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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리의 작심삼일 다이어트 - 숀리의 핏푸드 다이어트
숀리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아마도 뭇 여성의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아닐까 싶을정도로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또 결심하기를 반복한다. 요즘에는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이다 보니 남성들까지도 다이어트의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다. 이제 슬슬 한여름 노출의 계절도 오니 조금 신경은 써줘야겠다 싶은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숀리는 몸짱 만들기로 유명한 국민트레이너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 없는 다이어트를 제안하고 있다. 기간에 제한을 두기 않고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즉 3일은 다이어트에 충실하고 하루는 먹고 먹고 싶은 것도 조금씩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날 다시 3일을 다이어트 하는 식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그는 이처럼 작심삼일을 오히려 이용하라고 권한다. 이 책에는 다이어트 운동뿐 아니라 두부, 닭가슴살, 쇠고기, 참치 등을 이용한 다이어트 레시피와 식사전에 해야 하는 운동법 등을 다양하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나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이 아니라 주변 도구를 활용해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점이 친근하다. 오늘부터라도 작심삼일 다이어트 기법을 활용하여 다가올 여름에 대비하여 적어도 민소매 원피스 정도는 소화할 만큼의 몸매를 만들어 보자.
고무장갑, 타올, 걸레질, 대걸레질, 그리고 휴대폰 받을 때의 자세까지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물건이나 우리가 하는 일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다이어트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니 오늘부터라도 당장 노력해 보면 어떨까. 특히나 휴대폰 받는 자세를 보고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누가 보고 있지 않는 한(?)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집에서 핸드폰 통화를 할 때 가만히 앉아서 받거나 과자를 집어 먹으며 받거나 하지 말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받아보자. 그것만으로도 운동효과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간편한 운동인가.
칼로리 정보까지 주고 있는 레시피 또한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낮은 칼로리 음식 레시피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특별한 어려운 요리가 아닌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 놓아 우리가 조금만 신경쓰면 저칼로리 음식으로의 변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당장 하나씩 레시피를 따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끝부분에는 숀리의 작심삼일 다이어트 8주 식단이 소개되어 있다. 식단을 들여다보니 3일은 운동과 식이조절이 되어 있고 4일째 되는 날은 자유식으로 되어 있다. 그야말로 작심삼일이다. 숀리의 식사 원칙은 다음과 같다.
아침 - 뭐든 좋으니 나만의 아침 식사를 만들어 가볍게 먹는다.
아침 식사 전 잠을 자기 때문에 공복 시간이 가장 긴 후이깅 고열량을 먹으면 몸에 확 흡수가 되므로 단백질이든 탄수화물이든 상관없이 가볍게 조금만 먹는 습관을 들인다. 단, 굶지만 않으면 된다. 아침을 굶으면 점심으로 먹는 음식은 모두가 체지방으로 쌓인다고 한다.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게 아침을 거르고 12시에서 1시까지 첫끼를 섭취하는 것이라고 하니 뭐든 가볍게 섭취하도록 하자.
점심 - 되도록 한식으로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점심은 메인이 탄수화물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점심에 탄수화물을 극히 제한하면 8~9시쯤 도면 폭식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저녁- 단백질 레시피 중 하나를 택해 먹는다.
숀리가 주장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저녁만큼은 서양식으로 먹도록 하되 탄수화물이 중심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단백질을 위주로, 탄수화물은 거들기만 할 뿐!'-16p
간식- 과일이나 견과류 한 주먹을 먹는다.
다이어트할 때 견과류가 좋다는 건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후식이나 과자처럼 수시로 먹어서는 안된다.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저녁 6시 이후에 먹는 과일은 혈당을 오르게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저녁에 먹은 과일은 체지방으로 쌓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야식- 가급적 참고 못 참겠으면 토마토 혹은 견과류 소량, 저지방 우유를 섭취한다.
토마토는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다음날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분명 사랑스러운 과일임에 틀림없다.
끝부분에 나온 탄수화물 중독에 관한 내용을 보고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평소 빵, 과자, 커피 등을 즐기는 나인데, 탄수화물 중독증 자기진단을 해 보니, 6개 이상...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간식이 먹고 싶을 땐 과일, 채소 , 단백질 음식으로 대신하라는데, 빵의 유혹을 어찌 참을까. 카페인은....
작심삼일을 이용하여 빵의 유혹을 조금씩 참아나가 보려 한다.
다이어트는 분명 머릿속에 '참을 인'자를 계속 새겨넣어야 할 운동이다.
참새방앗간 들르듯한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기는 무척 힘겠지만
그래도 '나만의 아침'이 있지 않은가. 빵이든 한식이든 가벼게 즐기는 아침을 나는 약간의 빵으로 즐기면 된다. 물론 '가!볍!게'를 지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가볍게'먹다 보면 분명 가벼운 몸매로 보상되어질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