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들어서니 방학분위기가 물씬~

1학기에 있었던 중요한 시험을 거의 다 보고나니

아이도 저도 하루빨리 방학이 오기를 기다리는데요.

오늘은 저녁시간을 이용해 기분좋게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용산 CGV로 출발했답니다.

 

7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토니스토리: 깡통제국의 비밀>시사회가 있었거든요.

 

 

기증품을 가져오면 장바니구와 부채를 주신다고 시사회 전에 알고 있었는데,

급히 서두르느라 집에 놓고 챙겨오질 못했어요.

예쁜 장바구니를 가져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준비해올걸...

아쉽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장바구니와 부채는 그냥 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챙겨놓았는데 가져오지 못했다고 정말 아쉬워했어요.

기증도 하고 착한어린이 상장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오늘 시사회는 정준하씨의 팬사인회와

무대인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무대인사만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들은 정준하씨가 누군지 몰라서~

팜플렛을 보고서야 알았답니다.^^

 

 

저희는 10관에서 영화를 관람했었는데요.

앞 관부터 순서대로 무대인사를 진행하는것 같더라구요.

목디스크때문에 불편해 하시면서도 반갑게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TV에서 볼때와 정말 다르던데요.

날씬하시고 얼굴도 크지 않으시던걸요~

 

 

 

토니스토리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

캐릭터가 익숙하진 않았지만, 내용이 참 뜻 깊었습니다.

버려지고 쓸모 없어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해 쓸모있는 물건이 만들어진다면

새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더라구요.

재활용의 가치과 중요성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영화예요.

 

현금출납기인 고철기사 토니의 엉뚱함이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친구라는 소중한 우정도 일깨워준 영화이니

여름방학에 아이들이 보고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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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시댁에 가려고 기를 쓰는 아이들은

시댁에 도착하자마자 TV를 켜고 도라에몽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저희집에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평소에 도라에몽을 볼 수 없거든요.

 

제가 보기엔 다 비슷비슷한 내용인데 아이들에겐 광적인 존재라..

여름방학도 되었고 한 낮의 폭염도 피할겸..

아이들과 함께 도라에몽 관람에 나섰어요.

 

 도라에몽을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던걸요^^

 

극장에 도착하니 꼬마 관람객들이 벌써부터 시끌시끌하네요.

어린이용 영화라 그런지 하루에 한번정도 상영하더라구요.

 

진구와 아빠가 장수풍뎅이를 사서 잘 키우겠다는 약속을 하는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도라에몽을 보고 살찐 너구리라고 하는 대사가 나올때마다..

아이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그 외에도 아이들이 웃을만한 장면들이 정말 많았구요.

그 동안 제가 내용을 자세히보지 않아서 그렇지..

내용이 긴장감 넘치고 상상력이 풍부하게 녹아있더라구요.

 

골든 헤라클레스는 영화를 다 보고나서 나도 한마리 키우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매혹적이었답니다.

그동안 아이들 만화를 어떻게 100분 분량으로 만들어 상영할 수 있지?

하는 의문이 도라에몽과 함께 풀렸어요.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도라에몽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리에서 떠나질 않는 아이들을 보며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구나..하고 느꼈네요..

사실 만화라 내용이 뻔히 다 보이는데도...

재미있었네요.

 

여름의 더위를 피하는 아주 즐거운 방법~

도라에몽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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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웃 블로그를 통해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카누와 노보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이가 방학을 하면 체험해보려고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만 체험이 있는데요.

우천시에는 체험이 취소된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서 확인 전화를 드렸더니

체험이 진행된다고 하셔서 간만에 아이들과 함께 미사리로 나왔네요.

 

미사리 근처를 늘 지나가기만했지,

조정경기장에 직접 들어와본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정문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어진 언덕아래에 체험장이 있어요.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인지, 아니면 큰 경기가 없어서인지..

아주 한산하더라구요.

 

 

아주 더운 날씨였는데 물가여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한가롭게 카누와 조정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더군요.

3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체험이 있어요.

저희는 4시에 체험신청을 해 놓아서

미리 도착해서 준비해 간 인라인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답니다.

 

이틀전에 아주 저렴하게 하나 장만했는데요,

민서는 쇼트 스케이트를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인라인도 사자마자 바로 잘 타더라구요.

 

도로가 자전거용으로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인라인타기도 무척 좋았어요.

 

한 30분 인라인 스케이트를 열심히 타고 나서

드디어 노보트 체험을 하러 갔답니다.

혼자 탈 수 있으면 카누 체험을 했으련만,

아직은 혼자 노 젖는것이 무섭다고 해서 아빠와 함께 탈 수 있는

노보트를 탔어요.

처음에는 노보트가 무슨 말인가 했는데 노를 저어 타는 보트를

노보트라고 하더라구요.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했어요.

각 구명조끼에 호루라기가 붙어 있는데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도움이 필요할때 호루라기를 불면

안전요원들이 도와주신다고 해요.

 

간단하게 체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자 신청한 카누와 보트를 탔어요.

 

 

어째 선착장을 빠져나가는 것 조차 쉬워보이지 않네요.

아 참, 카누와 보트 체험은 신장 140cm이상만 탈 수 있답니다.

체험장에 가면 키를 잴 수 있는 철심이 있어서 키를 재어보니

너무 어린 연령은 신청하셔도 탈 수 가 없네요.

 

아빠와 아들이 노보트를 타는 동안,

저와 딸은 아빠와 아들을 응원하면서 씽씽이를 타고 놀았답니다.

 

어렵게 출발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물결 흐르는대로 어째 떠내려 가는 느낌...

 

 

노 젖기에 익숙하지 않은 민서가 노를 저으니 노 젖는 방향 따로

물 흘러 가는 방향 따로...ㅋㅋㅋ

민서가 힘이 빠질때 까지 지켜만 보는 아빠~

민서가 다른 사람들의 그룹에서 멀리 떨어진 걸 알고는

아빠에게 노를 넘겨 주었어요.

한참 노와 방향 씨름을 하던 아빠가 이내 익숙해져서

재미있게 타고 있는데..

이를 시샘하듯 갑자기 퍼붇는 소나기...ㅠ.ㅠ

소나기가 오는데도 뭐가 재미있는지 아빠와 아들은

노보트 타는 재미에 푹 빠진것 같아요.

45분정도의 체험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아들의 얼굴엔 만면미소가~

아빠의 얼굴은 피곤함이 역력히 묻어나네요.

 

경정공원에는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는 여러종류의 자전거가 참 많답니다.

저희도 이 곳에 온 기념으로 4인용 마차 자전거를 탔는데요.

요금은 30분에 15000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탄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저희가 자전거를 타는 와중에도 소나기가 왔다 갔다..

햇빛은 없어서 타기는 참 좋았어요.

자전거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있어서 비가 오는데도

신나게 달리며 자전거를 탔답니다.

 

방학에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나들이 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꼭 한번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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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괜찮은 학부모되기] 라는 파란색 책자를 처음 받았을땐,

이렇게 얇은 책에 무슨 내용이 써 있을까 무척 궁금하기도 했고,

조금 더 괜찮은~이라는 말에 참 공감이 많이 되었네요.

 

 

완벽하고 좋은 부모가 되는 건 애초부터 기대하지도 않았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괜찮은 엄마가 되어도 아이들이 많이 행복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이런 마음들을 모아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두산동아에서 만들었네요.

 

 

수박 겉핥기식의 교육정보들을 다룬 것이 아닌

이제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학부모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보와 공감되는 내용을 많이 실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정말 다양한 내용이 많아서 제가 관심있게 읽었던 섹션들만 골라 소개할까 합니다.

 

 

결코 그냥 지나칠수 없는 심리테스트 코너입니다.

내 자녀의 유형은 어떤 유형일까?

이런 종류의 심리테스트를 한번 해 봄으로써 내 자녀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 기되를 가지게 되었네요.

 

이 심리테스트에는 4가지 결과가 있답니다.

우리 아들에게 직접 질문해 보고 얻은 결과는

[ 우리 아이는 공부방법이 필요 ] 하다는 결론이 났네요.

우리 아들은 본인 생각에는  [ 우리 아이는 어쩌면 천재 ] 에 가까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어요.

 

그리고 요즘 붕어빵에서 영재로 인정받은 아이들인

지웅이와 하은이의 아빠인 정은표씨와의 교육에 관한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백점맞는 아빠가 간다!] 이 란은 꼭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필독하라고 일러두었어요.

우리 아빠의 반복되는 변명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정은표씨가 대신 해주고 있네요.

 

지겹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견뎌야 한다.

아이가 원할때 원라는 만큼 시원하게 놀아주고 나면 그 이후에는

아이들이 아빠가 항상 자기들과 놀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이 아빠와 언제 놀고 싶어할까를 늘 생각하며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생각처럼 재미있지 않고

힘들다는 걸 엄마인 저도 잘 알죠.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또 이런 시기가 돌아올까?

이제 더 이상 아빠와 노는 것이 시시해질 나이가 되면

정작 아빠가 실컷 놀아주지 못한 걸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말이죠.

내 아이들과 지금 이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엄마들이 방학을 맞아 가장 궁금해 할 학년별 공부 테라피!

 

 

저희 아들이 2학년이라 1,2학년에 관련된 란을 꼼꼼히 읽었는데요.

공부습관을 기르는 중요한 시기라고 하네요.

과목별로 학습방법을 좀 더 깊이 설명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2학기 교육정보중에서

 

이래서 다들 초등저학년때부터 인증시험을 보는구나~

이제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STEAM 교육!

요즘은 엄마의 정보력이 경쟁력이라는데 정말 알아야 할것들이 많네요.

 

 

창의체험 놀토유랑단의 정보를 통해 얼른 여름방학때

아이와 다녀올 만한 곳을 검색해 예약했답니다.

체험을 다녀온 후의 지도방법도 정말 유용하네요.

 

이제 마지막 섹션인 공감 테마 [ 자녀와 함께하는 책 마주이야기] 입니다.

 

 

독서교욱에 관한 어드바이스들을 알려주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넷째 항목이 가장 눈에 띄고 실천해봐야겠단 의지가 생겼어요.

 

 

항상 제가 주도적으로 독후활동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하는 편이었는데

아이와 함께 어떤 독후활동을 할 것인지 정하고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독후활동을 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이 얇은 책에 이렇게 많은 알찬 정보들이 꽉~들어있어요.

좀 더 괜찮은 학부모 되기의 다음편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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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 되고부터 부쩍 공연에 관심이 많은 시은이~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볼만한 공연이 생기면 함께 보러가구 싶더라구요.

유치원가는 길에 붙어있는 피터팬 공연정보를 보고

꼭 보러가고 싶다는 우리딸에게 생일선물을 공연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날씨 좋은 딸과 함께 공연관람에 나섰습니다.

 

목동 브로드캐스팅홀에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공연을

이미 관람한 적이 있어서 아이도 낯설지 않고 ,

이번에는 헤매지 않고 잘 찾았어요.

 

다소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 있는 책도 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공연관람 준비를 마치니 공연시작을 알리더군요.

 

아이들을 네버랜드로 이끌어줄 배경무대랍니다.

웬디와 동생 존이 네버랜드로 가기전의 침실배경인데요.

신나는 음악과 재미있는 스토리의 피터팬 시작~

처음에는 후크선장을 무서워하던 딸아이도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질문에 대답하는 사이에

우크선장에 대한 무서움은 어디론가 달아나고 열심히 뮤지컬을

집중해서 관람했어요.

피터팬과 팅커벨이 날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 살고있는 네버랜드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딸을 보며 아이가 정말 공연자체를 즐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웬디와 팅커벨이 너무나 좋았다는 우리딸~

"엄마 근데 피터팬이 여자같더라구~"

이미 책으로 읽어 잘 아는 내용인데도 뮤지컬로 만나니 더 재미있고 환상적으로 느껴지나봐요.

내용의 흐름과 일치하는 신나는 음악이 더해져서 그렇겠죠?

금방 보고 나왔는데 귀여운 얼굴로 ' 또 한번 더 보고 싶다' 라고 말하네요.

 

 

열심히 공연한 주인공들과 한컷~

집에와서도 아빠와 오빠에게 줄거리를 얘기해주느라 정신이 없는 걸보니...

내일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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