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9기 소설부문이 6개월의 장정 끝에 마무리가 되었네요. 매월 2권 씩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만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간평가단을 통해서 만났던 책들은 

  

 

이렇게 12권이었습니다. 마지막 "직설"은 인문/사회/과학 평가단과 책이 바뀌는 바람에 읽게 된 책인데 읽고 싶었던 책이었던 터라 저에게는 의외의 반가운 선물이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12권의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9기 첫 시작 도서였던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었습니다. 500 페이지가 넘는 분량, 페이지 당 24줄이나 되는 빽빽한 줄 간격, 거기에 평소에 즐겨 읽지 않은 여성 작가라는,  내가 싫어하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책이어서 처음 시작하기가 여간 만만치가 않았던 책이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읽기를 주저하게 만든 세가지 모두를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해 준 멋진 책이었습니다. 아직 몇 개월 남았지만 2011년 올해 읽은 전체 책들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만한 그런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참고가 되시라고 부족한 제 서평 링크걸어봅니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4770370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우선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2) 조지오웰의 <숨쉬러 나가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4853463 

그동안 조지 오웰은 어렵다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그런 부담감을 떨쳐 버렸다고 할 순 없겠지만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를 새롭게 알아가게 만드는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3)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http://blog.aladin.co.kr/754445166/4918902 

한때 "최인호" 이름 석자만으로 책을 선택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의 이름을 잊은지가 꽤나 오래되었네요. 이 책은 그가 이때까지 선보이는 그 어떤 작품들보다 반가웠던,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가슴 두근 거리는 설레임을 다시 한번 맛보게 한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많은 글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4)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http://blog.aladin.co.kr/754445166/5000200 

요즈음 인기있는 "미드"의 단골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에 대해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책은 프로파일러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겨를이 없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긴장감과 재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기존 추리소설과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올 여름에 읽은 스릴러 소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그런 작품입니다. 

5) 알베르토 망구엘의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 http://blog.aladin.co.kr/754445166/5164322 

책의 구성과 전개때문에 읽는 데 꽤 애를 먹은 책이긴 하지만 참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묘한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보다는 의외의 선물인 <직설>을 꼽고 싶긴 한데 의외는 의외로 남겨 놓을 게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해봅니다^^ 

 지난 6개월간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10기에도 소설부문에 선정되어 행복이 6개월 더 연장되는 행운을 얻었네요^^ 10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활동해온 신간평가단 종료 페이퍼를 쓰면서 마지막 인사로 남기는 인사글이 있습니다. 바로 예전 신간평가단 담당자님께서 종료글에서 남기셨던 인사글인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것보다 더욱 가슴에 와닿는 단어라 다시 한번 표절해봅니다^^ 


그간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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