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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민심을 잡아라! 아마도 대선을 앞두고 있는 후보들은 민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전을 돌아보아도 성군들은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입장에서 정치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보는 많은 모습들 중에서 후보들이 재래 시장에 가서 서민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준다. 그 모습이 진심이길 우리는 바란다.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도자. 우리가 그 모습을 보고 뽑았는데 그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잠시 우리를 봐주지 않는거라면 이해해 줄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만났던 모습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가면을 쓴 것이라면 우리들은 용서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리더가 될수 없다. 결국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리더를 원한다. 그들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기대는 것이 아니라 믿으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를 원한다. 물론 리더도 우리들을 동반자로 생각하길 바란다.
리더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것일까? 분명 리더가 된 사람들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행복한 리더십>은 3가지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나를 춤추게 하는 리더십 : 소통과 공감
우리와 소통하지 못하는 리더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들의 이야기는 도통 들으려 하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는 지도자를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영국의 처칠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지도자였다고 한다. 많은사람들이 그토록 들어가고 싶은 구글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말하는 이의 진심을 알아가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독불장군처럼 혼자 걸어가는 지도자를 만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우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이해할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나를 뿌듯하게 하는 리더십 : 정의와 책임
정의는 쉽게 말하자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구분하고, 해야 할 일은 하고 해서는 안될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 본문 129쪽
높은 자리에 오르면 가끔씩 판단을 잃는 것일까? 자신이 해서는 안될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해서 신문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왜 그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 '서번트 리더십'은 우리 말로 옮기면 '머슴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리더는 앞에서 우리를 이끄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우리의 뒤에서 힘들어하면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 뒤에 있다는 것은 항상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나를 꿈꾸게 하는 리더십 : 혁신과 미션
혁신은 부정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기존의 것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편을 갈라 적을 만들고 남을 희생시키고 배제하는 혁명과는 달리 혁신은 모두 아우르면서 새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 본문 226쪽
우리는 이제 우리의 리더를 뽑아야 한다. 책을 보면서 여러 리더들의 장점을 가진 완벽한 리더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가 뽑은 리더를 원망과 후회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지는 않다. 리더와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