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가족들을 위하여 시간만 있으면 기원을 드리시던 어머님이 문득 떠오른다. 

곧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내 주요 도로가나 주요 사찰을 낀 도로변 나무에는 법등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바람에 살랑거리며 마치 천상과의 소통을 하는 듯 느껴지는 듯하다. 

지금은 오래전에 다 돌아가셨지만 어머님께서 시골 마을 뒷산에 있는 소규모 사찰에 다니러 가실 때에 따라간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이 정성이 담긴 기원이었다. 

그 어머님의 정성이 사찰에 계신 스님에게 전해지고 스님이 부처님께 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중생들의 좋은 발원들이 전부 이 바람을 타고 온전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금은 안 계셔서 많이 그립다. 

아예 고향 마을에 거의 친척분도 계시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여러 설법들은 생활 속에서 매우 가깝게 느껴지곤 한다. 

특히 저자가 쓴 불교유경 경전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특히 돌아가신 어머님을 비롯하여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이번에는 복을 듬뿍 받기 위한 저자의 대중 법문을 대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미국에서 대승법을 수행하며 대중에게 선 명상과 정토 법문으로 다르마를 전하고 있는 영화 스님의 첫 대중 법문집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법문한 내용을 녹취해 정리, 번역한 것으로 미국에서도 출간된 적이 없어, 이번 한국어 대중 법문집은 한국의 불자들에게 의미가 깊다할 것이다.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명상, 참선, 관음보살 염불, 참회, 약사 부처님, 업, 보시, 복, 사십구재 등 한국의 불자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아주 친숙하다. 

이는 영화 스님이 한국의 대승불교와 같은 대승법을 수행하였기에 가능한 주제다. 

이쯤되면 독자의 호기심이 일어난다. 

‘주제가 비슷한데, 그럼 대승불교 문화에 기반을 둔 한국 스님의 법문 내용과 같은가, 다른가?’ 

역시 직접 법문을 대해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법문은 직설적이면서 시원시원하다. 

바로 콕 찌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명상가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 문제와 마주할 때, “괜찮아, 해결될 거야. 걱정하지마. 지나갈 거야.” 등 이런 방식의 마음 관리를 조언할 때가 많다. 

엄격하게 말하면, 이건 상황의 회피다. 

누군가 나의 머리에 총을 대고 있는데, “뭐, 괜찮아.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영화 스님은 말한다. “농담하나요? 미쳤어요? 선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 ‘오! 오!’라고 먼저 말합니다. 이게 우선 하는 행동입니다. 다음의 행동은 뭔가요? 가능성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방아쇠를 당긴다면 나에게 생길 최악의 일이 뭘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그 걱정과 직면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법문의 주제는 같지만 설명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많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걱정 등 스트레스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명상인데 처음 시작은 힘든 일이지만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결과부좌 자세로 꼭 실시하라고 이야기한다.

선수행은 절대 욕심내지 않는 거라면서 그냥 하는 거라고 말한다. 

바른 방법으로 수행을 계속 하면 도약할 것이라면서 빛을 되돌려 자신을 비추게 된다고 한다.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자세는 각자 자신에게 의지해야 하고 직접 알아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도록 하라면서 아무도 나를 대신해 고쳐줄 수 없기 때문이다.

스님은 복을 다섯 가지인 장수, 돈(부), 좋은 명성, 안락, 건강 등으로 보면서 설명을 하고, 이 복을 짓는 방법을 세 가지로 설파한다. 

첫째는 보시하는 것이다. 가난한 이에게, 계를 수지한 이에게, 생각 없이 무념으로 보시하는 것이다. 

둘째는 계를 지키는 것이다. 

셋째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복 짓는 방법인데, 선禪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법문 내용 자체가 우리들 모두에게 선항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울림이 크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울러 현재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명상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한 방법이고, 훈련법입니다. 

걱정을 멈추는 걸 배움으로써 말입니다. 

해야 할 일은 그뿐입니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걱정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건 논문을 쓰거나 할 일도 아닙니다.” (9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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