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잘 저지르지도 않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주겠다는 선심을 선뜻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세상에 공짜는 없고 하나를 받으면 하나 이상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철저히 인식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거나 분에 넘친 대우를 받는 일,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떡고물을 얻어먹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이다. - P172
‘일본전산‘의 사장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연봉이 얼마나 되느냐?", "휴일에는 제대로 쉴 수 있느냐?" 고 묻는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무얼 할 수 있느냐‘보다 ‘상대가 내게 무엇을 해줄 것이냐‘에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볼장 다 본 것이기 때문이다. - P172
나 역시 그랬어야 했다. 자신의 실력에 겸손해하며 회사가 주는 것에 감사하고 함께 실력을 키워나갈 태세가 되어 있는 이들만을 중용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그들이 내게 보여준 은혜를 잊지 않는 그런 사장이 되었어야 했다. - P172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혜에 대한 보은은 쉽게 잊는다. 그러나 오히려 피해에 대한 보복은 쉽게 잊지 않는다. - P172
로마의 역사가 타치투스도 "사람이란 은혜에 보답하는 것보다자기가 받은 피해에 대해 보복하기를 더 좋아한다. 보은은 부담스럽지만 보복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 P173
사람에게 베풀 때는 대가를 바라고 베풀지 말아야 하며, 상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은혜를 베풀어 ‘좋은 사람‘이 되고자 분투하기 이전에 누군가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추슬러야 한다. 인간의 본성을 반추해보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쉽지만 도움을 받기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 P173
사람들은 누구나 아첨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성공할수록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아첨과 아부는 경계 대상 1호다. 누구나 이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정작 그 자리에 올라가고 나면, 이게 증언인지 아첨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듣기 좋은 말이어서 쉽게 넘어간다. 쉽게 들어 넘기다보면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그게 사실처럼 느껴진다. 그럴수록 익숙한 아첨이나 ‘위장된‘ 아첨이 아닌 통렬한 비판은 점점 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 P175
마키아벨리는 일찍이 『군주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도자 주위에는 언제나 아첨꾼들이 득시글거리게 마련이다. 현명하지 못하거나 인재와 무능한 자를 구별할 줄 모르는 지도자는 아첨꾼들의 아침에 속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이란 원래 자화자찬하기를 좋아해서 사물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쉽게 속는다." - P175
‘위장된‘ 아침도 있다. 듣기 싫은 직언을 하는 듯한 말을 섞음으로써 교묘하게 아첨이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를 분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듣기 싫은 말의 실체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실체가 없는 것‘, ‘비판이 아닌 것‘, ‘대안이 없는 것‘을 모호하게 적시한다는 점이다. ‘식견이 대단하시다. 그런데 너무 꼼꼼한 게 탈이다‘, ‘이 일은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다. 심각한 워커홀릭이다‘, ‘사장님이 발탁한 사람인데 이 정도밖에 못하다니, 책임지고 사직시켜야 한다.‘ 등등. - P176
대놓고 칭찬하고, 잘못을 눈감아주며, 심지어 잘못 판단하고 대응한 것을 아랫사람에게 책임 전가하고 질책하는 ‘알아서 기는‘ 행태는 모두 아첨이다. 아첨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별로 없다. 듣기 좋은 말은 기분도 좋게 만들지만 문제는 이 ‘아첨‘을 통해 무언가를 은폐하거나 동승하거나 위장하려 하는 데 있다. 그리고 대개 아첨은 이 용도로 쓰인다. - P176
누군가가 듣기 좋은 말만 한다면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특히 교묘하게 듣기 싫은 말을 섞어가면서 ‘전략적으로‘ 말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나도 대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아첨 섞인 말을 참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에 편승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될 것을 엄청난 장문으로 된 답글을 구구절절 늘어놓기도 했다. 결국 엄청난 시간낭비였다. 그리고 그런 직원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일‘로 승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첨‘으로 승부를 한다는 점이었다. - P177
"15명이 아첨할 때는 최소한 14명은 거짓말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경영자라면 아침에 놀아나기 쉬운 인간의 본성을 버리고 ‘일의 성과와 결과로 묻는 경영‘을 해야만 한다. 즉 직원에게 ‘좋은 말을 할 시간에 일을 더하고 그런 말은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묵묵히 실천을 해서 결과로 표현을 하면 된다.‘고 선언해야 하는 것이다. - P178
물론 직원의 진언을 귀담아 듣지 않거나 혹은 말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중용이 필요하나 에너지의투입 비율은 일에 80% 이상 두어야 한다. 성공을 하려면 전략적으로 포장된 ‘아첨‘에 놀아나지 말고 ‘결과‘를 묻는 경영을 해야만 한다. - P178
현대사회의 총아라고 불리는 시스템들, 금융, 정치, 경제 등은 대부분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설계된 방식이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중재하거나, 거래를 하고 재화를 창출하는 모든 일들이 다 따지고 보면 ‘돈‘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비록 선한 의도를 가졌다 해도, 시스템에는 심장이 없다. ‘넌 마음이 착하고 불쌍하니까 도와줄게‘ 같은 동정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자산가, 전문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언제나 유리하다. - P180
역사란 냉정하게 말하면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 전쟁을 벌이는 것도, 식민지를 접수하는 것도, 모두 경제적인 목적이다. 우리 생활의 대부분도 ‘경제적 이익‘이 반영된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지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당장의 경제적 여건에 달려 있다. 궁극의 목적지는 아니지만 필요불가결한 수단임에는 분명하다. - P181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면 시장을 통해야만 하고 거기서 승부하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제대로 능력을 갖췄다면 정당한 대가를 얻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대가를 거의 못 얻거나 아예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능력이 없어도 갖고 싶은 게 본능인지라,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능력 이외의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모략謀略이다. - P181
모략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계략計略이나 책략策略의 뜻으로써 어떤 일을 꾸미고 이루어 나가는 꾀와 방법을 말하고, 둘째는 좋지 않은 계책으로써 남을 못된 구렁에 몰아넣는 일을 말한다. 여기에서의 모략은 후자다. - P181
누군가가 내게 달콤한 제안을 할 때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일단 그 자리를 피하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그가 얻을 이익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대목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논리력, 정치적 판단력 등이 필요하다.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사태를 명쾌하게 보기 위해서는 그걸 해체해서 보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182
나는 반드시 매번 ‘정당한 의심을 통한 객관적인 검증‘을 했어야 했다. 모략은 다양하게 응용돼서 펼쳐진다. 그러므로 매사에 쉽게 결정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나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쉽게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 P183
공부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공부해야 하고,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미처 체험하지 못한 인간의 비정한 본능과 모략의 모든 변주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왜 약한 자가 오히려 더 강한 외모로 자신을 과시하는지, 유약하고 소심해 보이던 사람이 변심했을 때 더 독하게 나를 공격하게 되는지,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일수록 왜 내 앞에선 더 친절하게 구는지 등등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본심과 가능성은 믿되, 시스템이 그를 최악의 적수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서 잊지 말아야 한다. - P184
나는 모든 인간관계에는 언제나 인정人情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반만 맞는 말이었다. 사업상의 관계는 철저한 타산관계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대했다. - P185
‘관계‘라는 것은 상호적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악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그것이 관계의 기준이 되게 된다. 다시 말해 한쪽에서는 상대를 친구로 생각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상대를 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관계는 ‘적대적인 것‘이 된다. 만약 이때 한쪽이 실질적으로는 적인 상대를 여전히 친구로만 생각한다면, 당연히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런 이치를 몰랐다. 세상 사람이 전부 다 나와 같은 줄만 알았다. - P185
사업을 할 때는 안 될 때보다 잘 될 때를 경계해야 한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거나 엉뚱한 데 거액을 투자하거나 이 사람 저 사람 하루살이 떼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의 요청을 인심 좋게 들어주기 쉽다. 안 될 때 허리띠를 졸라매가며 모은 돈이 잘 될 때 오히려 한 방에 날아갈수도 있다. 한 방에 날아가고 난 뒤에는 ‘잘나갈 때 내가 널 얼마나 도와줬는데‘ 같은 볼멘소리는 먹히지도 않는다. - P187
성과가 좋아져 인센티브 잔치를 하고 나서 회사를 떠나거나 팀워크가 나빠지는 회사들이 많다. 맨발로 뛰겠다는 자세로 같이 밤 새워가며 일하던 어제의 동지가 서로 폄하하고 공을 깎아내리는 철천지원수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어디까지나 불가근불가원이며 예의를 지키고 업무가 원활히 흘러가도록 서로를 배려하되, 너무 끈끈한 선후배 친구 같은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 P188
비즈니스 상의 거래에서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거래처(특히 갑과 을)와 술자리도 자주 갖는데, 이런 일들은 나중에 다 덜미를 잡힐 만한 빌미가 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그 사람은 내가 인간적으로 좋아서 술을 사고 한 끼에 십만 원이 넘는 밥을 사는 게 아니다. 거래처를 잃지 않기 위해서이며 향후에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접대를 한다. 한두 번 아무 생각 없이 받다가는 나중에는 정작 클레임을 걸 만한 일이 생겨도 인정상 말을 꺼낼 수가 없게 된다. 자신의 직위와 위치를 이용해 업무상 배임 행위를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쪽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상대가 큰소리칠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제공해서 이득볼 건 아무것도 없다. - P188
사업을 할 때 사람과의 관계는 합리적이고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호혜적인 관계를 도모해야 한다. 그렇게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다음 인정을 쌓아가야 한다. - P189
사업상의 관계에서 친하다고 해서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내 실력이 형편이 없는데도 거래처나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친하기 때문에 거래를 하자고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에서는 영원한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지속적으로 최고수준의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는 언제든지 청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자신 역시 이 비즈니스 관계의 본질에서 예외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 P189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신의 심장에 펌프질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하고 그 속에서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 P191
쉽게 쌓은 것은 쉽게 무너지며, 성실하고 진실하게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면 중국에는 승리한다 - P193
나만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면, 수많은 것들에 흔들린다. 가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 P195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 가치 기준이 되면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순간 나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게 된다. - P195
하지만 결국엔 사필귀정이 될 것을 안다. 자신을 만든 재료가 부실하면 그가 쌓은 성은 언제든 추풍낙엽처럼 무너지기 십상이다. 부패와 부정으로 쌓은 것이라면, 그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욕망이 덫을 놓아 언젠간 제 발에 걸려 넘어진다. - P197
자신의 인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다면 모든 것이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P197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신의 심장에 펌프질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하고, 그 속에서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중심축에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은 자신의 존재이유가 필요하다. - P197
우주적 관점에서 혹은 지구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돈을 조금더 많이 벌고 덜 버는 것은 한낱 먼지에 불과한 일이다. 자신의 영혼을 감동시킬 꿈이, 제대로 된 삶의 철학도 없이 돈만 많이 있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돈을 가지고 술이나 퍼마시고 이성에게 미치고 도박에나 빠진다면 말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긴하게 쓰는것이 훨씬 더 중요한 법이다. 평생 벌어봐야 기껏해야 수십억 많아야 수십조밖에 벌지 못할 텐데, 그 돈만 목적으로 사는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P198
진정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 삶의 의미를 달성해야 하며, 내가 죽기 전에 내가 모은 돈으로 남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 P198
흔히 ‘철 좀 들어라‘라고 한다. 이때 철이란 무엇인가? 계절을 말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을 안다면, 인생의 모든 것을 아는 셈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말하는 ‘철이 든다‘는 말은 위대한 말이다. - P198
지금 때를 만나지 못한 사람은 봄이 오므로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고, 지금 때를 만난 사람은 겨울이 오므로 절대 겸손과 유비무환의 자세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늘다음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초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늘 그렇게 인생을 대비하고 초심을 유지하며 살아갈 때,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철이 든 것이고, 인생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의 태도다. - P199
성공은 결국 내 안의 중심축, 내 안의 마음가짐, 내 안의 태도, 내 안의 초심, 내 안의 한결같음, 내 안의 존재이유 등이 확고부동하게 자리잡고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하나의 결과다. 그래서 나는 성공을 하려는 사람은 표피적인 성공을 볼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의 근간을 보고 그 중심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더구나 성공은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철학이 없는 한 성공을 오래 지킬 수도 없다. - P200
비록 작은 부자라 하더라도 올바른 철학이 없는 한 그 부富를 지킬 수 없다. 성공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인의 마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고 머물기 때문이다. 불황의 시대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하지만 이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또한 내가 열심히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반드시 길은 열려 있다. - P200
돈을 버는 것에만 혈안이 되는 것과 돈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지혜롭게 쓰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돈을 허투루쓰는 사람은 큰일을 도모할 수 없고 자기가 원하는 미래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기도 힘들다. - P203
어느 일을 하건 어떤 곳에 있건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설령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그 길을 선택했다 해도, ‘남들과 다르게 하겠다.‘는 신념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남들 하던대로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똑똑하고 빠르고 지혜롭게 그 분야의 일가를 이루고자 학습하고 분투해야 한다. - P204
어디서든 사장의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 P205
빌 게이츠도 사업 초기 6년 동안 매해 이틀만 쉬고 일했다고 한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놀 것 다 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할 것 다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 P206
성공은 희망적인 생각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실패요소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사람만이 하게 된다. 그래서 성공을 하려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합리적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만약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적절한 휴식을 한 뒤에 정면 승부를 해야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술을 마시거나 잡다한 행동들을 하면서 도피하면 안 된다. - P208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내어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춘 노력을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쓰든지 자신이 스스로 길을 찾아내야만 한다. 자신의 인생이고 자신이 책임져야만 하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 P208
보수성과 진보성은 상호 양립하며 서로 보완돼야 한다. 진보성이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변화를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면, 보수성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고(守成)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타진하며 리스크를 보완해가는 태도다. - P209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보수성, 함부로 상황을 낙관하지 않는 보수성, 다 된 것처럼 보여도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실패요인을 꼼꼼히 제거하는 보수성, 도전을 하되 리스크를 제대로 따져보고 행하는 보수성,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고려해 움직이는 보수성, 작은 돈이라도 움켜쥐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생활하는 보수성, 시간과 돈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성, 그어떤 사람의 충고라도 철저하게 검증해서 듣는 보수성,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만이 지킨다는 보수성 등이 그것이다. 내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스스로에게 결여되어 있다고 절감한 바로 그 습관이다. - P209
경영의 대가인 톰 피터스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절대 계획대로 펼쳐지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2차, 3차의 돌발변수에 의해 펼쳐진다." 그러므로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는 전제와 시뮬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 P210
특히 사업을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작은 분식점을 경영하더라도 투자비, 월세, 재료비, 인건비 대비 실제 수입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치가 아닌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데이터‘가 준비되어야 한다. 예상보다 두 배 더 쓰고, 기대보다 반밖에 안 벌린다고 가정하는 연습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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