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사전 - 우리에게는 더 많은 단어가 필요하다 아무튼 시리즈 52
홍한별 지음 / 위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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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 당시 국민학교 숙제를 백과사전을 찾아가며 하던 추억이 떠올랐다. 본가에 있던 그 백과사전이 어느 순간 안보이기 시작했고, 우리집에 있던 영어사전, 독어사전, 일어사전도 버린 기억이 없는데 없다. 아마 창고에 있지 않을까? 아무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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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03 - 해방의 전사
오다 에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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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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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있는 단어는 그저 무구하고 무력하지만,
단어를 조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의 손에 그것이들어갔을 때는 얼마나 강력한 선과 악의 도구가되는지.
-너새니얼 호손, 『아메리칸 노트북(TheAmerican Notebooks)』

‘말은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고 말하는사람은 사전으로 머리를 맞아보지 않은 사람이다.
-폴 비티, 『터프(Tuff)』

엄연하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하다.(연세한국어사전)

동전과 단어에는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만들다‘라는의미가 있는 영어 동사 ‘mint‘가 목적어로 취할 수있는 단어가 대표적으로 이 두 개다. ‘mint a coin‘은동전을 주조한다는 말이고 ‘mint a word‘는 단어를 새로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애쓴다. 대부분의 단어는 손안의 모래알처럼 빠져나가지만, 내가 특별히 찾고 있었던 거라면 손에 남을것이다.

침해 침범하여 해를 끼침.(『표준국어대사전』)

한심하다: 정도에 알맞지 않아 마음이 가엾고딱하거나기막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사전은 의미의 닻일 뿐이다.

‘dinner‘는 본디 ‘하루의 끼니 중 중심이 되는 식사‘라는뜻이라, 과거 노동 계층에게는 점심이 ‘dinner‘였다.
‘corn‘은 본래 ‘주곡‘이라는 뜻이고, ‘jumper‘는영연방에서는 주로 스웨터를 가리키고 미국에서는점퍼스커트를 가리키지만 한국에서는 ‘잠바‘와 동의어다.

렇게 해서 ‘foolish‘의 역어 개수를 얼마나 늘렸는지보자. 여기에다가 기본 유의어사전』에서 ‘어리석다‘
를 찾으면 ‘어리다, 빙충맞다, 순진하다, 꺼벙하다,
나다, 우둔하다, 우매하다, 무모하다, 어리삥삥하다‘ 등 70개 정도의 유의어를 추가할 수 있다. 

사전은 고양이로소이다

말한다. "사전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단어가 뜻하는바와 단어가 사용되는 방식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알려주는 것"이므로 "인간적으로 가능한 한 지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전이 하나같이 지루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도서 암호를 만들때 가장 흔히 쓰는 책은 사전이다. 사전에는 웬만한 단어가 다 들어 있고 또 단어의 위치를 찾기가 쉬워서 암호문을 만들기가 편리하다.

"많은 사람이 경전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고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우리에게는 백과사전, 지도책, 사전이 그런 역할을했다." 사샤 세이건은 아버지와 같이 참고 서적을 읽으며 세상과 우주를 배워나가고 자신감과 용기를 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다. "백과사전 항목 하나

(사전은 보통 다섯 번에서 열 번까지 교정을 본다고 한다)을 거쳐 만든 활판 수천 장이 어딘가에 있었겠지.
오늘날의 시공간감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언어 연구에서 규범주의는 간단히 말해 언어가어떠어떠해야 한다고 정해 언중이 그것을 따르게끔 이끄는방식이라면, 기술주의는 언어의 사용에 옳고 그름이 있다고보지 않고 언중이 사용하는 언어 현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접근법이다.

아무튼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한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한국어사전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애

세상의 낮은 업에서 노역하는 이들은 [・・・]칭찬받을 가망 없이 비판에 노출되고, 착오에의해 망신을 사거나 태만에 의해 벌을 받고,
성공해 봤자 박수갈채는 받지 못하고, 성실함에보답받지 못한다. 그 불행한 필멸자들 가운데사전 편찬자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사전이 언어가 진화하지 못하게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까?
2

언어는 그것이 생긴 이래로 언제나 변해왔다.

사전에는 있지만 세상에는 없는 단어,
세상에는 있지만 사전에는 없는 단어

한편, 정의하기가 어려워 늘 골치였던 ‘여자‘와
‘남자‘는 ‘산세이도 사전』에서 이렇게 정의되었다.
여자 ① 사람 중에서 다정하고 아이를 낳아키우는 사람.
남자 ① 사람 중에서 힘이 세고 주로 밖에서일하는 사람.

사투리는 사전에서 배제되는 단어군 가운데에서 아마도 가장 아깝고 가장 억울한(수도권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되다니!) 부류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는 곧잘 썼지만 이제는 쓰지 않는 단어도 있다. 양옥집, 혹성, 지남철, 소독저, 사진기, 복덕방, 세숫대야, 구멍가게 등은 이제 사라져서 잘 쓰이지 않거나 부적절해졌거나 다른 단어로 대체된 단어들이다. 죽은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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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스스로 하라 

내 스트레스의 총량을 관리하라

날마다 발을 돌봐주어라 

피부를 지켜라 

밤에 먹으면? 체중이 는다! 

함께 노력할 사람들을 찾아라 

건강에 좋은 원예활동 

좋은 것을 더 많이 받아들여라 

고양이처럼 쉬고 개처럼 놀아라 

원한? 이제 놓아버려라 

안 하던 일도 얼마든 해볼 시간 

 일상의 작은 것들에 나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염증 유발 식품이 노화를 앞당긴다 

사골국은 장에 난 구멍을 치유해준다 

4 운동과 휴식 
스마트하게 운동하고 그날그날 회복하라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헹구기 

햇빛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라 

자연 상태에 최대한 가까운 음식을 먹어라

달걀은 천연 복합비타민이다

육류와 치즈는 줄이고 견과와 콩은 더 많이

‘불편한 배 속‘을 방치하지 마라 

과당을 조심하라

소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더 많이, 더 잘 자기

장과 면역력은 하나다 36

물은 큰 컵으로 하루 네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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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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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고아수출국이 아니라 영유아 아동 수출국이었다...
문제는 현실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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