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자 유재석 - 방송작가가 쓴 국민 MC 유재석 이야기
김영주 지음 / 이지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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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꼭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건 바로 무한도전과 런닝맨. 주말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시간에는 되도록 집에 함께 있으려한다. 왠지 이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시간에 밖에 있으면 우리들은 안절부절. 그정도로 우리 가족은 이 프로그램들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그 중심에는 바로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있다. 방송에서 유느님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는 우리 가족에게도 유느님인 것이다.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웃고 이야기하며 그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객관적인 눈을 가지려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주관적으로 그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유재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그에 대한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올정도이면 어떤 인물인지 알수있는 것이다. 방송에서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을 거라는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책을 보며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서두에 TV를 많이 보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 말인것 같다^^ 책속 에피소드들이나 방송의 한 장면을 이야기 하는데...이런, 내가 대부분 본 내용들이다. 내가 언제 이 많은 프로그램을 보았을까? 그래서인지 그런 에피소들들이 글이 아니라 영상으로 생생하게 떠오르니 내가 읽는 재미가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대학 개그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많이 나온 내용이다. 나또한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장려상이 발표되었을때 그의 표정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스스로도 그때는 오만함과 자만심으로 자신이 장려상을 받은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서 지금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수 없다. 늘 우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개그맨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이 더 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쟁터같은 방송에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더구나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고충은 더 클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은 묻어두고 보는 이들을 위해 방송을 해야하니. 개인적인 아픔이 있을때도 그 감정을 숨기고 연기를 하는 이들을 보며 우리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다. 그런 그들에게 연기를 못한다, 성의없다라는 말을 이제는 쉽게 할수 없을 것같다.

 

유재석의 7가지 습관

열심히 하길 바라

부지런히 공부하길 바라

자신을 낮추길 바라

배려하길 바라

남을 돋보이게 하길 바라

희생하길 바라

게이머가 되길 바라

 

그가 성공할수 밖에 없고 국민 MC라는 이름을 불리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루 아침에 반짝 스타가 된 사람이 아닌지라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만큼의 노력과 눈물이 있었는지 책을 보며 알게 된다. 오늘은 토요일. 무한도전이 하는 날이다. 단지 웃음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웃음 이상의 주는 사람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우리는 그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들에게 유느님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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