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 - STEAM 수학.과학 창의 스토리 ㅣ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5
강호진 지음, 최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3월
평점 :
책을 잡음과 동시에 언제
읽어내려갔는지 정말이지 단숨에 첨부터 끝까지 달렸어요~
정말 재미있더군요. 아이와 저는 책을
읽고 한참동안 잼난 이야기꽃도 피웠답니다.
그동안 아이가 간지러워한 부분을 완전
팍팍 긁어주었다고 할까요?
혈액형과 색맹, 그리고 쌍꺼풀,
이란성 쌍둥이, 일란성 쌍둥이와 관련된 유전,
그리고 경우의 수, 확률 등을 어렵지
않게 이렇게 재미있게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었네요. 얼마 전 아이가 색맹과 혈액형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
있더랬어요.
저는 거의 제 지식을 총동원하여
아이에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도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완전 쉬웠던 거라며,
엄마의 설명이 어려웠다고 하네요.;;
이 책은 섬마을로 전학 가게
된 도시소녀
유정이가 괴짜 담임선생님과
섬마을 토박이 종아, 일란성 쌍둥이 형제 석이, 혁이와 함께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하여 수학과 과학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유전자를 설계도에 빗대어 설명한
내용을 시작으로 하여
유전자는 생명체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가 그 생명체의 형질을 결정한다는 것,
그리고 교배를 통해 형질이 조금씩
다른 식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해요.
딸부잣집 넷째 딸 종아 동생이 아들이기를 바라는
할머니께
유정이는 아들과 딸이 나오는 가능성은
동전 던지기처럼 그 어느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1:1로 똑같다는 것을 얘기해 주어요. 이어서 염색체 안에
있는 유전자를 말해 주며
성별을 결정하는 유전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지요.
또, 돌연변이를 결정하는 유전자와 열성, 우성
유전자에 대한 내용을 통해
열성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와 만날 때
형질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가졌을 뿐
한쪽이 우월하고 다른 한쪽이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는 것을 말해 주기도 하지요. 쌍꺼풀과 보조개 말고 갈색 눈동자가 우성이라는 것,
두번째 발가락이 첫 번째 발가락보다
긴 것도 우성형질이라고 하네요.
더불어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응집반응, 그리고 색맹 유전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울 딸은 색맹이 남자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는 근거를 알고는
대단한 것을 안 것처럼
신기해하네요.^^
딱딱한 과학 이론, 수학 이론을
창의적인 내용과 결합하여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로 배우니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답니다~
중간중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전 퀴즈가 있어서
융합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데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