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후 3일 - 바쁠수록 계획하라!
김일희 지음 / 다우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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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심삼일, 마음을 먹은지 3일 만에 계획이 무너졌을때 쓰는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작심 3일 계획을 언제나 목표 달성에 성공하는 계획으로 만들어 준다.

멀니 플래닝 시트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인데 일일 계획, 주간 계획 등 예시가 부록으로

붙어 있다. 1분 1초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대에 계획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이 책은

그런 계획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나온 계획의 수만 해도 무려 9개나 된다. 그 외에도 무수한 계획들이 있을터.

진정 계획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참고할만한 책이다.

생애계획, 인생계획, 우물정자 계획법, 장기계획, 중간계획, 연간계획, 월간계획, 주간계획,

일일계획 등 계획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가장 인상적인 말은 '당신의 계획은 작품이다. 그 작품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두라'는

말이었다. 계획이 작품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거니와 디지털 카메라로 작품을 찍어두라니

꽤나 중요하다는 것을 담은 말이겠지.

그 외에도 충돌하는 목표들을 조정하라와 기록은 종이와 펜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기록은 우리가 흔히 종이에 글로 남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형상화했던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긴 요새는 ucc도 등장했고,

기분내킬 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PMP도 등장해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것이든지 기록할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작심삼일에서 탈출할 방법으로 저는 계획을 꼽는다. 계획이야말로 작심삼일 탈출의 열쇠라는 것이다.

좌절하는 작심삼일을 만들 것인가, 승리하는 작심 후 3일을 만들 것인가는 계획을 잘 짜고 실천해야

하는 바로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계획을 세울 줄 모른다는 이유로 작심삼일을 받아들이면 실패가 습관이 되지만

3일이 지나기 전에 계획을 충실히 세우며 작심삼일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성공티켓을 확보하는 3일, 그것이 작심 후 3일의 실체라는 것이다.

이제부터 작심 3일이 아니라 작심 후 3일로 만들어가기 위한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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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말 워쇼 사진, 이진 옮김 / 이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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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네 명의 시한부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인생수업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땐 다소 딱딱하지만 감동적인 글귀가 많았던

책으로 기억한다. 그런 그녀가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라는

다소 긴 제목으로 삶과 죽음의 철학을 담아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처음에는 이 책을 훑자마자 죽어가는 <지금은 이미 죽은> 사랑의 사진을 보고 흠칫 놀랐다.

네 명의 시한부 환자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인품이나 취향에 맞는 죽음을 준비했고

자신들의 운명에 확신이 있던 사람들이었다. 또한 그들 모두가 자신에게 소중한 일들을 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었다. 죽기 전까지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들을 이루다 갔다.

 

 네 환자 중 세 환자는 살만큼 산 사람이라지만 어린 제이미의 경우 초등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아야 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늘의 부름에

응답할 수 밖에 없었던 제이미. 사랑하는 제이미를 보냐야 했던 가족들의 슬픔이 전해오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나름대로 생각해보건데 자살이라는 말을 살자로 바꾸는 책이다.

시한부 인생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빨리 끝내려 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메시지는

없지만 담고 있는 듯 하다. 이들을 보라,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있었던

그들, 생을 소중히 여기고 행동하라는 말을 전하려는게 아닐까.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불치병으로 죽어간다고 생각해 볼 때 우리는 포기할 수도 있고, 관심을

요구할 수도, 비명을 지르거나 혹은 비관에 빠져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못다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우리의 씩씩한 투병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주어서 살아 있을 때 무언가

이루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한 시간들을 마지막까지 함께 나누고자 했던 네 사람을 기억한다면

소홀히 여겼던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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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협상 완전정복 - 7개의 카드로 배우는 나 대리의 협상왕 도전기
김상철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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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바랐던 협상 책! 솔직히 협상 책은 시중에 많지만 내가 바라던 책과는 많이 달랐다.

외국이나 기업에만 국한되었다던지 아무튼 실생활과는 맞지 않아 답답했던 마음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회사 간 거래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도 협상

전략을 적용하고 이쓴데 그런 면에 있어서 매력적이다.

 

 가상 인물이라는 나철수와 그에게 도움을 주는 마부장을 통해 협상을 잘 해서 실적을 크게

올리게 되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사랑까지 더하여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하다. 협상에

관한 내용을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이야기가 쏙쏙 전달된다.

책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말 그대로 7개의 카드로 배우는 나대리의 협상왕 도전기이다.

 

 협상 이론을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가도 어려운데 거기에 이야기를 보태다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도 서로 윈윈하는

협상이 아닐까. 출판사 입장에서는 다른 독자들에게 더욱 알릴 수 있어 좋고, 받아보는

사람은 좋은 책을 따끈하게 받아 볼 수 있어 좋으니깐 말이다.

 

회사와의 거래를 힘에 있어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협삳은 물건을 사는 데

있어서 잘 일어난다. 협상에도 법칙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제 이 책을 읽었으니 협상을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진정 협상의 고수가 되려면 행동에 옮기고 좀 더 내공을

쌓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깎는 데 고수인 사람을 이제부터는 짠돌이 짠순이가 아니라 협상왕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분 좋게 깎는 일이란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서로 좋게 협상하여 궁극적으로 다같이 승리하는 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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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스파이 - 성공한 선배들의 대학생활 노하우를 훔쳐라
박광세.조형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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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선배들의 대학생활 노하우를 안다는 것, 이태백과 장미족이 들끓는 마당에 취업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정말이지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무척 읽고 싶어진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4 파트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진화코드, 나만의 미래 시나리오,드림스파이, 미래 공작소 프로젝트로 나뉜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은 바로 세 번째 드림스파이일 것이다.

비전 관리 전략, 시간 관리 전략, 인맥 관리 전략, 지식 관리 전략에 대한 소개와 선배들의

경험담과 조언이 아낌없이 소개되어 있으니깐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기대가 컸던 것 같다. 내가 모르는 무엇이 있다기 보다는

정보를 활용하는 법을 그리고 실천을 강조한다고나 할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어릴 때부터 꿈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도 대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꿈을 가지면 된다는 말이다. 입시 위주 공부를 하느라 꿈을 꿀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이다.

 

 선배들의 조언도 조언이지만 이 책의 매력은 전략 스케쥴에 담겨 있다.

예를 들어 smart 구직 전략을 짠다고 했을 때 구직활동, 필요사항, 합격 가능성, 준비 기간,

데드라인에 맞춰서 짜는 것이다. 우선 순위와 기간 앞으로 해야 할 사항 등을 정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란 점은 계약서이다. 보통 팀 단위로 동호회 활동을 할 때 계약서

작성은 안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지 금방 흐지부지 되고 만다. 계약의 목적부터 팀의

해산까지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자세히 명시한다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노하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참고하라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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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비 Boys be
가쓰라 노조미 지음, 양윤옥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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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쓰라 노조미의 일본 <스쿨라이브러리> 최장기 베스트를 차지한 Boys be.

일본 소설은 왠지 간단하고 풍자적인 내용이 강한 유머러스한 이야기일거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이다. 꼬장꼬장하고 고집스러운 70세 노인 구두직인 소노다 에이조와

어린 나이에 잔걱정도 많고 눈치도 많이 보는 가와바타 하야토, 이 두 사람의 어울리지 않은 만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둘도 없는 우정으로 변해간다.

 

 이 책을 다 읽고 참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구나 하고 느꼈다.

어린이라면 질색이던 노인이 한 아이를 만나 고민 해결을 해주기 시작하며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변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아저씨(?)에게 털어놓으며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

엄마의 죽음을 모르는 동생, 소방사인 아빠는 야근하느라 아이들을 챙겨줄 시간이 없고 자신도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울고있을 여유 따위는 없다.

 

 그런 하야토를 에이조는 처음에는 무심코 넘겼으나 어느새 그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된 것에 기뻐하는

천진난만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까지 읽어본 일본 소설 중에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아이와 어른의 입장에서)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결코 간단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가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조숙해져버린 아이, 까칠하게 인생을 살아온 노인의 만남 그리고 우정.

둘의 만남은 예견된것이었을까. 나이 차이가 많아도 우정을 그려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에이조와 하야토지만 청소부 할멈이랄지 발 큰 요리 연구가 그리고 동생 나오야랑

아빠도 또한 다 주인공이다.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것 없이 등장인물의 성격을 다 살려내는 작가의

글쓰는 매력에 나는 이 책 속에 푹 빠져 버렸다.

 

 원래 소설을 잘 좋아하지 않아서 느려빼고 읽는 편인데 이 책만은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을 읽고 세상은 역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

엄마의 죽음과 두려움에 대한 도전을 떨쳐나가는 스토리, 내겐 이 책이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즐거운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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