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교구가 드디어 우리집에 도착했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유난히 공간지각능력과 도형에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놀이로 보완해줄 집에서 활용할 교구가 뭐가 있을까 검색하다

지인들의 블로그에서 퍼즐리아의 구슬퍼즐을 발견했는데요.

아이들의 집중력을 요할 뿐 아니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교구이기에

더욱 더 권해주고 싶었지요.

이 교구는 나이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교구라

10살 7살로 나이 차이가 나는 두아이가 고루 활용할 수 있는 교구이지요.

 

 

튼튼하고 두꺼운 플라스틱 케이스에 구슬과 책을 함께 넣을 수 있어서,

집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면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케이스를 열면 각각 다른 색깔과 모양의 구슬퍼즐과  워크북 3권이 있답니다.

Vol 1,2라고 적힌 책은 난이도에 따라 퍼즐구슬을 완성할 수 있는 책이구요.

2D,3D라는 책은 구슬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피라미드를 쌓아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워크북에 나온 그림대로 구슬퍼즐을 맞추고 남은 빈자리를 남은 구슬 조각으로

삼각형 틀에 맞추어 메우기만 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단순해보여서 전 2단계를 선택해서 먼저 물어보았는데...

에고에고~어른인 제가 풀어도 너무 어려워서 한참만에 풀었답니다.

 

 

처음 만나보는 구술퍼즐이 신기한 우리딸은 12단계까지

막힘없이 술술 풀더라구요~

너무너무 재미있다라는 소리와 함께 한 단계를 풀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의 미소는

정말 잊을 수 없을만큼의 뿌듯함을 담고 있었답니다.

 

동생이 열심히 풀자 뭐가 그리 잼있나 보던 녀석은

자신있게 레벨 1단계의 90번에 도전하더라구요.

 겨우겨우 90번을 풀더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면서 자신도 1단계부터 차근차근

풀어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눈만 뜨면 엉겨붙어 조용할 틈이 없던 집이 구슬퍼즐이 온 뒤로

너무너무 조용해졌어요.

50단계부터 한단계를 완성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들지만,

오빠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열심히 이리저리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예쁘죠??

평면뿐만 아니라 입체까지 활용이 다양하니

정말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교구예요.

 

겨울방학동안 꾸준히 활용해서 집중력 뿐만 아니라 아이가 어려워하는 도형까지

확실히 잡아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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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이 포켓몬스터 좋아하죠?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집에 있는 Tv에선 공영방송밖에 시청할 수가 없어서,

할머니집에 가면 TV앞에 앉아 포켓몬스터를 보느라 움직이지도 않아요.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기에 광고가 많은 케이블 프로를 보면서

 "광고없이 내용만 있는 극장에서 하는 영화가 있으면 좋을텐데... " 했더니

아이들이 "극장에서 영화로 하는 것도 있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 영화로 나오면 꼭 보여줄게~ "

약속을 한지 몇달 지나지 않아 정말 겨울방학용 영화를 개봉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극장판이 있는줄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처음 알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이른 저녁을 먹고 극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답니다.

자신들이 잘 아는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가서 그런지

한층 기대도 많이 하고 궁금해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지하철을 타고가는 동안 포켓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나 종류가 많던지 깜짝 놀랐어요.

전 노란색의 피카츄만 포켓몬스터인줄 알았거든요..

 

티켓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와 피카츄 즉석모자도 함께 주시더군요.

 

 

영화도 보고 즐거운 간식거리와 포켓몬 종이 딱지까지 한꺼번에 얻고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

포켓몬스터 홍보를 위해 나오신 분들과 간단한 인터뷰도 했답니다.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피카츄과 수댕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도 서면서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답게 정말 어린아이들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고루 영화를 관람했는데요.

영화를 시작하기전 < 피카츄와 이브이 프렌즈 >라는

포켓몬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특별상영이 있었는데요.

본 영화가 상영되기전의 특별영상도 무척 재미있어

본 영화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답니다.

 

 

인간의 손에 의해 탄생한 전설의 포켓몬 뮤츠와

3억년 전 화석에서 부활한 포켓몬인  게노세크트의

멋진 한판 대결을 그리고 있는 내용입니다.

 

인간에 의해 다시 부활안 게노세크트는 자신들이 접하는 모든 환경을 적이라 생각하고,

무조건적 공격을 퍼붇는데요.

포켓몬들의 안식처인 포켓몬힐스를 자신들의 거주지로 만들기 위해

그 곳에 원래 살고 있던 포켓몬들을 모두 공격하고 파괴하기 시작하죠.

 

화려한 색감을 가진 영상때문에 잠시도 눈 돌릴틈이 없었지만,

아이들의 몰입이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뮤츠와 게노세크트의 리더인 붉은 게노세크트의 팽팽한 대립이

극한상황까지 치닫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다들 한 마음으로 뮤츠의 승리를 기원했지요.

 

이번 영화를 통해 포켓몬스터에 대해 제법 많이 알았네요.

그동안 아이들이 물을때마다 뭘 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아이들의 설명이 제대로 이해되는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나니

아이들이 왜 그렇게 포켓몬스터에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과의 대화소통을 위해서라도 꼭 함께 관람해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1월 9일 대개봉이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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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드래곤볼 알아?"

"알지~드래곤볼 하면 에네르기파지~그리고 7개의 드래곤볼을 모아야

소원이 이루어지거든... 근데 갑자기 왜?"

"오늘 우리 드래곤볼 시사회가거든...."

 

엄마와 아빠는 드래곤볼에 대해 알지만,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만 알뿐 드래곤볼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싶어서

오늘 따끈따끈한 개봉을 시작한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 을 보러 나왔어요.

 

 

시사회장에 도착하고 보니 애니메이션이라서 아이들이 많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어른들로 북적이더라구요.

정확하게 성별을 이야기한다면 남자분들이 훨씬 많았구요.

 

 

 

전 처음에는 다른 영화의 시사회도 함께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2013년판 드래곤볼을 보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어른들이 몰리다니...

정말 신랑의 말대로 추억의 만화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표를 받기위해 이렇게 오래 줄을 선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7시부터 표를 배부해준다고 하셔서 넉넉하게 20분쯤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줄서계시는 분들이 많은지 제가 표를 받을때쯤에는

앞서 표를 배부해주시면서 주신 포스터는 이미 동이나고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포스터를 살짝 보니 한글판 포스터와 일본판 포스터 두장을

표와 함께 배부해주셨나 보더라구요~

 

 

대형 포스터를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했지만,

표를 수령하고 보니 영화상영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바로 입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이전에 상영된 영화의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이해가 되려나 했는데 역쒸~아이들은 금방 이야기에 몰입하더군요.

저도 낯익은 캐릭터들을 보니 새삼 어린시절 드래곤볼 만화를 본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줄거리는 파괴의 신 비루스가 전설의 전사 초 샤이아갓을 찾고,

손오공과 비루스의 대결이 주를 이룬답니다.

이때 초현실적인 파워가 눈부신 빛과 함께 등장하는데요.

이런 신비로운 빛때문에 아이들이 파워를 직접 체감하는 듯 했어요.

 

우리 아들은 지속되는 액션과 싸움신에 전율을 느끼는 듯...

너무 재미있다며 " 이런 만화는 처음이야! 너무 재미있는데~"하더라구요.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유치한 내용이긴 했지만,

영화의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닌 어린시절의 추억의 한장면을 꺼내보는 듯해서

어른관객들이 더 몰리는 것 같아요.

아빠와 아들이 함께 보기에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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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이들 위주의 공연을 보러 다니다보니

아이들은 재미있지만 전 늘 밖에서 기다리거나

함께 공연을 봐도 유치~초등 대상이라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주말에 신랑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공연을 찾다가

[노틀담의 꼽추]라는 작품을 보러가기로 했답니다.

노틀담의 꼽추는 어른들은 내용을 잘 아는 작품이지만,

아이들에겐 쉬운 내용이 아니기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10살 7살 연령에 맞는 책을 찾아 읽어보고 갔지요.

 

 

공연장인 마포아트센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려면

몇번의 환승을 거쳐야 해서 주차요금을 알아봤더니

공연을 관람하면 4시간에 3천원의 주차요금만 지불하면 된다고해서

자동차로 움직였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홍대근처 지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나섰는데도 공연 20분전에 도착했네요.

 

 

공연장 앞에 노틀담의 곱추 홍보물이 여러군데 걸려있어서

들어서자마자 공연장임이 실감나더라구요.

초대권이어서 그런지 좌석은 맨 뒷좌석에 배정받았어요. ^^;

 

 

책을 읽고 온 보람이 있었는지 아이들이 너무 집중을 잘 해서 보네요.

책에선 순종적이게만 보였던 에스메랄다는 공연에선 당찬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페뷔스가 에스메랄다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자

우리 아들은 거짓말이라고 분개하고,

우리 딸은 사랑스러운 장며닐고 눈에서 하트가 뿅뿅~

 

 

에스메랄다가 화형대에 오를때 정말 불에 타서 죽느냐고 무서워하네요.

 

뮤지컬이라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어깨가 들썩뜰썩~

마지막 엔딩에는 배우분들이 객석을 향해 모두 함께 일어나라고 해서

같이 일어나서 흥겹게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탔답니다.

 

공연을 마치면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읽었던 원작과 작품의 내용 결말이 살짝 달라서 어떤 결말이 맞는건지

헷갈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노트르담의 꼽추에 관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이며 돌아왔답니다 .

아이들에게 어려운 작품이 될 거라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지금껏 본 공연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 걸보니..

앞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을 많이 보러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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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교과수업도 모두 마쳤고 내일은 장기자랑과 간식을 준비해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목요일 저녁부터 이미 아이들과 방학기분내러

" 터보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러 외출했어요.

 

 

쿵푸팬더와 슈렉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 제작진이 만들었다니 더 기대되더라구요.

아이들은 미리 본 예고편으로 기대에 부풀었구요.

 

 

방학이 코 앞이라 그런지 엄마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일찍 도착했는데 상영관은 영화 10분전에 개방해서 영화초반부까지

계속 자리를 찾는 사람들로 분주했어요.

영화관 측에서 관람객들을 배려해 조금 일찍 입장시키면 더 차분하고 좋았을걸 그랬어요.

 

터보는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달팽이랍니다.

매일밤 카레이스 경기를 TV로 관람하는 달팽이 상상되시나요?

그것도 느림의 상징인 달팽이가 카레이서를 꿈꾸다니 말이죠.

주변에선 모두 헛된 꿈이라고 포기하라고 하지만,

터보는 절대 포기하지 않죠.

 

누가 보기에도 달팽이가 레이스를 한다는것이 불가능하게 보이지만,

간절하면 이뤄진다고 했던가요?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터보는 슈퍼 파워를 갖게 되는데요.

일반 달팽이와는 전혀 다른  슈퍼 스피드를 가지게 되죠.

 

 

사실 달팽이가 카레이스에 출전하는 건 다소 무리해보이는 설정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동심은 한 없이 넓더라구요.

아이들은 터보가 실망할때 함께 실망했고,

결승선까지 기어갈땐 아낌없이 응원해주더군요.

우리 아들은 터보가 결승선에 들어오자 박수까지 짝짝짝~

터보가 너무 대견하다나요??

 

영화를 보고 나온 아이들의 얼굴은 한없이 행복하고 즐거워보였어요.

무서운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어서 좋았고,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서 좋았네요.

한창 꿈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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