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의 권투선수는 링 위에서 무엇을 생각하는지아시나요? 당장 눈앞에 있는 상대의 매 순간만 생각해요 - P50

다음 라운드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9라운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따위는 고민하지 않아요.
다음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직 지금 해야 할 일에집중한다는 거지요.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빈틈을 노리고, 눈앞의 상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만 집중해요. 제가부를 이루면서 배운 것은 이것이에요."


"부는, 근접전(接戰)이에요."
"근접전이요?"
"네, 근접전! 부는 지금 당장 자기 눈앞에서 자기가 할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나갈 때 주어지는 거예요. 1라운드를 잘 버티지 않으면 2라운드가 기다리지 않듯, 2라운드에 쓰러지지 않아야 3 라운드, 4라운드가 기다리듯 말이에요. - P51

"부는 근접전이다,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한가지 한 가지를 이뤄야만 비로소 부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에 지름길도 비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늘 하루그 일을 하느냐 마느냐로 나뉜다. 이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가장 큰 배움이에요." - P53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려줄게요. 월 1000만 원을 버세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월 1000만 원을 버는 데 목적을 두고 어떻게든 그 돈을 벌어보세요." - P56

박사학위까지 받고 수십 년을 공부한 경제학 교수가고졸 출신의 슈퍼 개미에게 주식으로 절대 이길 수 없는이유가 뭔지 알아요?
경제학자는 이론들로 생각만 했지만, 그 슈퍼개미는경험했기 때문이에요. 경험했기 때문에 얻어지는 깨달음이 돈의 세계에서는 진짜 깨달음이지요. - P58

빈손으로 태어난 게 사람이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에요. 누구나 양손에 엄청난 화폐를 가지고 태어나요. 그게 바로 시간이에요. 당신은 지난9개월 동안 시간이 화폐의 하나라는 사실을 직접 부딪치며 알아온 거예요."
"아, 그렇게 되는군요."
"이 생각의 전환은 굉장히 중요해요. 돈을 번다는 것의의미를 새롭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돈을 번다는 것은 바로 돈과 시간을 교환한다는 뜻이에요. 세상 그 어떠한 사람도 시간과 교환하지 않고 돈을 만들순 없어요.  - P71

 대부분의 사람은 부자가 되길 원해요. 막대한 돈을 벌길 원하지요. 그렇지만 그 돈을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실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요. 심지어 그 방법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 손에 있었던 하나를 이용하는 건데도요.
바로 시간이에요. 돈을 벌고 싶다면 단순하게 더 많은시간을 돈으로 교환하면 되어요. 시간은 지금도 앞으로도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생산되지요. 끊임없이 생산되는 화폐를 돈이란 화폐로 교환만 하면 되는 일이에요. - P73

돈과 시간의 관계는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철저하고 정직해요. 정해진 시간 이상의 돈이 교환되는 경우는거의 없어요. 여담이지만 왜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식을하면 돈을 잃는지 알아요? 시간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 따로 공부하는 시간을 쓰지 않은 거지요.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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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인우의 입장에선 막연히 생각하기만 했던 부라는 것을 인선은 쉬운 말로 통찰력 있게 풀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우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인선이라는사람 그 자체였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확신을 담은 말투, 청중의 질문을재미난 농담으로 받아치면서도 결코 상대를 무시하거나하대하지 않는 태도, 무엇보다 강연하는 내내 스스로 어깨를 치켜올리기보다 최대한 낮게 몸을 숙이고 청중과 눈을 마주하려는 자세가 인우의 눈에 새롭게 보였다.
- P31

강연만큼이나 사람들의 질문도, 그에 대한 답변도 익숙해졌다 생각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반평생만큼도 살지않아 보이는 한 젊은이를 마주하곤 깊은 생각에 잠기게되었다.
눈앞의 젊은이가 자신에게 던진 신선한 질문 하나 때문에 그 질문은 어제까지의 짜증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 P35

"저는... 선생님의 배움이 궁금합니다."

"배움이요?"
"선생님의 시간에서, 선생님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배움이 궁금합니다. 무엇을 배우셨고, 그것이 어떻게 선생님의 삶을 바꾸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배움이라.." - P36

거의 모든 사람은 나와의 대화에서 ‘어제‘를 묻지 않거든요. ‘내일‘을 묻지요.
내년에 크게 오를 부동산이 어디인지, 오늘 내가 사야할 주식이 무엇인지, 때론 앞으로 큰돈을 벌려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따위 말이지요. 내가 받는 질문 대부분 - P36

은 ‘그들의 내일‘에 관한 것이에요.
그런데 인우 씨는 ‘나의 어제‘를 물었어요. 그건 쉽사리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지요. 스스로 온전히 살아왔다고해서 그 삶에 대해 바로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 전에, 왜 그것이 궁금한가요?"

제가 오늘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야기가 아니라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에게 겸손과확신이 가벼움과 진중함이 함께 있었습니다. 결코 누군가를 하대하지 않으셨고요.
그래서 뭐랄까, 선생님은 선생님이 이루신 돈보다 커보였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이게 맞는 표현인진 모르겠 - P37

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10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지신 분이 그 돈 이상의 태도를 보이게 된 과정이 말입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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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10-05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이 책이 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모나리자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10-12 09:5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잘 지내셨지요~~
제가 10월 초 여행을 하고 여독을 푸는 중이라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 책 조금 읽었는데 잘 읽히면서도 흥미롭더라구요. 다시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10월이 되니 더욱 기온차가 심한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10월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10-11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모나리자 님과 서니데이 님은 아시는 책을 저만 모르는 거네요.
돈의 속성, 이란 책에 관심이 갔었어요. 돈의 속성을 알고 나면 인생이 달리 보일 것 같아서요.
엄청 팔리고 있더라고요.^^

모나리자 2023-10-12 09:55   좋아요 0 | URL
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사람이 돈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정신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어요. 돈은 ‘나‘에게서 나온다는, 나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걸
얘기해주는 것 같아요. 더 읽어봐야 하겠지만 두 주인공의 대비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산북스 책은 정말 잘 팔리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페크님.^^
 

그러나 지금의 90년대생들은 자신들을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기지 않고 특정 이상을 실현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단지 그들은 현 시대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1990년대생 동년배들이 살아오면서 어떤 경험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어떻게 생존 전략을 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 P43

큰 차이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그 숫자를 바탕으로 강력한소비층으로 성장한 것에 반해 한국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세대가 이전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 교체될 수 있을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바로 합계 출산율이다. 세대가 교체되는 데에 필요한 대체출산율은 선진국의 경우 2.1명이다. 하지만 미국이 2000년대 후반까지 2.05명 수준을 유지한것에 반해, 한국은 1983년 2.06명을 나타낸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2.0명을 넘어선 적이 없다. - P53


그러므로 미국의 세대 구분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해 부를 필요는 없다. 게다가 1980년대생들과 1990년대생들은 낮은 출산율이라는 하나의 공통점 외에 같은 점이 하나도 없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낮아진 취업률과 관련된 취업 기조의 변화는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만들었다. 이 책에서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이유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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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은 그 시대의 사회의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화상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의 틀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정진하게 된다. 

작가로도 활동 중인 문유석 부장판사는 ‘변한 것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라는 말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주어진 여건하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요즘의 젊은이들또한 저성장 시대에 맞는 생존 전략, 행복 전략을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10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같이 인간또한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변해버린 시대에 적응하려는 선택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 P40

이들이 동일한 세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각 중 하나는
‘‘동일한 경험‘이다. 이러한 세대의 경험은 국가적인 단위의 제도변화 혹은 대형 사건을 통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1987년의 민주항쟁을 통한 직선제 개헌과 같은 정치적인 변화나 1997년 일어난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적인 변화가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대형 사건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특정 세대의 경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어떤 동년배 집단이 이러한 대형 사건과 사회적 변화로 고유한 사유, 감정, 행동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그들은 같은 의식을 지닌 세대가 될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선후배 집단과 구별되는 동시대 집단 효과 혹은 동년배 효과 Cohort Effect가 나타난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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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진 학교는 학생에게 더 이상 준비와 실험과 미래의 모색 따위를 허락하지 않는다. 성마른 자본과 기업은 노동 현장에 투여할 수 있는 즉시 전력을 원한다. 그러니 학교에 맞춤형 인재를 주문하고, 이러한 주문이 성에 안 차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조급함이 전해진현실 앞에서 ‘대학이 일개 취업 학원으로 전락했다‘라는 말은 이미 그 설득력이 약해진 지 오래다.
- P32

기업이 신입에게 경력을 요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학이라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은 낙타가 된 상태에서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어야 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취업 후에도 낮은 직급에 머물거나, 불완전한 고용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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