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통상적으로 1980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출생자를 가리킨다. 하지만 X세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출생 연도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정의를 내리는 단체마다 차이가 있어 이를 활용하는 미국의 통계 및 마케팅 분야는 혼란을 겪어왔다. 밀레니얼이라는 단어를 널리 알린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는 1982년부터 2004년까지 태어난 세대라고 정의하고 있는 반면, 1970년대 중반부터 X세대 이후를 연구해온 미국의 보험회사 메트라이프MetLife의 경우 1977~1995년으로 정의하고 있다.19 가장 최근인 2018년 퓨리서치센터 PewResearch Center는 밀레니얼 세대를 1981년생부터 1996년생까지로 정의했다.
특히 퓨리서치센터가 1996년생을 밀레니얼 세대의 마지막으로 구분한 이유는 2001년 당시 6~20세여서 9·11테러에 대한 기억이 있으며 인터넷, 모바일 기기, 소셜미디어가 급속히 성장해 신기술에 적응하면서 자랐다는 것이다.20위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의 출생 범위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가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1980년대생들과 1990년대생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세대 구분과는 다르게,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과 19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바로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 때문이다.