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소녀의 아주 특별한 세계 견문록 : 여성 인물 호기심 소녀
박현숙 지음, 김병하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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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읽는 책




표지에 떡하니 여성 인물 편이라고 쓰여 있어서 대강 짐작은 했지만... 읽으면서 완전 깜. 짝. 놀랐던 사실.


박병선 박사님이 여자분이셨다. 오마이.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흐미.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66



 

‘직지의 대모’ 고 박병선 박사의 일생 - 여성신문

1978년 병인양요(1866) 당시 프랑스 함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를 발견, 그 존재를 국내외에 알리기 시작하면서 고 박병선 박사는 줄곧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으로부터 “그 도서를 네가 ‘찾은 거지’, 어떻...


www.womennews.co.kr


죄송한 마음에 하나 더.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40942&docId=1381337&categoryId=33385



 

박병선

한국의 역사학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과 약탈문화재인 외규장각 의궤를 발견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진명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에서 유학 비자를 받은 최초의 여성이다. 파리대학교(소르본대학교)에서 역사학, 프랑스고등교육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 세상에 알려진 동베를린공작단사건(동백림사건) 이후 프랑스로 귀화하였다. 1967년부터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기 시작하였는데, 같은 해에 수많은 도서관 소장품 중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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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시라는 양반 가문 홍 씨 집안의 막내딸이 총명하고 씩씩하게 세기의 여성 인재들을 만나는 내용이다. 홍가시의 모험담보다는 여성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한 번씩 적어본다.



엘리자베스 블랙웰


미국 최초의 여성 의사


1869년 나이팅게일과 여성 최초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내가 아는 사람이 나왔다. 나이팅게일! 


사람들에게 '독선적이고 드센 여자'라고 평가되었다니 개인적인 삶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이러게도 큰 업적을 남겼으며 게다가 친구 나이팅게일과 함께 세계 역사의 한 획을 그었으니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하고 싶다.




에드모아 루이스


차별을 딛고 최고의 예술품을 남긴 조각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각가. 지금도 인종 차별로 인해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자그마치 200여 년 전에 흑인 여성이 이 정도 명성을 날렸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넬리 블라이


탐사 보도를 개척한 저널리스트


내가 아는 저널리스트는 오리아나 팔라치다. 아 정확하게 이 분은 종군기자 시구나. 


이 분은 정신질환자들의 학대 문제를 고발한 사람으로서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공부한 적이 있다.




마리 퀴리


방사성 원소를 처음으로 발견한 과학자


말해 무엇.


나 어렸을 적에는 퀴리부인으로 배웠다. 이제 퀴리 부인은 아니다. '마리 퀴리'다. 




가브리엘 샤넬


20세기 패션을 선도한 패션 디자이너


멋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했던 그녀. 코코 샤넬.




에텔 레진스카


뉴욕 국립 여성 교향악단을 창단한 지휘자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교향악단의 여성 단원들이 치렁치렁한 긴 드레스를 입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매우 불편했던 점을 앞장서서 개선한 주인공. 본인도 남성복 차림으로 지휘를 하는 등 앞장섰던 레진스카.



아멜리아 에어하트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비행사


1937년 비행 도중 연료가 부족하다는 무전을 남기고 사라진 그녀. 아직도 찾고 있다는 전설이... 금녀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태영


여성 인권을 위해 싸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 분은 우리 아들도 매우 존경하던 분이다.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로 남자 형제들과 다르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으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지원으로 서울대 법학과에서 공부했다.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 민주화운동, 인권 운동... 우리나라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변호를 위해 남들은 모두 주저했던 증인으로 나서서 검사들에게 호통을 치셨던 분. 존경합니다.


헤디 라마


현대 문명을 바꾼 발명가이자 배우


영화 '삼손과 데릴라'의 주인공인 그녀.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와이파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자 동석한 남성들이 껄껄 웃으며 넘겨버렸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헤디 라마는 포기하지 않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개발한 발명가가!




황혜성


궁중 음식을 대중에게 알린 대가


나 어렸을 적 TV에서 많이 뵈었던 분. 궁중 요리를 기품있게 선보이시며 세계에 알리신 분.




박병선


직지를 세계에 알린 대가


오늘에서야 알아뵌 분. 기억하겠습니다.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민주 선거로 당선된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


아이슬란드 여성 최초 대통령, 그리고 한 부모 가족으로 입양을 한 최초 사례가 되기도 했던 분.



투 유유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를 구원한 과학자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살린 과학자로 평가받는 분.




말랄라 유사프자이


교육권을 위해 투쟁한 인권 운동가


여자는 학교에 다니면 안 된다는 논리로 공격하는 이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이 사람은 아버지가 교육자라 그런지 어렸을 적부터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지금까지도 훌륭한 그리고 외로운 길을 걸었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분이다.



 

 

* 개암나무 서평단입니다.



#호기심소녀

#개암나무

#서평단

#세계견문록

#여성인물편

#박병선선생님

#직지대모



https://blog.naver.com/cau9910/22227501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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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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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크~ 정녕 원한다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목차를 살펴보니 사회 초년생이 읽어도 괜찮을 책이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아들도 시기적절한 말을 찾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나누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이걸 알려주는 대화법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다. 물론 사람과 사귀고 정리하는 대화의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마치 화술 강의처럼.


토론 편에서 다루고 있는 논리적인 말에 대한 목차와 취업의 문을 열기 위한 면접 편은 말로 무언가에 대한 승부를 내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전 준비, 듣기, 비유와 유추, 예의 바른 말,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 등은 나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막상 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올 내용들이었다.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셨나...?라는 의문으로 지은이 소개를 봤더니 역시. 말하기 대회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사례들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었던 것이다. 아하.


나는 말하기 대회보다 사춘기 아이들과 충돌을 피하는 대화법을 공부하야 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토론이나 면접보다는 대화편이나 협상 편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아들과 대화할 때 기억해야겠어~!!"




https://blog.naver.com/cau9910/22227435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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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재미있는 미로찾기 대탐험 - 문제해결력과 집중력이 자라나는 익스트림 미로찾기
칼리스토미디어 편집부 지음, 최진선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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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노는 책




요즘 들어 책 읽기를 소홀히 하는 막내를 위해 미로 찾기를 함께 해보았다. 빙글빙글 75개의 미로가 들어 있는 이 책과 연필을 들고 앉았다. 


이런 활동책을 볼펜으로 죽죽 그으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엄마 마음을 꿰뚫은 막내는 첫 번째 미로를 손가락으로 해결했다. 마치 몸풀기 운동을 하는 것처럼.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소행성대를 무사히 통과해야 한다. 우주탐사 로켓이 충돌이라도 할라치면 바로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간다. 아들들은 용감(?) 하게도 소행성들을 박살 내고 통과했던 것 같은데 막내는 미로의 규칙을 잘 지키면서 무사히 도착했다.





로켓이 지구 주변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길을 찾아줘야 한다. 아마도 제일 어려운 미로가 아니었나 싶다. 빙글빙글 돌다 보면 이 길이 왔던 길인지 처음 온 길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여지없이 지우개가 출동한다. ㅋㅋ





"엄마~! 엄마 플라밍고가 왜 이렇게 많아?"


"그러니까 네가 진짜 엄마를 찾아줘야지!"


"아하!"


연필로 길을 찾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눈이 먼저 앞장서고 있었다. 연필은 그 뒤를 따르고 있었을 뿐. 그래서 지우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엄마 플라밍고를 찾을 수 있었다. 


3D 미로찾기는 아래쪽 위쪽 공간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서 좋아했다. 보고 또 보더니 본인이 그리겠다고 책을 아예 가져가 버렸다. 


이쪽 길로 갈까~ 저쪽 길로 갈까~ 의논하면서 엄마와 딸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267234657



*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활동했습니다.



#도전

#미로찾기대탐험

#칼리스토미디어

#미디어숲

#빙글빙글

#미로찾기

#3D

#3D미로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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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도 됩니다
염승식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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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식 지음.


지은이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아... 나만 몰랐지 꽤 유명한 분인 것 같았다. 제목에 번듯하게 '이렇게 살아도 된다'니 어떻게 사셨나 들여다보았다. 음악 하고, 서퍼이면서 명상과 요가도 한다. 그리고 사업도 하면서 책을 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주자 개인이 돋보이려면 결국 다른 연주자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이다. 조화 없이는 누구도 돋보일 수 없다.


11쪽




얼마 전 유명 음대 교수가 학생을 지도하면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혼자 연습실에서 연주를 하는 건 잘 하고 있으니 실내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다른 사람의 연주를 귀로 들으면서 나의 악기와 다른 악기의 합을 맞춰가는 연습을 해야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돋보인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두드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드러지기 위해서는 혼자만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음색을 어우러지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와우. 글로만 썼는데도 벌써 어렵다는 느낌이다. 이처럼 누구와 마음을 맞춘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지은이가 말했듯이 '서로 대화하고 조율'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



밴드와 창업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첫째,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것.


둘째, 누구에게 팔릴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라는 것.


68~69쪽




아마도 밴드와 창업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대부분의 치트키가 아닐까 싶다. 나를 표현해야 다른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다. 작가는 글로 '나'를 표현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 화가는 그림으로, 강사는 말로, 요리가는 요리로,,, 나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나'를 알린다. 팔릴지에 대한 고민도 일맥상통한다. 


염승식이 '이렇게 살아도 된다'라고 하는 건 단지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하는 샐러리맨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뜻으로 들린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만큼 살아가면 된다. 사람에 따라 용기가 많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성향상 덤벙덤벙 저지르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조금 다르게 상황이 허락지 않아 타의에 의해 떠밀려 살아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럴 때조차도 '나'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건 변함없는 진리다. 마치 염승식이 책의 제일 마지막 줄에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썼듯이.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264060927



#이렇게살아도됩니다

#염승식

#조이엄

#바른북스

#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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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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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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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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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일어나자, 갑자기 아찔한 현기증이 밀려왔다. 어렴풋이나마 짚이는 게 있긴 했다. 이것저것 다 털어내고 나니 딱 하나만 손에 잡혔다. 그건 바로 살생부(殺生簿)다.


보통 살생부라 함은 개인의 원한을 담은 이름들이다. 조완선의 [집행관들]에서 작성된 살생부는 개인적이라기보다는 민족주의에 반하는 사람이나 비리와 부패의 정도가 심한 사람들이다. 일명 사회적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악랄한 지도층 인사들을 묶어 그들이 행한대로 도로 돌려주는 명단이다. 


살생부를 만든 것은 허감독이지만 큰 경계를 정하고 판을 짠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반민족특별법부터 시작한 사회적 악행의 주인공들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참 일정하게도 있더라....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그들을 생각하니 마치 내가 집행관인 것처럼 몸이 부르르 떨렸다. 



법을 집행하는 집행관은 말 그대로 법을 행하면 된다. 법이란 벌할 사람은 벌하고 상 받을 사람에게 상을 주는 기준이다. 작금의 시대에 그 기준이 투명하고 올바르다고 당당하게 손들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아주 잘 탄 소설이다. 


그래서 매우 재미있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진행 중인 수사 보고서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실감 났다. 책을 덮으면서 리뷰를 신나게 남겨 볼 작정으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하루 동안 머뭇거리게 하는 속보를 만났다.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088948_34873.html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 영면…향년 89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오랜 투병 끝에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하던 가운데 오늘 오전 영면했습니다. [황해도...


imnews.imbc.co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집행관들]에 등장하는 큰 어른, 송 교수는 집행관들의 수장인 심판관으로 등장한다. 마지막까지 기개를 지킨 송 교수를 백기완 선생님과 함께 보냈다. 


마누법전은 송 교수가 집행관들을 조직했던 모티브가 되었다. 백기완 선생님도 그랬을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두 분을 묶어줄 공통점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라는 생각이다. 아직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어쩌면 백기완 선생님을 모델로 송 교수를 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보았다. 



집행관들은 교수, 군인, 기자, 변호사, 학자, 시민운동가 등으로 이루어졌다. 정보에 깊이 접근할 수 있으며 사회 파급력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원이다. 이들은 이 사회에서 있을법한, 쉽게 말해서 청와대 청원을 올려도 백 번을 올렸음직한 사연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이들이 집행관이 되기로 결심한 것도 그 내밀한 아픔 때문이었다. 


아픈 기억은 본인 또는 가족의 사연이 되어 집행관이 되도록 했다. 송교수는 개인적인 아픔 뿐만 아니라 사회적 모순과 문제점까지 개선하고 해결하려고 했기에 심판관이 되었다.



집행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실행력을 갖추기는 했지만 문 검사장과 북극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문검사장이 악랄한 수하 검사(진짜 현실에 있을 것 같은 검사)들에게 비밀스럽게 지시하는 장면에서 '반드시 내게 먼저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면서 '설마 문 검사장이...?'라고 생각했다.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문 검사장 뿐만이 아니었다. 북극성은 또 어떻고!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아 오히려 생생했다.


장편이지만 장편같지 않았다. 앞에만 살짝 읽으려고 했는데 자리를 뜨지 못하고 끝까지 읽었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245499909


* 사전서평단으로 참여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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