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1 : 사라진 미라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1
론 로이 지음, 윤영 옮김, 존 스티븐 거니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영어읽기가 제법 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챕터북 중의 하나로 손 꼽히는

A to Z Mysteries!

알파벳 순서에 따라 벌어지는 재미있는 미스터리 추리소설로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며, 아이들이 공감하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이끌어 가는 흥미진진한 탐정소설입니다.

그 동안은 한글판이 없어서 사실 영어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접하기엔 어려웠어요.

저도 다른 아이들이 재미있게 본다니 읽어보라고 권하긴 했는데,

그때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힘들어서 패스한 기억이 있네요.

그런 책이 한글판으로 나오다니 한글 번역본을 읽고 나면

원어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내심 있었어요.

 

 

책 표지에 미국 어린이도서관 인기순위 1위 라는 동그란 메달표시 보이시죠?

우리나라에서는 딩크던컨과 미스터리수사대라는 이름으로 출간될것 같아요.

딩크 던컨이 주인공이라서 주인공 이름을 따 출간되었나봐요.

딩크 던컨과 조쉬, 로즈가 탐정단을 이루고 있는데요.

워즈워스 박물관의 ' 미라의 월요일'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도중

한 금발 머리여자가 어린이 미라를 들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현장에 있던 탐정단원들의 수사가 시작되겠지요?

 

원서와는 달리 한글판은 너무 재미있어 다음권을 벌써 기다릴 정도였어요.

사실 원서는 갱지에 글이 너무 많아서 몇장을 넘기면 눈이 아프다고 할 정도였는데,

시원시원한 편집과 칼라책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나봐요.

혹시나 해서 원본과 함께 보면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네요ㅜ.ㅜ

 

이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왜 아이들이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게되실거예요.

무엇보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없이도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고 스릴도 만점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네요.

 

사라진 어린이 미라는 찾았을까요??

뒷 내용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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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박사의 우주선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3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은 4월인데 기온이 30도에 육박할정도로 더운 날씨예요.

4월 초까지만해도 4월인데 왜 이렇게 추운거야? 하며 두꺼운 옷을 입었었는데

불과 열흘사이에 기온이 올랐다 내렸다 변덕을 반복하는 바람에

아이들의 감기가 계속 코 끝을 맴돌고 있답니다.

이런 이상기온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죠?

얼마전 뉴스에서 미국에 4월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요.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렸한 나라라는 말도 다 옛말인 것 같네요.

이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책들이

정말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장차 나라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이런 문제점에 대해

어릴때부터 직접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지구를 깨끗하게 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해서인것 같네요.

오늘은 그런 좋은 의도를 담고 있는 [ 노아 박사의 우주선] 이란 책을 만나보았답니다.

 

 

노아 박사라고 하니 생각나는 것 없으신가요?

전 노아의 방주가 생각나더군요.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주선을 타려고 동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노아의 방주에는 각 동물들 한쌍이 탔는데 한쌍씩은 아닌것 같네요^^

 

색채미술의 마법사라 불리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 위주로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기때문에

한 번 보면  아~ 이 그림하고 바로 떠올릴 수 있어요.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인

그의 작품은 항상 다음작품이 기다려지는 책 중의 하나인데요.

이번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동물들조차 살 수 없는 척박한 땅이 되어버린

지구를 동물들과 우주선을 통해 표현했답니다.

 

 

우주선을 타고 40일낮과 40일밤을 비행한 이 동물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였을까요?

만약 과거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이 지구를 다시 예전처럼

깨끗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환경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된 스토리를

통해서 동물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환경가꾸기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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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설레게 했던 [ 파리의 연인] 뮤지컬을 보는 날이예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신랑과 단 둘이 뮤지컬은 커녕

영화관에 간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만의 나들이였답니다.

 

사실 파리의 연인은 드라마로도 유명한 작품이었죠?

시크릿 가든의 작가분이 쓰신 초기작이기도 하고 말이죠.

워낙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신랑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해서

엘리자벳 다음으로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어요.

사실 워낙 길치여서 공연장이 집에서 너무 멀거나 찾기 힘든 곳이면 어떡하나

 고민 했는데, 집에서 가깝고 접근성도 좋은 곳이라

미리 도착해서 이곳저곳 둘러보았어요.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보라색 큰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파리의 연인에 남자주인공 중 한분으로 가수 이지훈씨가 나온다고 해서,

이왕이면 그 분이 나오는 날의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도무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정상윤씨가 나오는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여주인공 강태영역으로 나오시는 오소연씨는 드라마 볼때의

김정은씨랑 목소리랑 행동이 정말 똑같더라구요.

 

뮤지컬의 막이 오르자 무대는 생각보다 커 보이진 않았습니다.

대충 20명정도의 출연진이 나오시는데요,

어쩜 다들 노래를 그렇게 잘하시는지~

울 신랑님은 진짜 노래를 하는거야? 립싱크야? 하고 공연중간에

물어 볼 정도였어요.

일단 음악이 극와 너무 잘 매치되어 선율 하나하나가 다 귀에 살며시

녹아드는 듯 했구요.

 다들 발음들도 좋으셔서 그런지 대사도 잘 들렸어요.

몇몇 장면에서 대사가 겹치는 부분의 노래 부분은 잘 안들리긴 했지만,

비교적 내용의 흐름이 스피디하고 장면장면의 핵심이 잘 드러나서

1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답니다.

 

예술의 전당같은 큰 공연장에선 무대 앞쪽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앉아있는 걸 봤는데, 생각보다 무대가 크지 않아서 단원들이 어디에 앉아있나

살펴보러 앞쪽으로 나가보았더니 지하땅굴처럼 무대 앞

조그만 공간에 연주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음악을 담당하고 계시더군요.

지휘자 분은 여자분이셨는데 TV로 보는 지휘동작이 너무 귀여웠어요.

중간 인터벌타임이 끝나고 2부는 더욱 더 스피디하게 전개되었답니다.

드라마 이외의 개작이나 추가된 장면은 없어서

너무 원작에 충실한 것이 아닌가 아쉽기도 했지만.

각 배역을 다들 너무나 잘 소화하셔서 극에 동화되어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보고나니 두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정도로 재미있고,

이런 공연을 찾아다니시며 보시는 분들은

녹음이 아닌 뮤지컬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반해

그 생동감을 느끼고 싶어서 직접 공연장을 찾으시는 것 같아요.

너무 오랫만에 본 공연이라 공연장을 나오면서 마음이 벅찼던걸까요?

뮤지컬엔 제가 그동안 알지못했던 정말 많은 매력이 숨어있더군요.

일단 배우들의 노래실력은 기본이구요.

2시간 반동안 그렇게 모든 열정을 바쳐 무대를 이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박수가 절로 나오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오소연씨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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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과의 특별한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하고 아들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답니다.

무슨 데이트냐구요?

정말 오랫만에 민서가 보면 정말 좋을 뮤지컬이 나왔거든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why?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죠?

민서는 그동안 why? 시리즈 과학만 즐겨봤는데요.

이 뮤지컬의 포스터를 보고 why? 한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공연장소가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이어서

넉넉잡고 두시간 전에 출발했어요.

집에서 서울교육문화회관까지 도착하려면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또 버스로 갈아타야 도착할 수 있거든요.

번번히 지하철 환승역에서 지하철을 타지 못한 바람에 결국

양재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서야 공연 10분전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공연을 미리 알기 위해서 집에서 몇번을 읽었지만

워낙 지하철을 타고 가는 시간이 장시간이라

집에서 책을 가져와서 지하철에서도 읽었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가 커진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사진을 찍는 곳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포기하고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들을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Why? 마법학교 <마법사와 쫒겨난 임금>편에

쫓겨난 많은 임금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단종과 봉상왕, 의종 모두 재미있게 읽어서 인지 소개글을 보고

무척 반가워했답니다.

 

 

무대와 좀 멀긴 했지만 2층객석은 무대전체가 잘 보여서 좋았어요.

주말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정말 많더군요.

Why? 한국사 쫓겨난 임금편에 실정과 폭압으로 쫓겨난 임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 포스터에서 소개된

놀기를 좋아하는 의종, 폭력적인 정치를 편 봉상왕,

나이가 어려서 폐위된 단종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어요.

 

 

원래는 공연중에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는데요,

공연 막바지에 마지막 무대에서 마법학교의 선생님이

"우리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공연사진을 몇 컷 찍었답니다.

 

마법학교의 캡틴 마법사를 뽑던 중 신천지의 실수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줄거리인데요.

전체적으로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과

다채로운 무대배경, 우리 아들처럼 장난꾸러기인 신천지, 미소, 마루등

재미있는 줄거리와 신나는 마법이 함께하니

아이들이 집중해서 볼 수 밖에요.

가끔씩 무대에서 아이들을 향한 질문에

아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자신의 일인것처럼 크게 목청껏 대답을 했답니다.

 

생각보다 좀 긴 공연이었지만 민서는

왜 모든 주인공들이 다 나오지 않냐며

이 마저도 너무 짧다며 아쉬워했답니다.

공연장을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에 모두 즐거움과 아쉬움이 묻어나는 듯 했어요.

이 뮤지컬을 계기로 한국사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듯해요.

 

집에 돌아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어떤 장면이었는지 물어보니

나이가 어려서 폐위된 단종이었데요.

단종을 보면서 엄마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나면

돌봐줄사람이 없는데 단종이 얼마나 슬프고 힘들었을지..

아직도 단종이 엄마 아빠를 부르며 우는 장면이 계속 생각이 난데요.

 

 

아이와 또 한번 보고 싶은 강추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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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한국사 - 그림 따라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김효중 지음, 강은옥 그림 / 그린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되어서나 국사과목을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삼국유사 사기 시리즈를 통해서 한국사를 일찍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역사는 세부적인 디테일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정리한 후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이 접해도 전혀 어렵지 않은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 그림 따라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연표 한국사 ]입니다.

 

 

사진에는 책이 일반책 같아 보이시죠?

가로세로가 엄청 큰 빅북입니다.

책장에 세로로 꽂아둘수 없는 빅북!

역사책이지만 생각보다 얇습니다.

얇아서 내용이 부실하고 생각하면 NO~

 

 

큰 페이지속에 전체적인 큰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가 처음 접하는 역사책으로 그만이네요.

그래서 이 책의 대상연령이 초등중학생 정도인가봐요.

단순히 활자로 접하는 것보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박물관의 자료를

보는듯 생생한 자료사진을 곁들여보니 설명도 훨씬 쉽고 이해도 빨라요.

 

 

각 시대별 설명을 마치면 '내가 직접 만드는 역사 연표!'라는 코너를 

통해 스티커를 붙이거나 핵심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데요.

오른쪽이 스티커인데요.

두페이분량정도 실려있어요.

이 코너를 통해 어느정도 핵심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죠^^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주요 사건들이

시대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시대구분이 쉬운데요.

석기 시대, 고조선과 철기시대, 삼국시대,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개항기,일제강점기,대한민국의 총 9장으로 구성해
시대별 역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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