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운동속도가 빠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빠르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너무 의욕이 앞서서 협력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속도가 느린 사람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면 더 느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인내심 있게 잘해내고 실수가 적은 장점도 있습니다.
정신운동속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를 정신운동속도라고 한다. IQ검사라고 알려져 있는 웩슬러 지능 검사에서 이것을 측정한다. 우울증, 강박증, 치매가 있는 경우에도 느려질 수 있다.
정신운동속도가 느린 사람은 업무가 바뀌거나 처음 겪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더 직응하기 어렵습니다.
지나친 불안감이 생각을 더 느리게 만든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결국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부정적인 사고 때문에 검토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은 결정도 내리기 힘들어집니다.
느리고 꼼꼼한 분들은 사소한 일에 대한 결정도 불안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운동속도는 그 사람의 타고난 성향과 기분의 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분이 들뜨거나 불안정하면 더 빨라지게 됩니다. 다만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과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이 오면 정신운동속도는 최고로 느려져 마치 컴퓨터가 멈춘 것처럼 정신이 멍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에 빠져드는 경향이 강해지면 윗사람의 지시에 일을 빠르게 처리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어느 한쪽으로 결정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강박적 느림Obsessive slowness‘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이든지 결정을 해야 한다면 한쪽으로 빠르게 결정하고 사소한 일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이 강박적 느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몇 번 성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되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요령이 생기게 됩니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것입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일을 빨리 파악하고 감각이 좋기는 하지만 예민한 성격탓에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의 속도로 모든 사람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일을 마구 던지면 결국 조직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타고난 성향이 잘 바뀌지는 않습니다.
눈은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누가 보고 있을 때 글씨를 쓰기 힘든 것‘과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마주치는 증상‘은 ‘불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이 높은 분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매우 예민한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체계적 탈감작법
자극을 견딜 수 있을만큼 서서히 단계를 올려 하나씩 극복해 공포를 제거하고 둔감하게 만드는 방법
‘시선을 맞추는 것‘은 대인관계의 기본입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부모와 시선을 맞추며 웃음을 짓게 되는데 이를 ‘사회적 미소social smile‘라고 합니다. 이 사회적 미소가 아기에게는 대인관계 훈련의 시작이 됩니다.
아기에게 ‘도리 도리 까꿍‘ 놀이를 하며 시선을 교류하면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보지 못하는 것을 ‘시선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시선 공포증은 스스로 인식하고 노력을 해야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긴장을 하면 더 심해집니다.
눈을 보며 이야기 하면 상대방을 기억하기 쉽고 서로 감정적인 교류를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의 경우,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선을 치켜뜨기도 하고 옆으로 두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마음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늪처럼 빠져들어가는 경향을 강화시킵니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다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흔히 동반됩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생각의 진행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생각 흐름의 왜곡‘이나 ‘피해의식‘ 같은 것이 흔히 동반됩니다. ‘생각 흐름의 왜곡‘은 자신이 보는 것, 듣는 것 등 외부의 지각을 자신이 몰두하는 쪽으로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피해의식‘은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자신에게 해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뇌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의 자극을 받아들이면서 조율을 통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마치 TV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어 노이즈를 없애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혼자만 지내면 외부의 자극이 줄어들게 되면서 뇌는 제대로 조율을 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오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외부 자극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못하고 집중력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과거의 기억은 더 생생해지는데 주로 상처받았거나 힘들었던 기억이 현재와 연상되어 자꾸 떠오르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면 결국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이 지나치게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동적 사고 Automatic thought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만의 생각의 흐름에 따라 저절로 생각이 결론으로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론 벡Aron T. Beck이 제안한 인지적 성격이론의 주요 개념이다.
집에만 있는 것은 마치 동굴에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캄캄한 우울의 동굴 속에서 과거에 상처받은 자신의 그림자를 계속 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컨디션이 저조할 수록 집 밖에 나가서 햇볕도 쬐면서 산책도 하고 상점에도 들르면서 외부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움증이 계속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을 ‘광장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광장 공포증은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타인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의미합니다.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느끼며 얼굴이 창백해진 것은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반복되면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감기약에 ‘슈도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있었는데, 이는 교감신경계에 작용해 긴장을 증가시켜 어지러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있던 ‘항히스타민‘이라는 성분도 졸리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후략)
강박적 성격 Obsessive personality
-사소한 세부사항, 규칙, 목록, 순서, 시간계획이나 형식에 집착하여 일의 큰 흐름을 잃고 만다.
-완벽주의로 인하여 일을 완수하는 데 방해를 받는다.
-여가활동과 우정을 배제하면서까지 지나치게 일과 생산성에 몰두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경제적 필요 때문으로는 명백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도덕, 윤리, 또는 가치 문제에서 문화적 또는 종교적 배경으로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다.
-감상적인 가치조차 없을 때라도 닳아빠지거나 무가치한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타인이 자신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타인에게 일을 맡기거나 같이 일하는 것을 꺼린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돈을 쓰는 데 인색하다. 돈을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여 축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경직성과 완고함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강박적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융통성이 멊고 필요 이상으로 확인을 많이 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
우리의 뇌는 현재의 좋은 기억을 통해 과거를 극복하는 새로운 신경망의 형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과 일을 찾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자신이 찾은 직업이나 배우자, 취미, 좋아하는 책, 아니면 치료하는 의사가 이와 같은 편안함을 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이를 안전기지라고 합니다.
뇌동맥류는 뇌 속의 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불어 올라 꽈리가 생긴 상태로,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관벽이 손상되어 탄력이 감소하고 부풀어 올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으로 두개골 밖 머리의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며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피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두개골 내 머릿속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머리에 띠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으로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편두통은 맥박처럼 뛰는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이 수축, 이완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뇌출혈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두개골 내 압력 상승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구토, 실신, 경련, 의식소실, 언어장애,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이 더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박동성이지 않은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에 모두 나타난다. 뇌 안의 이상과는 관계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금식, 음주 등에 의해 악화된다.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편두통 Migraine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한쪽에서 통증이 맥박처럼 뛰거나 박동성 통증이 일정시간 지속되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타나고 빛과 소리에 매우 예민해진다. 전구 증상ㅡ조짐ㅡ두통 및 동반 증상ㅡ해소기ㅡ후유 증상의 5단계로 진행된다. 편두통의 조짐(전조)은 시각증상(번쩍이는 빛), 감각 증상, 언어 증상이 많다. 수십 분 정도 지속되며, 조짐 중에 또는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짐이 있는 조짐 편두통migraine with aura과 무조짐 편두통 migraine without aura으로 나눌 수 있다.
경막하 출혈은 뇌를 싸고 있는 뇌경막 아래쪽으로 출혈이 되어 고인 것을 말합니다. MRI 사진을 확인해보니 뇌에 반달 모양으로 혈액이 고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막하 출혈이 생기면 뇌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한 응급상황으로 판단합니다. 주로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나 교통사고에서 흔히 생기는 외상성 뇌출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뇌동맥류가 터져서 출혈이 일어난다면 뇌의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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