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 이상한 총각 귀신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전성현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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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니... 


도깨비의 지은탁인가 호텔 델루나의 구찬성인가!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벼락을 맞은 콩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엄지발가락이 왕발가락이 되고, 꼬리가 생기고, 머리카락은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미간에는 번개가 그려졌다. 헤리포터인가... ㅋ


지은탁도 아니고, 구찬성도 아니고, 해리 포터는 더더욱 아니라 황 콩이다. 콩이의 세 번째 이야기는 이상한 총각 귀신! 이다.




부탁이 있어서 찾아왔어.


14쪽


이제 콩이는 조금 대범해졌다. ㅋㅋㅋ 귀신의 이 말에 대번에 '퀴즈를 풀어야 하는 거냐'라고 묻는다. 물론 콩이의 물음에 귀신은 그렇다고 했고 퀴즈 풀이와 함께 귀신의 한풀이도 시작되었다.


3권에서 제일 재밌었던 부분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가려는데 두루마리 화장지에 퀴즈가 적혀 펄럭거리던 모습니다. 푸하핫. 이 작가님들 센스 정말... 어쩔!


키득거리며 읽고 있는 나의 모습과는 반대로 총각귀신은 시종일관 우울하다. 콩이 덕분에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 총각귀신이 조금 나이가 많다는 것도 알았고, 긴 세월 동안 저승으로 가지 못한 이유에 나는 가슴이 덜컹. 했다.


마음을 전하는 편지지를 사느라 자기가 가진 노잣돈을 다 써버렸고.


88쪽


아... 사랑을 위해 저승길 가는 데 써야 할 노잣돈으로 편지지를 사셨구나.... 


순애보 총각을 하늘로 돌려보낸 뒤 우리 콩이의 엄지발가락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제 작아진 키와 하늘로 솟은 머리카락이 남았다. 곧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다. 그나저나 그 퀴즈... 귀신들에게 들려 보내는 퀴즈를 내는 높은 분이 도저히 힌트를 찾을 수가 없다. 제발 4권에는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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