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4 : 개천이를 찾아라!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4
전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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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니... 


도깨비의 지은탁인가 호텔 델루나의 구찬성인가!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벼락을 맞은 콩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엄지발가락이 왕발가락이 되고, 꼬리가 생기고, 머리카락은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미간에는 번개가 그려졌다. 헤리포터인가... ㅋ


지은탁도 아니고, 구찬성도 아니고, 해리 포터는 더더욱 아니라 황 콩이다. 콩이의 네 번째 이야기는 개천이를 찾아라! 이다.




콩아, 우리 개천이 좀 찾아줘라. 제발!


33쪽


퀴즈를 주르륵 풀어내며 10월 3일이라는 답을 찾은 콩이가 그날은 빨간 날이며,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라는 구구절절한 설명을 했다. 경건한 설명과는 달리 개천절이라는 설명을 듣자마자 귀신은 개천이는 아들이라면서 아들을 좀 찾아달라고 했다. 


우리의 명탐정 콩이는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ㅋㅋㅋ 퀴즈를 풀며 귀신의 아들 개천이를 찾았으며 모자상봉의 찐한 감동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전개도 있었는데,,,, 귀신이 복권 당첨 번호를 알려줬다. 콩이는 아직 어려서 복권을 못 사니 할아버지에게 복권 번호를 알려드렸다. 꼭 사 놓으시라고. 할아버지가 사셨는지 사지 않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말에 복권 방송을 보시던 할아버지가 기절하신 것만은 확실하다. 부디 구입하셨길 바란다.


개천이를 찾으며 콩이는 줄었던 키가 다시 커졌다. 마치 위에서 누가 죽~ 잡아당기듯. 기대는 했지만 역시나 퀴즈를 전해주시는 분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하지만 다음 5권이 완결이므로 기대된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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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 이상한 총각 귀신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전성현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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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니... 


도깨비의 지은탁인가 호텔 델루나의 구찬성인가!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벼락을 맞은 콩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엄지발가락이 왕발가락이 되고, 꼬리가 생기고, 머리카락은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미간에는 번개가 그려졌다. 헤리포터인가... ㅋ


지은탁도 아니고, 구찬성도 아니고, 해리 포터는 더더욱 아니라 황 콩이다. 콩이의 세 번째 이야기는 이상한 총각 귀신! 이다.




부탁이 있어서 찾아왔어.


14쪽


이제 콩이는 조금 대범해졌다. ㅋㅋㅋ 귀신의 이 말에 대번에 '퀴즈를 풀어야 하는 거냐'라고 묻는다. 물론 콩이의 물음에 귀신은 그렇다고 했고 퀴즈 풀이와 함께 귀신의 한풀이도 시작되었다.


3권에서 제일 재밌었던 부분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가려는데 두루마리 화장지에 퀴즈가 적혀 펄럭거리던 모습니다. 푸하핫. 이 작가님들 센스 정말... 어쩔!


키득거리며 읽고 있는 나의 모습과는 반대로 총각귀신은 시종일관 우울하다. 콩이 덕분에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 총각귀신이 조금 나이가 많다는 것도 알았고, 긴 세월 동안 저승으로 가지 못한 이유에 나는 가슴이 덜컹. 했다.


마음을 전하는 편지지를 사느라 자기가 가진 노잣돈을 다 써버렸고.


88쪽


아... 사랑을 위해 저승길 가는 데 써야 할 노잣돈으로 편지지를 사셨구나.... 


순애보 총각을 하늘로 돌려보낸 뒤 우리 콩이의 엄지발가락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제 작아진 키와 하늘로 솟은 머리카락이 남았다. 곧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다. 그나저나 그 퀴즈... 귀신들에게 들려 보내는 퀴즈를 내는 높은 분이 도저히 힌트를 찾을 수가 없다. 제발 4권에는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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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 날 버리지 마!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김해우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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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니... 


도깨비의 지은탁인가 호텔 델루나의 구찬성인가!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벼락을 맞은 콩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엄지발가락이 왕발가락이 되고, 꼬리가 생기고, 머리카락은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미간에는 번개가 그려졌다. 헤리포터인가... ㅋ


지은탁도 아니고, 구찬성도 아니고, 해리 포터는 더더욱 아니라 황 콩이다. 콩이의 두 번째 이야기는 날 버리지 마! 다.



머리 썼더니 배고프다. 뭐 먹을 거 없냐?


18쪽


콩이의 단짝인 동수와 은비가 난센스 퀴즈를 풀며 놀고 있다. 바나나가 웃으면 어떻게 되냐는 퀴즈였는데 읽으면서 나도 궁금해졌다. 천정을 쳐다보며 아무리 생각을 해도 뭐지? 바나나가 웃으면 뭐지? 막막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대화를 읽었다.


[바나나킥].... ㅋㅋㅋ


아이들의 난센스 문제를 풀다 보니 나까지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았다. 출출한 배를 달래려고 냉장고를 열었으나 이미 누가 한바탕 먹고 지난 후였다. 콩이와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그러신 줄 알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고 나서야 할아버지가 아니라 걸신이라는 걸 알았다. 마구마구 와구와구 먹어대는 걸신.


걸신은 먹다 먹다 사람까지 먹으려 했다. 우리 콩이를 잡아먹으면 어쩌나... 하지만 잡아먹힐 콩이가 아니었다. 얼른 얼른 퀴즈를 풀어서 걸신의 정체를 밝혀낸 순간!


버려진 강아지였다. 아... 이런 몹쓸 사람들이라니! 걸신의 이름은 바위였다. 바위가 걸신이 되어 콩이에게 와서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박스에 담겨 숨을 겨우 붙이고 있던 강아지들은 다행히 콩이와 친구들에게 구조되었다. 이번에도 우리 콩이가 한 건 했다. 유후! 이번에는 콩이에게서 꼬리가 사라졌다. 곧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다. 


그런데 저 위에 계신 누군가가 보냈다던 그 퀴즈... 퀴즈는 잘 풀었는데 도대체 누가 보낸 거지? 저 위에 계신 높은 분이라면... 혹시... 3권에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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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1 : 나에게 말해 줘!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1
임근희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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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니... 


도깨비의 지은탁인가 호텔 델루나의 구찬성인가!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벼락을 맞은 콩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엄지발가락이 왕발가락이 되고, 머리카락은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미간에는 번개가 그려졌다. 헤리포터인가... ㅋ


지은탁도 아니고, 구찬성도 아니고, 해리 포터는 더더욱 아니라 황 콩이다. 콩이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나에게 말해줘! 다.



내 이름은 최혁주다. 잘 풀어라! 그래야 내가 저승문을 통과할 수 있다니까!


20쪽


벼락을 맞은 후 첫 번째로 만난 귀신은 자기를 최혁주라고 소개하며 퀴즈를 낸다. 콩이가 퀴즈를 해결해야 저승으로 갈 수 있다고. 퀴즈를 풀고 또 풀었더니 혁주의 친구를 만났다. 처음에 혁주는 친구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보고 또 보니 아하! 기억이 났다. 


서로에 대한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고, 오해를 풀기 위해 달려갔는데... 가는 도중 사고로 혁주가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친구들의 오해는 풀렸고, 오해를 풀면서 귀신이고 사람이고 가리지 않고 다들 울음을 터뜨렸다. 


혁주의 못한 말을 하게 해 줬더니 콩이의 눈썹 사이에 있던 빨간 번개가 사라졌다. 물론 혁주는 가볍게 웃으며 하늘로 떠났다. 하늘로 간 걸 보니 천당에 간 것 같다. 


좋은 곳으로 간다는 말은 없었는데 혁주가 웃으며 밝은 빛을 내뿜는 하늘로 날아가는 그림을 보며 아이와 나는 천당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본능이던가?


어쨌든 콩이의 추리가 시작된 책이라 그런지 흥미진진하고 퀴즈를 푸는 재미까지 있었다. 혁주에게 숨겨진 비밀을 퀴즈로 풀어내는 콩이. 


그런데 그 퀴즈는 어디서 구한 걸까? 혁주의 말에 의하면 저 높은 곳에 있는 분이라고 하던데... 2권에 나오는지 얼른 찾아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3053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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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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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부제를 보니 생일 축하 노래가 떠올랐다. 삼십 년 전에 들었던가...?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OO이~ 생일 축하합니다~


이걸 아이들은 바꿔서 불렀었다.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느냐~ 왜 태어났니~


아... 증말 잔인한 개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왜 태어났냐고 묻는 것이 말인가,  똥인가. 인간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태어난다. 원래가 그렇다. 마치 자연이 그런 것처럼.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는 40억 살 정도 된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이렇게 수백 번 반복해서 거슬러 올라가도 이르지 못할 나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이가 많은 지구에게 인간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그 짧은 시간 동안 지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는 통에 지구가 몸살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주의자들의 함성이 커지고 있다. 



아네모네가 한창이어야 할 숲에 진흙과 돌이 쌓인 커다란 무더기가 군데군데 있었는데 그 탓에 강과 야생 마늘밭 사이의 땅이 지저분해 보였다. 분노가 일었다. 근처 빈 건물에 주차해 놓은 채굴기는 숲이 그 모양으로 변한 까닭을 설명해 주는 증거물이었다.


분노를 삭이며 걸었다.


45쪽


숲을 파헤치고 자연을 망치는 것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아이. 분노를 삭이며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아이.


편리한 생활을 위해 또는 그냥 늘 그래왔다는 이유로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시간이다.




가을의 흙냄새는 색달라서 내 마음을 빼앗아 간다. 복잡한 화합물이 분출되면서 감각을 휘젓는다. 땅이 숨을 내쉬는 동안 나는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172쪽


나는 이 문장이 제일 좋았다. '색다른 흙냄새'를 나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름의 쨍한 햇빛을 받아 바짝 달아오른 그 냄새가 좋다. 자꾸만 킁킁거리게 되는 여름이 나는 좋다. 여름 볕으로 달궈진 땅이 자연을 쑥쑥 키우는 느낌이라 그 안에 서 있으면 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나에게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자연에 몰입하느냐고 묻는다. 나도 내가 몰입하고 경험한 자연을 글로 모두 적고 나서야 그 까닭을 알게 되었다. 글을 쓸 때면 강렬한 감정이 콸콸 쏟어져 나오면서 내가 보고 느낀 모든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다.


264쪽


몰입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다라에게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몰입하고 경험하고 있는 것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무형의 사고가 글로 옮겨지며 유형의 무엇이 된다. 강렬한 감정을 글에 담아내느라 바쁜 손을 상상해 보았다. 키보드를 다다다다 누르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도 할 것이다. 아직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 다라에게 궁금하다. 보고 느낀 것을 다시 보고 느끼는 그건 어떤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자폐아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의심하며 추궁한다. 나는 자폐아 같지 않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우리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품종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이다.


79쪽


나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현장에서도 꽤 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템플 그랜딘' 을 보고 나서 조금 놀랐다.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것이 정말 다양하구나.' 


전공자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충분히 다라를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의심하는 것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자폐는 이럴 거야.' , '장애인은 저럴 거야.' 등의 섣부른 정의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그래서 다라는 자연을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특별한 아이라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연에 대해 콸콸 쏟아지는 감정을 글로 받아내는 다라. 다라의 글을 읽으며 내가 이토록 자연과 맞닿아 본 적이 있었던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라도 자연도 더 느끼고 싶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304558977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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