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드래곤볼 알아?"

"알지~드래곤볼 하면 에네르기파지~그리고 7개의 드래곤볼을 모아야

소원이 이루어지거든... 근데 갑자기 왜?"

"오늘 우리 드래곤볼 시사회가거든...."

 

엄마와 아빠는 드래곤볼에 대해 알지만,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만 알뿐 드래곤볼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싶어서

오늘 따끈따끈한 개봉을 시작한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 을 보러 나왔어요.

 

 

시사회장에 도착하고 보니 애니메이션이라서 아이들이 많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어른들로 북적이더라구요.

정확하게 성별을 이야기한다면 남자분들이 훨씬 많았구요.

 

 

 

전 처음에는 다른 영화의 시사회도 함께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2013년판 드래곤볼을 보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어른들이 몰리다니...

정말 신랑의 말대로 추억의 만화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표를 받기위해 이렇게 오래 줄을 선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7시부터 표를 배부해준다고 하셔서 넉넉하게 20분쯤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줄서계시는 분들이 많은지 제가 표를 받을때쯤에는

앞서 표를 배부해주시면서 주신 포스터는 이미 동이나고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포스터를 살짝 보니 한글판 포스터와 일본판 포스터 두장을

표와 함께 배부해주셨나 보더라구요~

 

 

대형 포스터를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했지만,

표를 수령하고 보니 영화상영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바로 입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이전에 상영된 영화의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이해가 되려나 했는데 역쒸~아이들은 금방 이야기에 몰입하더군요.

저도 낯익은 캐릭터들을 보니 새삼 어린시절 드래곤볼 만화를 본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줄거리는 파괴의 신 비루스가 전설의 전사 초 샤이아갓을 찾고,

손오공과 비루스의 대결이 주를 이룬답니다.

이때 초현실적인 파워가 눈부신 빛과 함께 등장하는데요.

이런 신비로운 빛때문에 아이들이 파워를 직접 체감하는 듯 했어요.

 

우리 아들은 지속되는 액션과 싸움신에 전율을 느끼는 듯...

너무 재미있다며 " 이런 만화는 처음이야! 너무 재미있는데~"하더라구요.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유치한 내용이긴 했지만,

영화의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닌 어린시절의 추억의 한장면을 꺼내보는 듯해서

어른관객들이 더 몰리는 것 같아요.

아빠와 아들이 함께 보기에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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