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추억에 물들다 (스프링)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힐링 배경 음악 제공 QR코드 ㅣ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5월
평점 :
김현경 그림 저의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추억에 물들다] 를 읽고
벌써 나이가 일흔이 되어 생일잔치를 벌였으니 예전 같으면 오래 산 축에 들어간 셈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니 이게 좋은지 나쁜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가끔씩 어렸을 때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옛 모습 속 추억이 그리울 때가 있기도 하다.
특히나 농촌 마을에서 자라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생활해왔기에 더더욱 부모님과 함께 고생하며 일을 했던 것 하며, 시오리나 되는 초등학교를 친구들과 함께 다니던 추억들이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점차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여 찾아보기도 힘들 처지가 되고 있으니 이제 어디서 그때 모습을 확인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바로 이렇게 생활해 나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이를 떠올릴 수 있는 추억에 물들 수 있는 장면이 담겨있는 ‘컬러링북’을 펼쳐 놓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음악과 함께, 아련한 추억에 갖가지 색을 입히다 보면 시간은 멈추고 마음에는 평온함이 찾아오면서 아련히 옛 추억 속으로 퐁당 빠져들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그림에 자기만의 색을 칠해보면서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렸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도 그림에 조금이라 소질이 있는 것이 보였던지, 선생님으로부터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후 학교에서는 집안 사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림 공부는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도 관심은 물론이고 언젠가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다.
이런 나의 아득한 바람이 큰딸이 미술대학을 졸업하여 디자인계통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셋째 딸이 이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쨌든 즐겁게 생각하면서 색칠을 하니 금새 그림에 빠질 수 있어 쉽게 완성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 그림그리기도 끼와 즐거움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집사람과 선배의 소개로 다방에서 맞선을 통해 만나던 그림과
*딸만 셋이어서 딸을 데리고 결혼식에 입장할 때 신부 입장 그림 제시)
특히 “미술 활동은 시니어의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자아를 가질 수 있게 한다.”라는 글을 보니, 주변 어르신께도 꼭 선물해 드리고 싶다.
미술 활동이 취미활동을 넘어 정신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존중감과 신뢰감을 회복하며 더불어 일상생활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치료제의 역할을 한다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을 통해 자극적인 노출을 줄이고, 뇌를 쉬게 해주는 뇌 디톡스가 가능하다니!
시니어분들께 정말 필요한 취미활동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에는 추억의 순간을 회상할 수 있는 20가지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실려 있다.
막내아들의 입학식이나 부엌에서 대야목욕을 했던 장면 등을 채색함으로써 회상요법에 의한 인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니어 미술 치료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제공된 힐링 배경 음악을 들으면서 회상 글귀와 함께 채색하면 명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넓고 시원하게 보시라고 만들어진 책답게 크기 235*317mm 되는 사이즈에
스프링 제본된 책이다. 부담 없이 활짝 펴지는 도안이 편하고 보기 좋아 마음이 열리면서 당시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색칠하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